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톡이 되었네요(뭐 예상은 했었지만ㅋㅋ)
못 생기고, 돈도 없구, 빽도없고, 이젠 일도 안하니 걍 쌀벌레인 20대 중반 남자입니다ㅋ
키 빼고 다른건 다 평균 이하네요...
친구없어서 혼자 싸돌아다니는거 좋아하고 책 좋아하는 척(지난번 글에서 댓글 의식)하는 사람이예요
그래도 이웃이 되고 싶다면...http://blog.naver.com/dltldns2
네이트에 글은 처음 써보는데 보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연락안되던 친구들이 너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사람 잘못본거 아니냐고 모르는척하는데
오늘은 제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걸어주시니 얼굴 더 팔리겠군요ㅋㅋ
댓글을 한 번 쭉 봤어요. 많은 분들이 블로그로 댓글로 응원, 격려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_TGeEiJCamc
노래 한곡 틀어놓고 갈게여~
(배경음악 첨부 안되나 여긴 ?;;)
러시아 여행-첫 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 유럽에서 만나서 같이 여행을 다니자던 불가리아 놈은 터키에 출장을 가야 한다고 이번 유럽여행에 같이 다닐 수가 없을 거라고 파토를 냈다. 일주일만 어떻게 시베리아횡단 열차에서 버티면 현지인인 그 친구가 유럽여행은 다 알아서 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1차 멘붕…
아무리 아껴 쓴다고 해도 최소한 여행 경비에 1.5배는 더 들고 가야 한다는 지인들의 말에 돈 걱정 2차 멘붕…
미국에서 4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난생 처음 떠나보는 해외여행 그리고 낯선 장소에 부담 백배
러시아의 마피아, 스킨헤드,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언어는 또 어떻하고?
가뜩이나 추운 날씨는 질색인데 하필 러시아, 게다가 영하 30~40도를 넘나드는 겨울!
막상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설레다가도 그냥 편하게 머무르고 싶은 나조차도 알 수 없는 감정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조금만 더 준비해서 다음에 갈까?”
여행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친한 동생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형만큼은 형이하고 싶은 데로 좋아하는 일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형마저 스펙, 취업에 목메면 안 된다고. 지금의 처지가 혹은 현실이 어떻든 간에 형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내 모습이 자기 자신에게 많은 용기를 준다고 그리고 부럽다고 말했다(이 친구는 일주일 뒤 몇개월동안 준비했던 남미여행을 떠났다. 3개월간의 남미여행!! 체게바라의 흔적을 따라서.. 너가 더 부럽다 시끼야ㅠㅠ).
홍대 구석탱이 어딘가에있는 칵테일바에서 찌질한 남자 두 명이서 보드카 두 잔씩 그리고 물담배 피면서 적당하게 취한 날, 혼자 많은 생각에 잠기는 밤이었다.
여행의 시작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행’은 나에게 ‘사치’였고 심지어 ‘시간낭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냥 숨만 쉬어도 돈 나가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학비, 생활비를 부모님께 받는 처지에 고작 용돈벌이밖에 못하는 상황에서 여행은 내가 누릴 수 없는 무언가였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고 또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스스로 떠난 유학인데 (그렇다고 공부를 유별나게 잘 했으면 몰라ㅋㅋㅋ그것도 아니고ㅋㅋㅋ한 마디로 공부도 못 하고 잘 놀지도 못 하고ㅋㅋ개찌질) 나 혼자만의 담을 쌓고 지냈다는 사실이 후회가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을 할 정도로 여유롭지 않았던 게 아니라 게을러서 여행을 많이 못 한 것 같다. 돈이나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실상은 내 자신이 어디론가 떠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게 문제였다. 입으로는 항상 “어디 가고 싶어 어떤걸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가야 할 이유’보다는 ‘가지 말아야 할 이유 그리고 못 가는 이유’를 먼저 떠올린다는 사실이 내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것 같다.
