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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공포의 타로카드 이야기 [4,5,6편]

hazel |2014.03.23 16:18
조회 9,989 |추천 16

 좀 늦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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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힘내시라는 한마디가 더 없이 달콤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답니다. ^^

잠시 올 하루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며 딱 고민좀 해 보다가.. 요즘 이게 유일한 낙인지라.. 저도..ㅋㅋ

여기서 말아? 계속 써.. 하고 딱 하루 고민했습니다. ..ㅎㅎ...

이번 회차 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주십니다. 아주 그냥.. 죽습니다.

왜 이번 타로이야기부터 현실적으로 표현하느냐 하면 그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표현방법이 좀 힘들었습니다.

우회적으로 표현해야 했지요. 하지만 이번 이야기부터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니까..

곁들이는 이야기도 더 쓸수 있고.. 진행 방향도 딱 잡혀 가니까..

막힘이 없이 술술 쓸수 있네요.. 저도 속이 후련하고 말입니다.

대신 주위 것절이(표준어 겉절이)도 달아서 이야기가 길어 지네요.

아직 초반부인데.. 벌써 4편까지 오네요.. 이런식이면 거의 10편이상까지 갈수도 있을듯....

사실 그전 이야기도 좀 겉절이 붙이고 하면 더 길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번 이야기부터 이렇게 직설적으로 가니까.. 이야기 풀어 놓기도 한결 쉽고...

다만 너무 길어지는 바램에.. 좀 읽기가 귀찮아 질터인데.. 감안해 주시길...쿄쿄...

아..그리고.. 제가 좀 주게 넘게 과하게 반응한거 죄송합니다.

저도 여러분에게 말하듯이 좀 웃으며 살려구요. 뭐 쪽지 보내지 말아아.. 리플에 답 안한다..라고

좀 과민반응 하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뭐..솔직히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구요. 뻐길만한것도 없지 말입니다.

그래서 괜한 저의 과민반응은 무시하시구요.. 편하게 대해 주세요.

밑에글 지울까 하다가...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미 있어 하시니 지우지 않을께요...

그리고 과도한 부탁성 쪽지만 아니라면 세상 살면서 조금은 도움되는 조언은 해 드릴께요..

물론 저도 도움 좀 받구요.. 윈윈..아시져..ㅋㅋ

자..자.. 웃으며 시작할께요..그런데 과연 이글 읽고 웃을수 있을까.. ㅋㅋ 걱정 되네요..ㅋㅋ

아..여러분을 위해서..졸.. 길게 올립니다. 이번회차는 특별 뽀내기!!..

제가 좀 싹뚱머리 없게 군죄도 있고 하니..ㅋㅋ

2편분을 이번 회차에 한꺼번에 올려 드리져.. 지겹게 읽으 세욧...ㅋㅋ

 

 

혼자라서.. 또 자취방에서 안주요리해서

 

먹을까 했는데.. 오늘은 유달리 서양식이 땡기는겁니다.

 

좀 칼질해보고 싶은... 바삭바삭한 튀김종류도 먹고 싶고..

 

고기도 땡기고.. 막상 연락할려니 딱 부러지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그나마 다 고향 친구들이고 서울에서 연락 해 볼 사람들이라면

 

임모군 김모군(사실 이녀석들도 고향에서 사귄 친구들입니다.)

 

인데. 분위기가 안맞고.. 녀석들 그저 술, 여자뿐인 녀석들이라..

 

회사 동료들 다시 불러 낼려니 좀 그렇고...

 

그때는 제가 조금 후임에 속하는지라.. 내 밑 군번들 호출하기도

 

멋하고 별루 친하지도 않는데..담배한대 물고서는...

 

지갑에 돈이나..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차 열었다가..

 

문득 눈에 띄는 명함하나.. 손에 뽑아 들고 수초간 갈등 때립니다.

 

먼저번 수영이랑 산모기 만났던 그 레스토랑인데..

 

혼자 가기가 참 거시기 했습니다...

 

그날 먹었던 음식이 상당히 맛있던터라..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우짤까.. 하다가 짐 술한잔 하고 싶은데... 거기 가면 또

 

점봐달라고 조를텐데.. 귀찮기도 하고..

 

근데.. 그 느낌이 은근슬쩍 또 올라 오는겁니다.

 

기분이 좋은 느낌.. 엑시타시한 느낌들..

 

제 몸은 벌써 택시를 잡고 있심다.. 그리고

 

어찌해서 그 가게 앞에 까지 와 버렸네요.. 후미..

 

혼자 쪽팔려서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기가..

 

참 망설여 집디다..

 

아! 그러면 되겠다.. 갑자기 웃음 지으며 들어 갔죠..

 

적당히 빈자리 앉으니.. 후후.. 들어설때 이미

 

나를 알아 보고 쪼르르 달려 오는 1인...ㅋㅋ

 

“혼자세요??”

 

“아뇨 친구 한명 올껍니다. 저번에 여기서 식사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해서 여기서 약속한겁니다..하하..“

 

“아.네 그럼 일행분 오시면 주문하실꺼죠?”

 

“네.. 물론이죠..하하...”

 

오긴 누가 옵니까.. 아..고독남이여.. 참말로 혼자 지랄궁상 떨고 있는거져......ㅠㅠ..

 

이 세상은 왜 이러쿵 혼자 술마시기 어려운걸까요..쩝..

 

대충 분위기 보다가.. 고녀석이 제 옆을 지날갈 때 맞춰서

 

전화길 뽑아 듭니다.

 

“아니? 머라고? 못온다고? 야..너 그럼 곤란하지..

 

나 레스토랑에 벌써 들어와서 주문 직전이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면 다야?“

 

전 괜시리 목소리톤 좀 높여서 거의 외치다 시피 합니다.

 

물론 신호도 안가고 있는 빈 전화기임다..ㅋㅋ

 

아놔 쪽팔려서...원...여기 말하기도 숙스럽네여...ㅋㅋ

 

“아놔.. 어쩌지..여기요...”

 

“네? 약속이 취소 되셨나 보네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친구가 일이 생겼다고 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후 엉덩이를 들었는데..

 

녀석이 팔을 잡더니 끌어 앉힙니다.

 

“저기요. 이왕 오셨는데 머라도 드시고 가세요. 네?”

 

“아쿠 혼자 먼 맛으로 음식을 먹겠습니까? 약속도 취소 됐고..

 

정말 죄송합지만 그만 일어서야 겠습니다.“

 

“아니 그러지 마시고.. 혼자 식사하러 오시는분도 많으신데요 뭘”

 

전 몇 번 갈등하는.. 척.. 척.. 척.. 하는 모습을 몇 번 보이다가..

 

털석 주저 앉으며 “그럼 메뉴판이라도.. 이왕 온거 저녁이나

 

떼우고 가야겠네요...“ ㅋㅋ 합니다.

 

후미 그때 제가 계산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음식값 졸 비쌉니다.

 

젠장 그냥 갈껄 후회 막심입니다.

 

이 정도면 마린 수십마리 뽑을 미네랄인데.. 핵한번 구경해 본다고

 

고생해서 모은 미네랄 다 퍼쓴꼴입니다. 쩝...

 

그래도 기분은 내자 하면서 한손엔 포크 한손엔 칼들고

 

썰어 봅니다. 혼자 써니까.. 영 궁상맞네요..

 

음.. 그래도.. 맛은 일품입니다. 맥주 두어병 시켜서 혼자 졸졸 마시는

 

재미도 있고.. 맥주맛도 일품입니다.

