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하세요.
처음으로 톡톡에 글을 올려요.
친구가 톡톡 볼거 많다고 해서 오늘 첨으로
글 구경을 했습니다 ;;
콧물감기로 병원가서 주사 두방 맞고 왔는데
할일이 없어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챙피했던 옛 이야기를 적어볼까합니다.ㅎ
전 지금 25살 여성입니다
저와 제 단짝 친구 J양이 10년전 실제로 겪은 이야기 입니다.
저희는 그 당시 중학교2학년이였습니다.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수영을 했고 전 중학교 입학후
합기도를 시작해서 여성스러운 면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정말 용된겁니다.ㅋ
친구는 까만피부에 단발머리 .
저는 커트에 뿔테 안경까지 쓰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들에게는 운동잘한다고
인기가 좋았지만
남자구경은 할수가 없었지요..ㅋ
겨우 친오빠 친구들을 구경하는게 전부였던 우리였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이도 적지도 않게 부슬부슬 오늘 날이였습니다.
( 여기는 전라도 O주.. 지금 밖에 비가 오네요 ~)
저와 친구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근처 OO 초등학교에 가게되었습니다
집에 있기 답답해서 우산을 쓰고 ~~
둘이 초등학교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저기 반대쪽 스탠드에 남자 몇몇이 보이는겁니다.
둘이 속닥거렸죠.. "남자네? ㅎㅎ" "우린 언제 남자친구 생기냐?"
"고등학생 오빠같네?ㅎㅎ "
ㅋㅋㅋㅋ 그런데 그중 남자한명이 미친듯이 우리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정말 헐레벌떡~~~
우린 우리의 모습이 부끄러워 순간 동시에
우산으로 가렸습니다
우산하나는 들고 하나로 같이 쓰고있었는데
둘이서 얼굴은 아예안보이게 몸 반틈을 가렸지요
뛰어온 남자 하는말
"저기여~ 같이 놀아요"
이러는게 아닙니까?ㅋ
왠떡이냐 싶기도 했지만.
우리 모습을 보고도 놀아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ㅋ
남자는 우산을 걷으려고 하면서
"얼굴좀 봐여~ 놀아요~"
우린 동시에
"저희 못생겼어요 ~ 그냥가세요!"
남자왈
"이쁘신거 같던데요 뭘"
ㅋㅋ 우린 운동을 해서 몸매는
봐줄만했습니다
멀리서 보고 괜찮다는 생각을 했을지도..ㅋ
그 남자 계속 힘으로 우산을 걷으려 하고
우린 둘이 동시에 힘으로 절대 우산이
걷어지지않게 몸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산이 걷어져버렸습니다
우린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남자왈
" ㅅ발!!!!!!!!!!!"
ㅅ 발 ㅅ 발 ㅅ발 ㅅ발 ㅡㅡ;
위협하는 표정으로 신발이라는 욕을
작은소리도 아니고 큰소리로 하고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런굴욕이 없었습니다
거기서 끝났으면 십년동안 비 올때마다 생각나진 않을겁니다....ㅋ
우린 잠시 멍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자 너무 웃겨서 막 웃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성격은 정말 낙천적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신나게 욕을 하고있었습니다.
"저 삐리리같은쉐리 지 생긴거는 생각도 않하고
쫒아가서 O구창을 쳐브러?ㅋㅋㅋ
" 신발놈 어찌고 저찌고~~"
그런데 스탠드쪽에서
남자들이 단체로 우리에게
우리에게 오라는 손짓을 하는겁니다 .
다른여자들 같았으면 절대 안갑니다.ㅋ
하지만 우린 우리라 갔습니다.ㅋ
지금 같았음 욕들었을때 바로 쳐버렸을겁니다!
하지만 그땐 십년전.......... ㅎ
남자구경 한번 못해보던 십년전.....ㅋ
우린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그냥 통했습니다 .
반에서 백미터 달리기 1등2등을 하던 우린
정말 빨리 스탠드까지 도착했습니다
여러명중에 딱봐도 대빵같이 보이던 남자.....
" 야!!!!!!!! 너네 얼마있냐??"
"노래방이나 가자!!!!!!!"
헉................
얼마있냐 얼마있냐 얼마있냐얼마있냐
우린 동시에
"돈 없는대요......" 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 잊을수 없는 굴욕의 날이였습니다.
그 뒤로 고등학교에 들어간뒤로 남자 만나보고
사귀어도 봤습니다
그러니 불쌍하다 생각마시고 그냥 한번 웃어주세요 ㅎ
오늘 오는 비가 딱 그 날씨라 그때 일 생각하면서
실실 웃고있다가 쓰는겁니다
같이 굴욕당한 친구도 오늘따라 넘넘 보고싶네요 ^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좋으면 실화중에 정말정말 재밌었던 일들
올릴까 생각합니다. 이건 맛뵈기?ㅋ
10월달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요 ~ 왕심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