내가 여행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계기는 <여행하면 성공한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부터였다.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혼자 국내 싸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을 가보고 뜬금없이 절에 들어가서 며칠씩 머무른다거나(작년에는 절 밥(절 밥 짱!!)을 참 많이 먹은 듯..);;; 어느 정도 여행력(?) 그리고 여행근육(?)이 생기면서 한 켠에서는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자전거로 일본을 한 바퀴 돌고 와볼까 생각을 했지만, 방사능의 유해함에 대해서 알게 되고 몸을 굉장히 사리는 나는 빛의 속도로 일본 자전거 일주 계획을 접었다. 그리고 나서 유럽이 떠올랐다. 그렇다. 모든 이들의 로망…바로 유럽 배낭여행! 일단 유럽행 비행기 티켓을 사서 어느 한 국가를 정해서 IN하고 유레일 패스를 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명소에서 사진도 찍고 유럽 어딘가에서 OUT. 영국에서는 빅밴,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스위스에서는 어디, 이탈리아에서는 어디, 스페인에서는 어디, 독일에서는 어디 등등… 하지만 남들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 여행경로는 별로 끌리지가 않았다. 나는 잘 알고 있다. 내가 원하는 곳을… 유명하지 않은 곳, 덜 알려진 곳, 남들이 “미친X 돈 아깝게 그딴 곳에 왜 가냐?”냐고 하는 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다ㅋㅋㅋ 20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나의 해외여행(왠지 모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동기부여 급상승! 그냥 마트에서 오늘 마지막 떨이할 때 나도 모르게 필사적으로 사야 할 것 같은……별것도 아닌데 절실해지는…… 그런ㅋ).
그렇게 여행지를 물색하던 중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9288km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철도,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긴 철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시베리아의 풍경,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기차여행!!!! 게다가 모스크바에서 환승하면 유럽을 가로질러 런던까지 갈 수 있다니!!!! 정작 러시아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유럽여행은 나에게는 특별해 보였다. 쉬지 않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단숨에 달려서 유럽을 누빌 테다……ㅋ
<원래 여행 계획>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배를 타고 이동>시베리아 횡단열차(논스톱)>유럽 도착, 기차로 런던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프랑스, 런던) *유럽의 책 마을(최소한 두 군데 이상)들리기>런던-터키 비행기>터키-인천 비행기
여행의 끝
<2월 초 여행을 떠나기 전 단양 역 부근 기찻길 위에서 그리고 3월 초 다시 지나치게 된 곳. 같은 곳 다른 풍경>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 세뮤엘 존슨은 “여행의 용도는 현실을 알고 환상을 조정하는 것이고, 사물이 어떻게 있을 것 같은지 생각하는 대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행을 마치고 처음 내가 계획하고 예상했던 이상적인 여행과는 많이 달라졌다. 기차로 런던은커녕 유럽에 발도 못 디뎠다. (유명 명소만 휙휙 둘러보고 내 여권에 가능한 많은 스탬프를 찍고 싶었다-결국엔 나도 한국인이기에……흠...- 하지만 한 번 매력에 빠지면 빠져 나올래야 빠져나올 수 없는 러시아의 도시는 유럽을 원했던 나의 발목을 잡았다ㅋ 짧게는 3일 길게는 6일 가까이 한 도시에 머물렀기 때문에 결국에는 유럽을 넘볼 수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낭만’ 가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내가 생각했던 ‘낭만’은 없었다. 현실은 정겨운(?) 사람 냄새 폴폴나는 열차였고 7~8일 동안 쉴새 없이 한 방향으로만 달리는 열차일 뿐이었다. 이곳 사람들에게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그저 운송수단에 불과할 뿐이고, 일상이었다. 책을 읽다가 혹은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과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하다가 간간히 이색적인 풍경에 잠시 넉 놓고 바라볼 뿐 딱히 놀랄만한 게 있지는 않았다. 800만원짜리 초호화 객실은 안 타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6인 침대가 빼곡하게 놓여있는 객실 칸에서는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유럽인, 중국인, 한국인이 아니라 그냥 똑같은 사람들이었다. 차 한잔, 인스턴트 커피 한 잔, 맥주 한 캔, 도시락라면(한국에서 파는 도시락라면이 여기서는 한류임ㅋㅋ 한글로 도시락이 찍혀 있어야 ‘정품인증’ 되는 것 같다), 약간의 간식을 서로 나눠먹는 열차였다. 몇 날 며칠을 서로 얼굴 맞대고 있다가 헤어질 때는 서로 아쉽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고 그랬던 열차였다. 샤워는커녕 세수, 양치질 한 번 하는 것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고, 밖에서는 모든 게 무제한이었는데, 여기선 반대로 모든 게 제한적이었다. 불편했지만, 이내 적응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행복하기위해서는 절대로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이번 여행이 단순히 ‘관광’의 용도에만 그쳤다면, 이래저래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운 여행이었을 것이다. 남들이 말하는 러시아의 유명한 명소는 몇 군데 밖에 들리지 못 했다. 한 마디로 제대로 망한 여행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여행은 일상에서보다 조금 더 많은 용기를 내도록 북돋아줬던 여행이었고, 여행을 통해 내 자신을 봤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불행한 성공이 아니라 행복한 성공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 고민하게 했던 여행이다. 지금까지 이보다 좋은 인생 수업은 없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면 사진도 남지만 사람도 남는다
한 달 동안의 러시아 여행을 하면서 내가 가장 큰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러시아의 건축물, 예술 그리고 음악이 아닌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랬던 걸까. 내 사진 폴더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인물사진들. 사람들을 만나면서 러시아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불평하기보다는 항상 낙천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줄 아는 그들에게서 배우게 된다.