 

기분이 촉촉해 지는것이.. 쓱 주위를 훝어보니..

 

종업원 몇 명이 모여서 제쪽을 힐긋 힐긋 거리면서.

 

조잘 조잘 거리네요..거의 식사를 끝낼때쯤 맥주3병이나

 

혼자 마셨네요. 물론 작은 녀석입니다 카프리 였던가...??

 

후식으로 커피시켜 놓고 담배 한 대 무니..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합니다.

 

거의 다 마셔갈때쯤 고녀석이 덥섭 앉더군요..

 

후후 먼말 할지 난 알지...

 

대뜸 그때 이야기꺼내면서 간절히 절 바라봅니다.

 

종업원이 일할 때 손님 좌석에 합석하면 곤란할터인데..

 

지금은 나도 술마셔서 곤란하다..너도 일중인데

 

힘들지 않느냐.. 몇시에 마치는데?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또 한녀석이 등장해서 앉습니다.

 

“민지한테 들었는데 완전 끝내 준다면서요?”

 

“네 머가요? 전 끝내주게 잘하는거 없는데..”

 

머 보니 그때 일 때문에 아주 이 레스토랑에서 저 완전

 

유명인사 돼 있더군요..

 

햐.. 역시 못 올곳을 왔구먼.. 후회해도 늦었심다..

 

완전 포위당했습니다.

 

눈동자를 보니까.. 왠만해서 물러설 애들이 아닌겁니다.

 

호기심 가득한 그 초롱한 눈망울들이 네쌍이나

 

저를 지켜 보고 있는터라..

 

할수 없이 오늘은 안되고.. 술도 마셨고..

 

전화번호 뺏깁니다. 언니라는 친구는 전화 번호 받자마자

 

확인사살까지 날립니다. 에효..ㅠㅠ..

 

에효.. 정말 양식한번 혼자 먹기 힘드네요..쩝.. 돈도 돈이지만...

 

족쇄까지 체이고.. 분위기 보니 새벽이라도 연락할놈들 같이 보입니다.

 

그래도 레스토랑 나서는데 기분은 좋습니다.

 

아 그리고 몇일뒤 동호회 회장한테 모임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잘 됐다고 하면서 그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좀 비싸긴해도 더티플레이(?) 하자고 했습니다.

 

회장녀석이 돈 좀 있는 친구지만 부담주기 싫고 해서..

 

같이 내기로 했죠. 물론 전원 얼마씩 걷고.. 나머지 금액만

 

저랑 회장이 둘이 보태기로 하고...

 

최군도 보고싶고.. 채양도 온다고 하고.. 그때 그 사건이후로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고 채양이 저보고 싶다고 노랠

 

부른다고 하더군요. 귀여운것(하지만 좀 못생겼심다..ㅋㅋ)

 

아..전 여성 외모 안봅니다. 절대.. 성격 좋은 여성이 최고지요..

 

에효....아녀..치마만 둘렀다 하면 다 좋습니다...ㅠㅠ..

 

아. 다시 그날로 돌아와서.. 푹자고 토요일은 출장 잡혀 있어서..

 

외주업체 방문합니다. 뭐 월래행사라서.. 간간히 방문해서

 

군기잡고 그럽니다. 아침부터 몇군데 돌고 샤시 납품업제

 

들러서 이야기 하다가 마침 점심 시간 때라..점심 먹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때 샤시업체 사장님 사모님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온 상사분이랑 샤시사장부부해서 4명이서

 

정말 맛있는 두부백반집이 있다고해서 갑니다.

 

정말 맛있데요. 제가 경상도 촌놈이라 입맛이 완전 맵고 짜고

 

달고 이런 음식에 강한데..정말 제 입에도 담백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휴.. 정말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고 싶어 지는데..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완전 길치..

 

만나게 먹고 샤시업체로 다시 돌아 왔는데.. 다음 코스가

 

에러 나서 잠시 샤시업체에서 시간 때웁니다.

 

저랑 사모님이랑 죽이 착착 맞아서 마치 동네 아주머니 둘이

 

수다 떨듯이 놉니다. 이상하게 저는 아줌씨들한테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에효.. 참...

 

제가 재미삼아 또 타로카드를 커내서 점도 봐 드립니다.

 

머 좋으시다고 손벽치고 용하다고 막 좋아라 하십니다..ㅋㅋ

 

그러니 자연히 옆에 있던 사람들 관심 있어라 하면서

 

하나둘 모여들고 저마다 봐 달라고 아우성질입니다.

 

제 상사랑 샤시 사장님이랑은 다른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토요일이라 분위기 살고 한명씩 또 봐 드렸죠..

 

이상하게 요즘 카드 셔플할때마다 잘 됩니다.

 

그리고 해석 뽑아내는것도 술술 나옵니다. 예전엔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술술 나오는겁니다.

 

옆에서 완전 점쟁이라고 어떻게 맞추냐고 놀람의 탄성이

 

막 터져 나옵니다. 그럴때마다 신나서 더 더 빠져 듭니다.

 

나도 모르게 막 지껄여 대는것이 신통방통하게 대충이라도

 

거의 다 때려 맞추는 겁니다. 아니 그 이상이죠..

 

가족사항부터 돌아가신 어르신까지 걍 맞춰 대는 겁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안좋은

 

기억들은 기막히게 끄집어 내는 겁니다.

 

좋은 이야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딱 상대방 점을 봐 주면

 

그사람의 안좋은부분들이 특히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이 고딕타로로 계속 점을 봐 오면서 순간 순간 느끼는

 

거지만 왜 주위에 이런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들 뿐인가

 

했을 정도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런 아픈기억이나

 

경험들은 다 있습니다. 말을 안할뿐이지.. 하지만

 

저는 상대방의 그러한 기억들을 죄다 끄집어 내다 보니..

 

정작 내 자신이 완전 피폐해 간다는것을 몰랐죠..

 

그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어떨때는 꿈에서 나타나기까지

 

하더군요.. 물론 나중일입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설치고 있을 때죠..

 

그렇게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녁은 대충 간단한 걸루 때우고.. 멍하니 침대에 누웠는데..

 

그때.. 느낌이..자꾸,,, 느낌, 느낌 하는데..저도 어떻게 딱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찝찝? 여하튼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

 

tv도 몇분 보다가 질리고.. 컴텨 켜고 웹서핑 좀 하다가...

 

졸음이 실실 오길래 자야지 하고 누웠습니다.

 

불 다 끄고.. 조용한 어둠속에 내 몸을 맡겼죠..

 

얼굴이 간지럽습니다. 제가 몇 번 몸부림을 쳤다가 다시

 

바로 누웠다고 기억이 나는데.. 얼굴이 살살 간지럽습니다.

 

누가 입김을 얼굴에 불어 대는 듯한 느낌에..

 

어..하면서 번쩍 눈을 떳습니다.

 

딱 입이 딱 벌어친채로.. 비명은 안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눈을 뜬 순간, 어두운 공간... 그리고 이상하게

 

빨간점 한개가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몸은 물론 고개조차 틀어지지 않았습니다

 

눈을 다시 감고 싶은데 감겨 지지도 않습니다.

 

대신 신기하게 그 짧은 시간에 정신은 바로 들더군요.

 

잠시 1초인가 2초인가 도대체 먼지 모를 빨간점을 주시했는데..

 

아놔 그 정체를 보는 순간.. 제 입이 쫙.. 아니..억하고 벌어 졌는데..

