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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대단하네요.

OnLySeeYou |2014.03.19 13:02
조회 312 |추천 0

 

회사형이 네이트 판이란곳을 자주 보시던데..

 

별에 별 얘기들이 많다면서요.

 

오늘 우연찮게 네이트에 들어와 이런저런 글들을 몇개 읽어봤는데..

 

1시간 정도 본것 같은데, 장난아니네요..

 

전혀 몰랐던 연애심리.. 그리고 결혼에 대한 남자와 여자들의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알수있었네요.

 

무슨 뭐 결혼하는데 남자는 집에서 집마련 해오고 아버지가 돈도 보태주시고, 여자는 근데 3천만원만 해온다니 ~ 알고보니 결혼직전에 여자쪽에서 모은돈 오픈안하고 모았던돈 절반 이상을 집에 주고 온다느니 ~

 

정말 많은걸 느끼면서 한편으론 지금의 제 상황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30세이고, 여자친구는 25세..   연애기간 5년째이며 내년쯤 결혼하려고 계획을 잡고있습니다. 구체적인 결혼 얘기를 해본건 아니지만 우선은 둘다 없는 형편이며 집안도 경제적으로 부족한 형편이고요.. 여자친구네 집은 아버님이 몇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허름한 아파트 하나 있는 정도고, 여자친구집은 전세도아닌.. 외삼촌집이 2층구조인데 1층에 얹혀사는 형편이고요.. 여자친구 어머님은 식당일 하십니다. 저희어머님도 식당일 하시고요~ 저희 아버님은 일용직으로 용접일 하고 계시고요.

 

여자친구랑 가~끔 결혼에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결혼할쯤엔 아마 전세로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 지금도 전세 구할돈도 모자란 형편이라 대출해서 전세구하고, 몇년간 맞벌이 하면서 대출금 갚아야 할테고, 만약에 애가 생긴다면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네요.

 

자기는 자기애는 무조건 학교 들어가기전까지는 자기 손으로 키우고 싶다네요..

물론 저도 찬성입니다. 대신 걱정이... 저혼자 벌어서... 안그래도 넉넉치 않은데 경제적으로 괜찮겠느냐?? 이런 걱정이었지요.. 다행히 괜찮다고 하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충분히 아껴가면서 살수있다고...

 

그러면서 이런얘기도 물어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유치원 교사인데.. 2년간 일하면서 적금넣고 집에 어머님 생활비좀 보태드리고 하면서 모은돈이 1500만원 정도 된다네요.

혹시 모은돈 결혼하면 집에 드릴거냐고 물어보니까.. 여자친구 어머님도 식당일 하시긴 하지만 계속 돈도 버실거고.. 자기가 모은돈은 우리를 위해서 쓰고 싶다고 말해주더군요..

 

물론 고마웠죠.. 근데 네이트 판을 좀 보면서 이런저런 글들 보니까.. 이런 마음을 가져주는게 제가 얼~마나 고마운건지 알겠네요.. 어째보면 좀 씁쓸하기도 하고요.. 당연한 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그런 사람들의 예시글을 좀 읽다보니 내가 지금 좋아해야 하는건가? 하면서 좀 그러네요..

 

결혼에 대해서 일단 돈이 좀 부족하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돈이 많다고 걱정이 없는건 아닌거 같네요. 여기 네이트 판을 보고 그걸 확실히 깨닫게 되는군요..

 

여기다가 이런글 써도 되는건지 ;;

어쨌든 저는 글도 첨써보고요.. 이곳을 거의 처음으로 봤습니다..

네이트판 보시는분들의 어떤 동의를 구하거나 조언을 듣자는게 아니고

제가 여기를 잠시나마 보면서 느낀점을 써봤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 많은것들을 깨우치고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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