1. 기찻길 위에서 만남과 헤어짐&가족
안동 역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톡 항구까지 같은 기차, 배를 탔던 할아버지 4인방
이야기는 한번도 못 나눠봤지만 대포같은 카메라를 끼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올라타시는 듯(짐작)
대단하세여!
처음에는 서로 인상쓰다가 헤어질때는 웃으면서 헤어진 시베리아 횡단열차 객실 차장 누나 ㅋ
크루즈에 올라타서...
이르크츠크에서 알혼섬으로가는 이스탄불(90년대 한국 봉고차)
15명을 꽉꽉채워 왕복 12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고 역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계시던 아저씨
가다가 뒤돌아보니 딸인지 손녀인지? 암튼 꽃다발을 안겨주는 훈훈한 장면
러시아 여행을 하면서 특히 기차역 길거리에서 꽃다발 선물하는 장면을 많이본것 같다
이르크츠에서 모스크바 가는 열차에서 만난 중국인 무리들
한 객실에 대략 30~40명은 있었지
첫 날만해도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친해지고 나보다 먼저 내리길래 아쉬워서 한 컷
역에서 자주 보는 훈훈한 장면들
상트 피의 사원 앞에서 아버지와 아들
애정표현에 스스럼이 없는 러시아 사람들
보기 좋았음
2. 친절하고 순박한 사람들
블라디보스톡에서 길을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아주머니
블라디보스톡-이르크츠크 열차에서 만난 친구들
나랑 동갑이라니!!
맥주를 막 사주면서 앉아있다가라고ㅋㅋ
이날밤 인기짱이었음...객실 4~5곳을 왔다갔다하면서 러샤횽들이랑 술마심
부끄러워하는 객실 매점 누나들
보드카랑 맥주 많이 사줬던 횽들
블라디보스톡 해변가에서 여우를 집에서 키우는 대학생들을 만났다.
갑자기 나랑 사진찍자고 카메라를 불쑥 들이민다. 내가 신기하게 생겼나부다
집에 불곰도 키운다고한다. ㅋㅋ속을뻔
내가 러시아어를 못해서 길 설명해주시다가 거의 10분을 같이 걸어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신 아주머니
Air B&B로 이틀밤은 현지인 집에서 머물렀는데
차로 블라디보스톡 야경구경도 시켜주고 맛집도 데려다주고b
23살 변호사 예브게니 그리고 나랑 동갑이 친구
한국인이긴한데 러시아에서 태어났다고한다. 재밌었음.
친절했던 카페 친구들
블라디보스톡-이르크츠크 열차에서 3박4일 같이 있었던 샤히흐, 제냐
말은 전혀 안 통했지만, 나랑은 베프가 되었다
눈빛만봐도 내가 언제 똥 싸러 갈지 맞출 정도
모스크바 호스텔에서 5일동안 같은 방썼던 친구
영어를 조금 쓸줄아는데 보자마자 이야기 보따리 풀면서 막하는 부분은 구글 번역기 ㄱㄱ ㅋ
하얼빈에서 온 중국인 일행들
이르크츠크-모스크바 구간에서 약 이틀 동안 같은 객실을 썼다
예브게니, 그리고 한국인 친구랑 식당에 갔던날
갑자기 나에게 아는 척을한다.