 

그 순간에 비명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딱 끊어져 버린겁니다. 얼굴.. 얼굴입니다.

 

제 얼굴과 거의 10cm앞에 얼굴 형상이 있었습니다.

 

제 머리통 만한 실크기 얼굴인데.. 한쪽 눈이 빨갛습니다.

 

심장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제 귀로 제 심장 박동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헉 거리며 입을 벌렸는데

 

그순간 사래가 들렸는지 먼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안나오는것은

 

물론 호흡이 안되는겁니다. 산소를 들이켜야 했는데..

 

이게 딱 끊어진 것처럼 숨이 마셔지지 않는겁니다.

 

우..정말 심장은 터져라 뛰지 숨은 들이킬수 없지..

 

얼굴이 마구 마구 팽창되고 피가 머리통속에서 터질듯이

 

왱왱 거립니다. 나 죽는구나 그순간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꺽 꺽 거리니까.. 목안이 손톱으로 끓어 대듯이 아파옵니다.

 

고통이 확 밀려 오니까. 퍽하고 먼가를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눈을 깜빡였는데..없어져 버렸습니다.

 

우욱.. 혼신의 힘을 다해.. 스위치를 올렸는데..

 

몸이 완전 쇠뭉치를 단것처럼 움직임이 거북스러웠습니다.

 

팍 하고 불이 들어오자.. 제 양쪽 눈알이 뽑힐듯이 윙윙 거리더군요.

 

우악..양손으로 두눈을 부여잡고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거의 1분정도 엎드려서 일어설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고통이 심했습니다. 고통이 극심하다 보니 무서운 느낌이

 

사그러 들더군요.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서 휴지 뜯어다가

 

겨우 딱아 냈더니 사물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대신

 

눈이 우리하게 아파왔습니다. 거의 눈을 못뜰지경이였습니다.

 

이건 뭐 불에 달군 쇠꼬쟁이로 눈을 쑤시는 느낌입니다.

 

눈물은 계속 흐르지.. 후.. 짐 생각에 한 30분정도

 

뒹굴 뒹굴 거리다가 겨우 수습할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눈을 거의 반쯤 감은 상태로 세면대에서 눈을 씻었는데..

 

가히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표현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아후..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냉장고에서 차가운 음료수 꺼내서 눈위에 대었더니.

 

그냥.. 아주.. 전 그날 눈이 뽑히는줄 알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심지어 전화기로 119 누를까도 생각했습니다.

 

혼자 거의 1시간을 엉엉 울었습니다.

 

솔직히 내 입에서 어무이 찾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이겁니다.

 

왠만해서 어무이 잘 안찾는데 그날 어무이를 찾더군요. 본능적으로....흐미..

 

고통이 심해서 무섭고 자시고도 없었습니다.

 

저 군대 화생방 들어가서 다른놈 벽 긁고 엄마 찾고 난리칠때

 

조교한테 담배 달래서 입에 물고 불 붙여 달랬던 놈입니다.

 

물론 자신있는놈 담배피우라고 조교가 그래서 그랬지만 말입니다.

 

그런놈이 엄마 찾았으니 얼마나 아팠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엉겹결에 그래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영상 때문에...

 

더듬다 시피해서 천수경 틀고.. 창문에 걸려 있는 108염주 목에 걸고

 

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 손목에 감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놔.. 울화가 정말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또 분통이 끓어 올라서 미치겠더군요.

 

그 따위 것 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다니 말이죠.

 

샹 그 따위 것 때문에 가위나 눌려서 몸도 못움직이고..

 

제가 한심했습니다. 무섭도록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 순간..

 

정말 고통이 사람을 대범하게 만든다고..

 

고통이 극심하니 무섭고 자시고 아무것도 안떠오릅디다..

 

화만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래서 큰소리로 말했죠.(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그런거였지만....)

 

“야 ㅅㅂㅏㄹ 멍멍이 같은 女ㄴ아 나와라 나와 보라고”

 

몇시나 됐지? 더듬 더듬 시계 보러 가는데 눈이 우리 우리..

 

“아 놔! 신발! 퍽 큐.. 갓 뎀.. 이 시 바ㄹ 퍽! 퍽! 퍽! 퍽!”

 

전 졸라 화나면 영어로 욕좀 씨부리졍..

 

어쿠,, 고함치니 목이 ... 아까.. 숨막혀 할때 억지로 숨 내뱉는다고

 

악 쓰는 바람에 목에 기스가 났는지 졸라 아픕니다.

 

목이 완전 다 갈라져서 목소리가 컥 컥 거립니다.

 

침 삼키는데 따끔 따금 거리고 목소리가 완전 잠겨서

 

허스키보이스로 변조되어 나옵니다. 이런럴.. 완전 ...이건 뭐...

 

뿌연 눈으로 시계 보니 겨우 새벽2시... 아놔 좀더 새벽에 가위 누르지..

 

이제 2시네..신발女ㄴ이제 날 밝을때까정 어쩌라고..아놔..

 

좀 맘이 가라앉자 오줌보가 터질것 같더군요..

 

좀 쫄았나.. 오줌보가 팽창 일보 직전.. 잠시 손 넣어 팬티 좀 만져보니

 

솔직히 먼가 촉촉한 느낌이..아놔.. 시바ㄹ 찌릿나..ㅠㅠ..

 

깨끗한 팬티하나 들고 화장실 가서 일보고 그 부위(?)만 좀 씻고..쩝..

 

대충 팬티 걸쳤죠.. 그때까지 눈이 계속 아파서 눈물이 계속 났고..

 

평생 이렇게 눈아픈적이 없었네요.

 

눈이 아프니 tv도 못보고 컴퓨터도 못하고... 아놔..

 

걍 침대에 누워 있으니 오싹 오싹한게 두려움이 조금씩 밀려 옵니다.

 

그니까.. 고통이 잦아들수록 반대로 공포가 슬슬 올라 오는거져..

 

날 밝으려면 아직 4시간이나 남았는데..요즘 해가 짧아 져서

 

6시 넘어가야 해 뜨는데..흐미 4시간동안 이러고 있어야 하나..

 

보니 빨간눈.. 어디서 봤더라.. 저를 응시하던 그눈...

 

아..맞다.. 미영이 눈... 순간 완전 섬뜩해 지더군요.

 

사실 그女ㄴ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 워낙 코앞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색깔이 그러니까 피부색깔이 사람살색이

 

아니였습니다. 얼굴전체가 시커멓게.. 아니 거의 묵색이였습니다.

 

그게 주위 어둠과 완전 일체가 되어 그 윤곽을 파악하는데..

 

몇 초가 좀 걸렸거든요. 느낌상 코. 입..그리고 빨간 한쪽눈..

 

이렇게 3부분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완전 고개도

 

못돌리는 상황이라 이女ㄴ이 어떠한 자세로 저를 처다보고

 

있었는지 파악이 안되구요. 다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머리카락은 안보였던듯... 음.. 정확하게도.. 아니..생각에..

 

머리카락은 없었고.. 다만 눈앞에 시커먼 묵색 안면에

 

코부분 입부분과 한쪽에 빨간눈.. 다른쪽은.. 아예 눈위치

 

조차 없더라는.. 그러니까.. 그女ㄴ이 위에서 절 처다 보고

 

있었으니 제쪽에서 보면 왼쪽.. 그女ㄴ입장에서 보면

 

오른쪽눈이 빨간색이였고 왼쪽은 눈이 아예 없는듯이

 

보였거든요.. 후미.. 눈이 너무 아프네요.. 아후 미치겠습니다.

 

눈 뜨지도 못하겠고.. 아주 그냥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그렇게 새벽까지 엉엉 울었습니다. 거의 5시간 이상

 

울었던것 같습니다. 생수로 계속 눈을 씻어 냈는데도..

 

일요일 아침이 드뎌 밝았습니다. 고통은 조금 수그러 들었지만

 

아직 눈도 뜨지 못하겠고.. 이거 이대로 안되겠고

 

안과를 가봐야 할것 같았습니다.

 

사실 엄청 쫄았습니다. 그 귀신이 솔직히 제눈 뽑아 간줄 알았습니다.

 

이거 실명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온 뇌리를 장식하고 있던터였습니다.

 

대충 시간보니 7시조금 넘었네요. 후미.. 미치겠습니다.

 

대충 8시쯤 찬 수건으로 두눈 동여매고 더듬다 시피해서.

 

미영이네 초인종 눌렀죠.. 잠옷차림으로 미영이 어머니께서

 

나오시더군요. 다행히 집에 계셨네요..

 

놀라서 흠칫하시는 아주머니께 사정 이야기 하고..물론

 

귀신이야기는 빼고 갑자기 눈이 이렇게 됐다고..

 

안과 가야 하는데.. 좀 도와 달라고...

 

아직 병원 문열려면 시간이 남았는지라.. 일단 아주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얼음찜질을 눈에 대니 한결 나아 지더군요..

 

옆에 미영이도 있었는데.. 혼자 tv보고 놀더군요..

 

슬적 보니 아직 안대를 차고 있었습니다.

 

“미영아 눈 괜찮니?”하고 물어 보았죠.

 

전 두눈을 부여 잡고 말이죠. 참 미칠 노릇이져..

 

“네. 이제 다 나아 가요 보실래요?”

 

녀석이 안대를 싹 올리자 아직 애법 벌겋게 상기된 눈이

 

보입니다. 전 눈물이 계속 나서 더 이상 보지 못하고

 

잠시 고개를 숙였죠.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죠. 솔직히 미영이에게 그날 무엇을

 

봤는지 묻고 싶었지만.. 저랑 똑같이 그女ㄴ을 봤는지

 

말입니다. 옆에 미영이 어머니 때문에 차마 말을 못꺼내겠더군요.

 

아침 먹으라고 하는걸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시간만 죽치다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114전화 걸어서 주위

 

안과 찾았는데 하필 일요일이라 쉬는곳이 많더군요.

 

그래도 문 연곳 한군데 찾아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데 대뜸 이러시더군요.

 

“용접일 하시나 보죠?”

 

“용접요? 아뇨. 그냥 회사원인데요..”

 

“음 그래요? 혹시 그럼 광고용 할로켄등을 오래 보신적 있으세요?”

 

“아뇨.. 전혀요..”

 

“이상하네요. 이건 용접하시는분들이 많이 하시는건데.. ”

 

용접 불빛 때문에 안구 각막이 손상되면 이렇다고 하더군요

 

또 광고용이나 사진촬영등에 쓰이는 조도가 엄청 높은 할로겐등을

 

처다보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용접은 커녕 할로겐 불빛 한번 처다 본적이 없는데..

 

눈에 약넣고 주사맞고 하니 조금 가라앉더군요.

 

집에 와서 아주머니께 감사 인사 드리고 제방에 왔죠.

 

이런랄.. 개 쌍욕이 계속 나옵니다.

 

이게 만만히 봐서는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이것이 무력행사(?)를 하시는 모양인데..

 

저도 대처 해야죠. 일단 천수경 무한반복 해 놓고...

 

이제 겨우 눈을 뜰수 있긴 하는데.. 밝은 빛만 보면

 

우리해서 선그라스 찾아서 썻더니 우와 한결 낮더군요.

 

완전 따봉입니다. 신발 그년 눈 처다 봐서 내눈이 이렇게

 

됐나 생각하니 소름이 지대 올라옵니다.

 

신발 이러다 또 한번 처다 보면 실명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이건 정신적 공포보다 육체적 공포가 더 무서운겁니다.

 

이거 누구한테 말해서 도움을 청할수도 없고...

 

이제 서울생활 3년차인데.. 주위 친한 사람도 거의 없꼬..

 

아놔.. 미치겠습니다 여기 계속 있어야 하나.. 어디 도망갈까도

 

생각했죠, 근처 여관이나 갈까하고 짐까지 챙겼죠..

 

헌데.. 말이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기가 생기더군요..

 

다른때 같았으면 보따리 싸서 줄행랑을 쳤을텐데..

 

이상하게 오기가 막 발동 되는거 있잖아요..

 

일단 배가 고파서.. 간단히 라면으로 점심 떼우고...

 

병원가서 주사 맞고 선그라스 쓰고 있으니까.. 눈은 아픈줄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선그라스는 돗수가 없는터라..

 

사물이 2개로 막 보였지만.. 고통 보다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였죠.

 

일단 밖에 나가서 약국 들러서 안대하나 구입했습니다.

 

혹 그女ㄴ이 또 가위 누르고 처다 볼때 정면으로 주시

 

안 할려구요. 안대끼면 안보이니까..

 

마트 들려서 우유 한통이랑 소금 중간 크기로 한봉다리 샀습니다.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왜 여기서 설치는지

 

정말 생각이 안나요.. 그때 왜 타로카드를 생각 못했는지

 

지금도 이해 안되요.. 타로카드는 완전히 머릿속에

 

없었거든요. 오로지 어떤 장소를 잘못갔나 그 생각뿐이였거든요.

 

추적령인가 부유령인가.. 이정도 가위 눌러 대는것 보니까..

 

장난은 아닌듯 싶더군요. 보통 귀눌림은 지나가는 귀들이

 

장난삼아 한번씩 눌러 보고 가는거지 이처럼 어떠한

 

목적이나 심보를 가지고 여러날 눌러대는 일은 정말 거의

 

없는 일이죠. 원한령이 아니고서는 장난한번 쳐주고 그냥 가는것이

 

정석인데.. 이놈은 아닌듯 합니다. 특히나 미영이 한테 가서

 

한번 눌러준 모양인데 애가 나이가 어린탓에 견디지 못하고

 

경기를 일으킨 모양입니다. 이정도까지 왔으면 미영이 어머니께

 

말해야 되나 했지만.. 지금 세상에 그런말을 했다가는

 

완전 정신병자나 *이거나 무당사촌정도로 취급당할게

 

뻔한데.. 그런 말은 못꺼내겠더라구요..

 

저혼자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생각안나는겁니다.

 

방안에 부적이랑 종교적 물품으로 도배했는데도 불구하고

 

태연히 나타나서 가위질 해대는거 보면 보통女ㄴ이 아님을

 

단박에 알수 있었죠. 그리고 그 빨간눈 몇초 처다 봤다고

 

내눈이 이정도가 될 지경인데..(물론 제 추측입니다만...

 

정말 용접불빛은 평생 본적도 없을뿐더러 광고용 조명을

 

제가 왜 멍청히 처다봤을까요 말도 안되죠. 태양 정면으로

 

처다보는것 보다 더 눈부신 놈인데..그걸 눈이 이지경이 되도록

 

처다 보다니 말이 안되죠.)

 

짐 상황봐서는 방안에 결계라고 처야 될 정도 같았거든요..