한국인 친구가 러시아어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나누더니
며칠전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내가 한밤중에 길 잃고 헤메던걸 봤다고ㅋㅋ
그럼 도와 주지 써그롬아
이것도 인연이니까...
나도 그 모자 써보면 안대여?
모스크바에서 캐리어끌고 다니다가 길잃고 맨붕왔을 때 도와준 시리아에서 온 아저씨. 혹시 도움 필요하면 바로 콜미 하라고 명함도 주셨다.
블라디보스톡-이르크츠크행 기차에서 만난 아주머니랑 딸이랑 이틀 동안 친해졌는데, 남편분께서 이르크츠역에서 호스텔까지 차로 태워 주심 ㅠㅠ
그림을 그리면서 소통한 내 베프 ㅋㅋ
상트페테르부르크 호스텔에서 엘료나
그리고 나랑 동갑내기 즐라타랑 밤새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정말 많이 친해져서 사진도 한장 남겨둘려고했는데, 모스크바로 가는 날 늦잠을 자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짐. 내가 미친듯이 샤워하는 사이 자기 볼일 제쳐두고 호스텔까지 와서 선물과 엽서를 두고 제대로 인사도 못한채 헤어짐. 괘히 미안하고.. 쉽게 눈가가 촉촉해지지않는사람인데ㅋㅋ 감동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삭 성당 꼭대기에서 또 한번 사진 찍자고 요청을 받았다.
뭐지? 난 생각보다 인기있는 사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구상에 한 군데는 있을거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아직 나 같이 생긴애가 인기있는 땅을 찾지 못했다. 한국도 아니었고, 미국도 아니었다.
바로, 러시아였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호주, 스웨덴 국적은 가진 사만다라는 친구와 3박 4일 내내 같이 붙어 다녔는데, 길을 걷다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여기 사람들이 너를 처다보는 눈빛이 이상해,특히 여자들 (절대로 내가 한 말이 아니 100%영-한 번역)"
"ㅋㅋㅋㅋㅋㅋ 신기하게 생겼나보지...욱기게 생겨서 스마일 하는거아닌가 그리고 서양인들 원래 눈 마주치면 눈웃음 잘 짓잖아?"
"ㄴㄴㄴ 나도 서양 사람인데 그런 눈인사가 아닌것 같음"
(가방에서 간식으로 산 바게트 빵 뜯으면서 건성으로)"그럼 뭐임?"
"cuz, you're 'good looking guy(왜냐면 너가 잘 생겻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역은 생략할게여 낯간지러워서 ㅋㅋㅋ만3세 때 우량하다라는 말 들어본게 최고 칭찬인데뎈ㅋ"
바게트가 목에 걸려서 기침하면서 그런거 절대 아닐거라고 손사래를 쳤지만ㅋㅋ
사만다의 말이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ㅋㅋㅋ 미의 기준은 틀리니깐..
러시아에서 클럽을 못 가봐서 아쉽다ㅋㅋㅋ
물론 지인들에게 이런 일화를 들려주면 나는 개 구라쟁이가 된다.
3.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나라
아르바트 거리 빅토르 최 추모벽 앞에서
얘내들은 아침 9시부터 통기타들고 파티 시작함 ㅋㅋ 모스크바 호스텔에서
1부-뭔 노랜지는 몰라도 신나
2부-빅토르 최의 뻐꾸기
빅토르 최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자안기 가득하던 친구들이 뭔가 숙연해지면서 연주를 시작함(동영상 3개 이상은 못 올려서 죄송)
모스크바는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난 도시 중에 한 곳이다. 특히나 작은 아파트 월세는 일반적인 서민들 월급으로 감당하기 벅찰정도로 높다고한다. 나와 같은 방을 썼던 친구들 중에 여행객은 나혼자였다. 모두들 비싼 아파트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가격인 싼 아파트를 찾기전까지 비교적 싼 호스텔에서 지낸다고했다. 나도모르게 '저런..'하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었고, 이 친구들은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상대적으로 나보다 처지가 안좋다고 내가 '저 사람은 행복하지 않을것이다' 평가하는건 큰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스크바 푸쉬킨 예술박물관에서
뭔가 공연을 할듯 말듯
30분을 기다렸는데 결국 못 봄
아르바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길거리 어딘가
모스크바 호스텔 앞 공짜 클래식 듣는 곳
용량때문에 올리지 못한 길거리 공연들은 블로그에 올릴게여
http://blog.naver.com/dltldns2
아르바트 거리
모스크바 숙소 근처에 우크렐레 카페가 있다길래 찾아갔다.