 

무당도 생각했는데 개네들 뻔합니다. 굿거리 해야된다고

 

몇백 뜯어가고 효과도 지랄 없습니다. 물론 진짜 무당도 있지만...

 

할수 없이 혼자 대처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대신 정말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건 뭐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女ㄴ인데 혹 심기라도 졸 건드려서 이게 완쩐 똘아이 스탈로

 

변신해서 덤비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최고로 컸죠.

 

눈은 아프지 않지만 이제 목이 컬컬하게 갈라지는게 따꼼 따꼼합니다.

 

침 삼킬때 마다 따끔 거려요. 짜증 무지 나죠 이게...

 

아놔. 정말 샹 욕이 계속 나오더군요.

 

아까 안대사로 약국갔을때 굵은 염전소금 중간크기로 한봉다리

 

사왔었죠. 그놈 개봉해서 창문틈이나 방 모서리 입구. 화장실 테두리에

 

솔솔 뿌려 두고 별 지랄을 다해놨습니다.

 

일요일 오후가 완전 똥같이 지나갑니다. 점점 시간이 가는데 비래해서

 

가슴이 계속 꽁닥 꽁딱 거립니다. 아놔. 여기 있어 말어..

 

아니면 갈곳도 없고.. 집 옮길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혼자 미치겠습니다. 할수 없이 집에 전화 넣어 봅니다.

 

엄니.. 이게 내방에 귀신이 나오는것 같다고....말해 봅니다.

 

엄니께서 일단 집 나가라고 합니다. 아놔 나가면 갈곳이 없는디..

 

몸도 아프고 그런디.. 괜히 전화했다 했습니다.

 

안그래도 나갈참이다 하고 안심시켜 드리고 끊었습니다.

 

괜히 전화 드려서 걱정꺼리 만들어 드렸다고 후회 했습니다.

 

점점 시간은 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대로 몇시간 지나가면

 

어둠이 올것 같습니다. 아직도 갈등중입니다.

 

보따리 싸서 피신할것인가? 개겨 볼것인가...

 

tv보다가 컴텨 좀 하다가 이런 도저히 집중도 안되고...

 

몸이 오돌 오돌 떨리는것이.. 창문 열고 담배 한 대 물어 봅니다.

 

이거 아무리 제가 그런 존재에 대한 경험이 있고 하지만..

 

이번처럼 완존 물리 행사하는 녀석은 처음입니다.

 

이제 기도하는 심정입니다 제발 그女ㄴ이 사라지게해 주소서..

 

있어 말어 있어 말어.. 거의 수백번 머릿속에 갈등 때립니다.

 

계속 밖을 슬적 슬적 내다 보고 있었는데.. 이런 어둠이 깔립니다..

 

에효.. 신발.. 결국 보따리 쌌습니다.

 

세면도구챙기고.. 내일 입고 갈 정장이랑.. 출근용 셋팅하고..

 

서류가방 챙기고 타로카드 챙기고 집 나왔습니다....

 

대신에 너 한번 죽어 봐라고 집 온구석에 소금 뿌리고 몸에 차고

 

있는 모든 염주나 십자가 모두 벗어서 방안 구석 구석에 걸어

 

두었습니다. 혼자 밖에 나오니 처량합니다. 내가 내집 놔두고..

 

이게 무슨 꼴이고 하니.. 그때 대충 6시가 좀 넘었나 그 정도였습니다.

 

어디가서 허기라도 때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먹을 만한 음식점

 

찾기로 합니다. 그때.. 휴대폰이 울리더군요..

 

“여보세요... 네.. 000레스토랑... 아 네...”

 

금요일날 갔던 그 레스토랑의 점원들중 언니라는 이름은 생각 안납니다.

 

지금 시간 돼냐고? 오 시간 되지 말입니다.

 

잘됐다 싶어서 바리 택시 잡고 갑니다. 근데 레스토랑이 아니고

 

강남역부근으로 와서 다시 전화 달랍니다.

 

제가 강북 미아니까..졸 멉니다. 체질적으로 촌놈이라 전철 무지 싫어하지

 

말입니다. 제가 남들처럼 비싼술 자주 먹는 사람도 아니고..

 

쓸데 없는곳에 돈 쓰는 체질은 아니라서.. 늘 택시비 정도는 충분히

 

지갑안에 두고 삽니다. 늘 지갑안에는 10만원이상 넣고 다니죠..

 

사실 돈드는 취미 생활도 없고 스트레스 풀때 돈 쓰는 것도 아니고..

 

전 가장 좋아하는게 음식 먹기(조금의 미식가 스타일..)에 돈좀 쓰지

 

한달내내 돈이 쌓이져 그냥.. 애인 있어서 데뚜 비용 나가는것도 없고..

 

혼자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어디 룸이나 바 가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돈이 늘 여유분이 있는거죠.. 여하튼 택시비 졸 나오겠지만..

 

휘파람 불며 갑니다.... 강남역에 내려서 전화 하니.. 5분만에

 

그 친구 나옵니다. 음 꼭 미팅하는 기분이네요..

 

제 복장 보고 놀랍니다. 어디 회사서 오셨어여? 일요일인데..

 

흐.. 그냥 일보고 집에 가는중인데 전화 왔다고 했죠..

 

근데 어디 아는곳이 있는지 절 대리고 골목안으로 꼬불 꼬불

 

들어 가더니 조그만 커피숍 분위기의 레스토랑안으로

 

들어 가더군요. 여기 아시는분이 하는 곳인데 편안하게

 

있으라고 하더군요. 보니.. 그 친구도 있네요.. 민지라고...

 

“어 오늘은 레스토랑 일 안하시나 보져? 단체로 와 계시넹..”

 

“*늘은 우리 하루 쉬는날이라..영화 보고 쇼핑 좀 하고

 

저녁 먹을려고 왔는데.. 어찌나.. 전화 한번 해 보자고

 

난리들이라.. 미안해요 일요일 저녁 시간 다 뺏어서서요..“

 

“아뇨.. 저도 마침 일마치고 돌아 가는 중인데..”

 

“어머..일요일도 일하시나봐요?”

 

“네.. 원래는 안하는데 오늘은 좀 해야 할 일이 있어서..ㅎㅎ”

 

음.. 근데 왜 여자들은 이렇게 사복 입혀 놓으면 달리 보일까여?

 

그때 레스토랑에서 일할때는 보통 그정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사복 차려입고 화장해 놓으니 사람이 그리 달라 보이네요..

 

요상타..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여잔가..ㅋㅋ

 

3명인데 완전 변신모드로 들어가 있어서.. 한참 얼굴 처다 봤다능..

 

“근데 호호..왠 선그라스져?”

 

아..애네들이 아까부터 저 보고 실실 웃었던게..선그라스 때문이네요.

 

크... 당연하져 양복에 선그라스 끼고 있었으니 오 밤중에..아놔..

 

아까 제 모습 보고 놀란게 양복차려 입고 있어서서가 아니라..

 

선그라스 끼고 있는 황당한 모습에 놀란것..아놔..이런 개쪽이 있나..

 

어쩐지 사람이 두 개로 계속 보이더라니..

 

대충 사정이야기 하고.. 안경으로 갈어 섰죠.. 안경까지

 

챙겨 나왔는데.. 너무 눈이 편하다 보니.. 잠시 망각한거 였죠..

 

그만큼 정신줄 놓고 있었네요. 그女ㄴ생각에..

 

잠시 눈이 따꼼 거렸지만 조명도 어둡고 해서 다행히

 

충분히 견딜만 하더군요.