손님은 나 혼자
데이비드한테 라떼 한 잔을 시키고 한곡을 부탁했다.
러시아 박물관 성당은 항상 바글바글하다
아르바트
동양인 모델은 처음이라고ㅋㅋ 도전해보고 싶다고해서
아랐어 ㅇㅇ
ㅋㅋㅋ
나랑 참 많이 친해진 엘료나
4. 러시아와 책
추운 날씨에도 항상 공원에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앉아서 책보고 공상하는 사람들이 많음
국민 게임인가
어르신들에게는 필수탬인듯
뭔가 읽는 사람들이 많다
길거리 책 상점도 흥하는..
찾았다 빅토르 최
까막눈인데ㅋㅋㅋ
러시아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봄
5. 휴식, 여가, 여유
러시아 사람들은 돈벌이보다는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서 차 한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더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음.
동해-블라디보스톡 크루즈에서
러시아 아저씨 막걸리를 ㅋㅋ
해바라기씨를 먹는 내 베프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 중에 '먹는 재미'도 있다는 말에는 그닥 동의 할 수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먹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뭐 나도 가끔 맛집을 찾아다니기는 하지만, 뭔가를 먹으면서 '행복하다'라고 표현할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살기 위해서 먹는거고, 배고프니깐 먹는거지...' 하던 나였는데... 러시아의 음식은 죽었던 나의 미각에 심폐소생술을 가해서 되살려줬다.
여행내내 딱 한 번... 정말 드럽게 맛없어서 음식을 그대로 남겼던 블라디보스톡의 어느 식당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훌륭했다. 러시아의 요리사들은 자신이 만든 음식에 자부심이 대단한것처럼 느껴졌다.
다른 도시로 이동할때는 적어도 3일 혹은 4일은 기차 안에서 꼼짝없이 갇혀있어야하는데, 몇날 며칠을 기차 안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담배피고, 책읽고, 맥주마시고, 차 마시고, 풍경보고 멍때리기의 연속이다. 사는게 이렇게 단순해지니 그 순간만은 삶에 가장 큰 낙은 '먹는 재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배가 부른대도 뭔가를 먹지 않으면 숨이 멎을것 같았다. 그래서 처먹고, 쉬다가 또 처먹게된다. 포만감은 전혀 없지만, 계속 주둥이를 오물거릴수 있는 해바라기씨가 없었다면 열차에서 뛰어내렸을지도 모른다.
바이칼 호수에서 오물(바이칼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 잡는 할아버지.
뭐라고 말씀은 많이 하셨는데..
난 그냥 "캬레예, 카레예(한국사람)"
20분 동안 묵묵히 입다물고 낚시구경만 했다.
이 날 손에 동상걸림
6. 동물사랑
아르바트 거리에서 불곰 인형탈 알바생ㅋㅋ
이 순간 내 진로는 정해졌다.
러시아 워홀 신청
모스크바 강변에서 오리한테 밥 주는 중
기차에서 차장 누나가 키우는 고양이
좋겠다. 넌 맨날 시베리아 횡단열차타네
애완용 여우
블라디보스톡 한 구석에서 낮잠 자는 고양이
7. 애기들
볼 ㅋㅋ
러시아 꼬맹이들
어른 동행도 없이 기차를 타고, 자기들 키보다 높은 2층 침대에 잘 올라감
뭔가 독립적인것 같다 ㅋㅋ
이르크츠크역에서 호스텔까지 태워주신 아주머니 딸
진짜 내 딸 삼고 싶은 나스티나...
이틀 같이 있었는데 ㅋㅋ이름도 기억해
카메라 들이대면 자동으로 포즈 취하고
갑자기
얼굴을 ㅋ
들이민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