 

“저런 눈이 심하게 충혈 되셨네요. 저희는 괜찮으니 선그라스

 

쓰셔도 되요?“

 

“아뇨..괜찮습니다.”

 

오..꽃같은 여자 3명한테 둘러 쌓이니...기분이 바로 up

 

조잘 조잘 거리는 수다소리가.. 마치 천사의 목소리 같다능...

 

아 이런소리 계속 듣고 살고 시퍼...

 

“어머..어머..이분이 너희들이 말하는 그분이시니? 어머 애

 

반갑다..“

 

이건 뭐 봉창 무너저서 한지 다 터지는 소리인가?

 

천사의 목소리들을 감삼하고 있는게 불쑥 끼어든 악마의 목소리

 

아닌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톤도 아닌 이 요상한 목소리의

 

정체는? 고개를 팍 돌렸죠? 니는 모꼬?

 

흐미.. 정말 요상, 화려하게 차려입은 ..그니까..마담같이...

 

좀 좋은 표현을 쓰면 센스오버하는 미시정도..

 

여기 주인이시라네요.. 민지언니라는 아가씨와 아시는분이

 

바로 이분이시네요..

 

흐미 저옆에 쫙 달라 붙어 앉으시더니 막 부비부비하십니다.

 

후미? 머..머..멉니까?

 

한손을 제 허벅지 위에 턱 올려 놓는데..바로 전기가

 

찌리릭 하고 옵니다. 후미..

 

“호호..이분이 아까 그리도 말하시던분.. 잘됐네.. 오늘

 

복비는 내가 다 낼게..뭐 드시고 싶으세용?“

 

전 식은땀이 흐릅니다. 체질적으로 저를 아줌씨나 미시분들이

 

참 좋아 하는데 이분도 은근슬쩍 그런 분위기를 보이십니다.

 

전 영계가 좋은디.. 이럼 안되는디.. 사모님..

 

“울언니 그거 정말 왔따에요.. 언니 그거 만들어 주세요?”

 

“호호 그럼 올만에 실력 발휘 해 볼까?”

 

민지 언니가 참 맛있게 한다고 저보고 먹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사회생활 이야기 하면서 즐겁게 웃었습니다.

 

생각보다 애네들 사고방식 건전하고 즐겁게 살고 있는

 

아가씨들입니다. 민지언니는 그 레스토랑 정직원이고..

 

민지는 취업전에 아르바이트겸 물론 대학은 다 졸업했구요..

 

또 한명은 민지 친구인데 역시 같은 이유로 아르바이트겸

 

일한지 오래 돼서 거의 정직원 같이 대해 준다고 합니다.

 

그때 사모님이 음식을 가지고 나왔는데 오 김이 모락 모락

 

나는것이 정말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일종의 돈부리 같은건데.. 돈까스에 얇은 수육편하고..

 

소스 냄새가 기막힙니다.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감탄 하실껄요?”

 

우아..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저도 음식 먹는거 무지 좋아라 합니다.

 

제 유일한 낙이죠. 그래서 유명하다는 집은 발품 팔아서라도

 

찾아 다니는 사람입니다. 담백하고 개운하고 특히 그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바삭한 튀김옷의 느낌과 함께 고기의 육질도

 

너무 부드럽게 이빨에 눌려 집니다. 오물 오물 씹었을때의

 

감촉이 완전 그만입니다. 코속에 가득 스며들어오는 소스의

 

고소함이 혀안에 맴도는 고소함과 어우러져 배가 되어

 

온몸에 자석처럼 감깁니다. 짭잘 고소함에 정말 엄지 손가락을

 

자꾸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한점 베어물은 수육의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

 

아까 바삭한 느낌과는 상반된, 입술을 간질거리며 입안에 들어가서는

 

마치 키스할 때 상대방 혀를 느꼈을때의 그 황홀한 감촉이

 

쭈욱 올라오는 겁니다. 진한 고소함을 살살 어루만져 녹여 주면서 입안

 

가득 휘몰아치는 쫀득함.. 아.. 정말 .. 죽여 주는데...온 몸이 떨립니다. 저...

 

고들 고들한 밥알도 고소한 소스와 뒤엉켜 입속에서 춤을 추는데..

 

아..따끈 따끈한 밥알의 느낌에 온몸이 그냥 녹듯이 푹 푹 가라 앉습니다.

 

이것이 천국의 음식이구나.. 정말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어제 잠도 옳케 못자고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대충 라면 몇젖가락

 

돌리다 말았던 내 뱃속에 감히 상상도 못한 맛의 홍수가 들어 옵니다.

 

정말 젓가락을 움직이는 내 손이 부러울 정도입니다.

 

슬적 옆을 보니.. 뽀얗게 출렁거리며 조그마한 조개 두 마리를 품고

 

있는 스프.. 살짝 떠 있는 부추들이 어서 어서..하면 나를 유혹합니다.

 

휴.. 한호흡 머금으며 수저로 그 뽀얀 스프를 내 입에 떠 넣었습니다.

 

쏴... 모든 뒷맛의 찝찝한 느낌들이 한꺼번에 씻겨 내려 가며

 

또다른 맛을 유혹하는.. 이건 신의 스프입니다. 이렇게 개운하고

 

깔끔하고 입안의 모든 것을 무로 돌려 버리는.. 그리고 뇌리에서

 

또다시 그 고소함을 기다리며 몸부림 치게 만드는..

 

아 춤이 춰집니다. 무슨 음식이 이리 사람을 격앙 시킬수 있습니까?

 

단연코 지금까지 제게 이런 감동을 준 요리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제가 마지막 젓가락질을

 

끝낼때까지 모두 지켜 보고 있더군요. 그것은 제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그랬답니다. ㅋㅋ

 

젓가락을 딱 내려 놓으니.. 아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입니다.

 

시각적으로 먼저 침이 자동적으로 고여지고.. 그 소스의 향취에 온몸이

 

젖어 듭니다. 그리고 한점의 그 고소함이 온 몸을 경직 시킵니다.

 

따라오는 수육의 쫀득함은 경직된 몸은 부드럽게 안마 하듯이

 

풀어 주고, 고슬고슬 밥알의 따스함이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집니다.

 

조개스프의 개운담백한 맛은 입속은 물론 머릿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다음맛의 똑같은 재현을 위해...

 

이건 신의 음식입니다. 전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절로 나오는 감탄사.. 전 호호 웃고 있는 사모님을 처다 봤습니다.

 

이건 아까 느꼈던 요상한 아줌씨가 아니라.. 흑..

 

관음보살님으로 보입니다. 제가 너무 고마워서 손을 덥섭 잡았습니다.

 

“정말.. 저도 음식 좋아하지만 여태껏 이런 요리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 정말 환상적인 맛입니다. 저 무지 감동 받았습니다. 진심입니다.“

 

사모님 손잡고 마구 흔들며 좋아라 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지대 감동받았습니다.

 

다들 제 행동이 웃기다고 꺄르르 거리며 즐겁게 웃습니다.

 

전 속으로 이렇게 요리 하나로 사람을

 

즐겁게 웃을수 있게 만들고 감동을 줄수 있다니.. 세삼 요리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새벽 겪었던 지랄같은 느낌들이

 

이 요리 한그릇으로 정말 씻은듯이 쓸려 내려 갔습니다.

 

아..고소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이 느낌.. 너무 황홀합니다.

 

“저 이 손 이제 놓으면 안되?”

 

헤..아직까지 손 잡고 있었네요.. 다들 다시 꺄르르 웃습니다.

 

정말 즐겁네요.. 몇 년 만에 느껴 보는 즐거움인지...

 

아까 전화 받고 달려 오기를 정말 잘했지..

 

김 모락 모락 피어나는 아메리칸 스타일리쉬 한모금 때리니..

 

무릉도원이 여기구나 했습니다.

 

천사들의 지져귐이 귀를 간질이고 극한의 포만감을 느끼는 제몸은

 

두둥실 근두운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커피 타임과 시작된 천사들과 수다떨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물론 타로카드점도 보았죠. 그날따라.. 점도 전부 이쁘게 나왔네요.

 

다들 박수치고 좋아라 하고.. 나도 기분좋고...

 

정말 웃으면서 타로카드보기는 첨이네요.. 그래서 점빨도 환상적으로

 

좋게 좋게 막 나옵니다. 다만 민지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

 

라고 한수 나오긴 했습니다 특히 위등 내장이 안좋다고..

 

했더니 역시 규칙적인 식사도 안하고 위염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거 몸에 안좋게 계속 작용할지도 모르니 일단 억지로라도

 

시간정해 놓고 규칙적인 식사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거 이외에는 점쾌가 다들 무지 좋게 나왔습니다. 특히 민지는

 

멋진 사랑하고 좋은 신랑 만난다고 하니 정말 좋아 하더군요.

 

이게 여성들의 마지막 로망인듯...

 

보니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커피숍이더만요..

 

그리고 주인마담되시는 우리 관음보살님은 역시 일본에서 음식점을

 

하시다가 돈좀 벌어서 그쪽 생활 청산하고.. 남편이 일본분이셨다고..

 

돌싱이 되어서 다시 한국으로 오셨답니다.

 

그래서 이야기 할때 발음이 좀 옆으로 센다 했는데..ㅎㅎ

 

슬하에 자식은 없으시고.. 나이는 저보다 쩜 많으네요..

 

저하고 10살 차이던가. 그랬던 걸루,,.

 

쩝 쫌만 비슷했다면 그 돈부리 때문에 청혼 할뻔 했다능...

 

날 위해서 평생 돈부리만 만들어 주실수 있겠어요? 라고 말이져..ㅋㅋ

 

물론 메뉴에는 없는 음식입니다. 여기 커피숍이고...

 

그날은 특별히 절 위해 만들어 주신터라.. 아 ..다음에 또 먹고

 

싶으면 우짜지.. 작업좀 해 두어야 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래서 숍 전화 번호 메모리 시켜 두고.. 언제든 놀러 와도

 

괜찮다고 확답까지 받고 .. ^^

 

근데 일부러 사모님은 일부러 안봐드렸죠..

 

지금 봐 버리면,,,ㅋㅋ 그걸루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물론 손님들이 자꾸 오셔서 오래 앉아 있지 못했서...더 다행이였죠..ㅋㅋ

 

우~ 수다 떠는 재미가 굿입니다 한 장 조잘 거리다 보니..

 

시간이 .. 허거덩 10시가 다 돼 갑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서로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나중에 또 연락 하라고...

 

아..다시... 외로움이 밀려 오네요..그치만.. 정말 멋진 일요일 저녁을

 

보냈습니다만.. 여기 강남역이고.. 미아리까지 다시 갈려면 gg고..

 

회사근처로 갈까.. 고민 고민 하다가 회사 근처가 좋을꺼 같아

 

회사 근처로 이동한다음 모텔을 잡았습니다. 이런..다들 쌍쌍인데..

 

저혼자..ㅋㅋ 일단 들어가서 뜨끈한 물로 싸워하고 약먹고

 

눈에 약넣고 선그라스 끼고 베게밑에 타로카드 넣고 누웠더니..

 

아.. 정말 곤합니다. 어제 새벽에 그 지랄을 떨었으니...

 

잠도 옳케 못자서..노곤함이 극치를 이루네요.. 일단 모닝콜 부탁해두고

 

그것도 못미더워서.. 휴대폰 모닝콜 셋팅해두고 누웠습니다.

 

바로 잠이 그냥.. 그냥.. 옵니다.

 

아.. 간지럽습니다. 온몸이.. 누가 간지러움을 태우나..

 

살랑 살랑 바람 기운도 느껴지고.. 아 졸 일어나기 싫습니다.

 

귀찮아..귀찮아.. 그냥 더 자고 싶어....

 

아씨..귀차~나~~~~..... 나도 모르게 번쩍 눈이 떠졌습니다.

 

 

유... ㅅ ...유...!!!!

 

 

 

next... 휴..길다 길어..ㅋㅋ

 

제가 타로카드를 왜 베게밑에 두고 잘까요?

.

.

.

.

.

.

내 애인이므로..ㅋㅋ

 

 

글고 금칙어 필터링 환장 하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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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깍꿍 저 왔어요."


제가 나이 먹은 거에 비해서. 좀 개구쟁이 버릇이 있어놔서.


솔직히 정신연령은 10대지 말입니다.


뭐. 힘들다. 어렵다. 하소연 해 봤자. 누가 ‘어이쿠 힘들어’ 하고 엉덩이 토닥거려 주는 것도 아니고.


힘내라고 한 10억 툭 던져 줄 사람도 없을뿐더러.ㅋㅋ


그냥 웃으며 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옛글에도 늘 말했듯이


항상 웃고 밝은 기분 속에서 생활하면 막혔던 일도 풀리고


매사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발 디딜걸. 두 발, 세 발 더 디뎌야겠지요.


욕먹어도 웃고, 칭찬 받아도 웃고, 진짜루 한 대 맞아도 웃어야져.


저도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올리는 글 좋아 해주시고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지만 여기 무게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 주시고 계시니..

무게 들어와 보면 제 글에 추천이 좀 매달린 것 같아.  미안해서 글 올리기도 죄송합니다.


또 이상한 글 올려서 혼자 나대는 것도 심히 죄송하고.

 

아. 근데. 이번 이야기는 너무 양념만 쳐 대서 길어지고 있다는..


그리고 쓸데없는 사투리와 비속어 남발이라 글 쓰는 입장에서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국어를 올바르게 표현하고 써야 하는데.


세종대왕 어르신 정말 죄송합니다.

 


아.. 글고 타로 이야기 1편인가 제 자취 생활 써 놓은거에 제가 얏홍 본다고 그렇게 써 놓았더니..

쪽지로 얏홍 서로 교환해서 보자고.. 보내신님  존경합니다.

근데 오래전 이야기고 저는 이제 얏홍은 졸업했어요. 제가 그랬죠.. 이제 보는 거는 질려서


백견이불여일행 이게 훨 낮더라구요......

 

 

 <1편부터 계속 올려 드리는 이미지가 바로 고딕타로입니다.>

 

 

자. 각설 하고 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닷...

 

 

아, 귀찮나(비속어 죄송, 앞으로도 계속 죄송)....

 

나도 모르게 번쩍 눈이 떠졌습니다.

 

몇 번 뒤척이다 상체를 벌떡 일으켰는데 휴~.. 한숨 몰아쉬고

 

냉장고에서 생수 한번 들이켰습니다.

 

요즘 들어 부드럽게 푹 수면을 취하는것이 아니고

 

이상하게 자꾸 까닭 없이 벌떡 벌떡 깨더군요.

 

휴대폰 열어 시간을 확인해 보니 3시 정도 되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몸이 찝찝해서 살펴보니 등 뒤쪽으로 심히 많이 젖어 있더군요.

 

이 근처 모델은 시설도 좋고 매우 깨끗한 지라..

 

온김에 본전은 뽑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대충 옷벗고 샤워 하러

 

들어갔습니다, 요게 좀 공장 분위기의 모텔이다 보니..

 

샤워실이 쩜 투명해서..밖에서 보면 왜 그.. 샤워하는 사람의

 

실루엣이 싹 보이는.. 점. 거시기한 인테리어입니다.

 

((아 무서워야 하는데 자꾸 글이 코믹하게 가네...))

 

그리고 방안에도 전신거울이 쭉 있더군요..

 

저야 몸매가..쩜 그래서.. 비춰보이는게 그닥 .. 그리고 전 거울을

 

별루 좋아 하지 않습니다. 시진도 찍는것은 좋아 하는데

 

찍히는것도 별루 좋아 하지 않져...

 

여하튼 따끈한 물로 쌰워 하니 한결 개운하더군요..

 

막 씻고 타월로 중요한 부위 가리고 나왔습니다.

 

방안에 그 전신거울이 있는데.. 그러니까.. 침대 왼편벽쪽입니다.

 

제가 몸의 물을 훔쳐서 막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조명은 은은한 붉은 조명등 하나만 껴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침대오른쪽에서서 거울을 보면서 말이죠..

 

막 머리를 털고 고개를 들었는데.. 제 뒤쪽이.. 그러니까.

 

제가 서있는 바로 뒤편이 조금 시커멓게 보이더군요.

 

물론 거울을 통해서 보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다른곳은 조명에 의해 반대편 벽지가 보였는데...

 

제가 서 있는 자리 바로 뒷면만 눈에 띄게 시커멓게

 

보이더군요. 그러니까. 제 모습과 겹치는 부분의 벽쪽이 말이죠.

 

어라 머야 하면서 후딱 뒤를 돌아 보았죠.

 

음.. 보통 벽지..다시 딱 돌아 섰는데..

 

아까 분명 제 뒤쪽이 시커멓게 보였는데.. 지금은 말짱하게

 

또렷이 벽지가 보였습니다.

 

으.. 수건을 잡아 든 제 손이 부들 부들 떨리더군요.

 

그때 제가 홀딱 벗고 있었는데.. 한동안 몸이 경직되서..

 

뭐...뭐지.. 조명이 그래서 그랬나..

 

그때부터 오싹한 기분이 싹 드는게.. 심히 ..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허거덩.. 늘 손에 끼고 있던 염주까지

 

자취방에 벗어 두고 왔는데.. 흐미.. 완전 *인

 

상태인겁니다. 대충 속옷 입고 물론 그전에 tv부터 켰죠.

 

조명 있는대로 풀로 다 켰습니다. 환하게 밝으니까.

 

좀 낮더군요..근데도 이상하게 거울을 처다 보기 싫은겁니다.

 

그래서 여분 이불이랑 베게 수건을 동원해서 거울을

 

가렸습니다. 물론 기분상 좀 그래서 말입니다.

 

설마 설마 하고 속으로 생각했죠.. 예이..설마 이곳까지 따라 왔을라고..

 

잊자. 잊자. 하고 tv를 보는데.. 이건 뭐..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새벽 3시라..요상하게 남녀끼리 끌어 앉고 요가동작하는거

 

몇편빼고.. 케이블 방송인데.. 시간대가 그래서.. 재미있는거 하면

 

집중이라도 할껀데.. 이리 저리 채널을 돌리고 잇는데..

 

자꾸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 오는 겁니다.

 

“뚝...뚝...뚝...”

 

헉.. 모...뭐지? 아쿠야 또 순간 소름이 지대 올라 오더군요..

 

분명 tv소리에 묻혀서.. 아니.. tv소리 보다 더 생생하고

 

날까롭게 들립니다. 오들 오들 떨면서 소리의 향방을 찾으니

 

샤워실에서 나는 소립니다.

 

아..아까 샤워하고 물을 꼭 안잠거서 그러나 보다..

 

이상하다.. 덜 잠겼으면 샤워 마치고 나올때 바로 소리듣고

 

알아 챘을텐데 말입니다. 아까까지는 분명 아무 소리

 

없었지 말입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게

 

여간 신경쓰이는 소리다 보니

 

할수 없이 담배 불 붙이고 일어 섰습니다.

 

샤워실은 방 입구 왼편이라서 침대에서는 안보입니다만..

 

걸어가는데.. 솔직히 좀 쫄았습니다.

 

뿌옇게 성애가 껴 있더만요. 그래서 화장실 안쪽은

 

잘 안보입니다 얏.. 하고 담배연기 팍 뿜어 대면서

 

문열고 들어 갔죠. 변기가 보이고.. 바닥엔 물기가

 

흔건하고.. 샤워부스실 보니까.. 그 안에서 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었습니다. 으..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왜 이리 살이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싹 하고 고개를

 

집어 넣으니.. 샤워헤드에서 애법 물이 졸졸 흐리고

 

있더군요. 그게 쌰워헤드위에서 뭉쳐서 바로 밑의

 

알루미늄 비누선반위에 떨어지면서 뚝 뚝 소리를

 

낸거였습니다. 에..별거 아니잖아 하면서 샤워꼭지를

 

돌려서 꽉 잠궜습니다. 다 피워가는 담배를 한번더

 

땡기고 변기통속에 던져 넣었는데..

 

“덜커덩..덜커덩..”

 

후미..뭐...뭐야.. 방안에서 왠 집기가 흔들리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아후.. 머리칼이 쭈빗 쭈빗 서더군요.

 

또..뭐지.. 하구 씩 씩 거리며 나가 봤는데..

 

소리의 근원지가.. 어디지? 그때 또 덜커덩..

 

창문.. 그러니까. 왜.. 서양식 나무창문막이라고 해야하나..

 

일종의 인테리어인데.원래 창문이 있고 커튼대신

 

나무 창문을 하나 더 달아서.. 그 나무 창문이 덜커덩

 

덜커덩 거리면서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다가가서 보니까. 역시 밖에 유리창문이 열려 있어서

 

바람이 불때마다 고놈이 덜커덩 거린거였습니다.

 

하지만 우째 지금까지 조용하다가 딱 때맞춰 소리를

 

내는지..참.. 창문잠그고 자물쇠까지 채우고..

 

나무창문도 단단히 닫았습니다.

 

봐라.. 별일 없잖어.. 무신 일이 일어 날까. 걱정 없어.

 

애써 마음을 진정 시키고 다시 tv를 보면서

 

아..제발 잠이 다시 오기를 바랬지만.. 좀 몸이 긴장한탓인지

 

잠이 올 생각이 안드는겁니다. tv도 재미없고..

 

베게 밑에 타로나 가지고 놀아야 겠다고 갑자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고딕타로가 일반 타로보다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아직 손에 잘 익지 않아서.. 거의 매일 조물딱 조물딱 거리고

 

있었거든요.. 요게 크기가 크다 보니 셔플할 때 자꾸 미스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히 손에 익을수 있게 틈만 나면

 

만지작 거렸죠. 심심한데 오늘 점이나 한번 처 보자..해서..

 

하루띠기 운세점이나 뽑아 볼려고.. 뭐 거의 안맞지만..

 

재미로 하는거져.. 그래서 셔플하고 컷팅해서 맘에 드는거

 

3장 뽑았습니다. 하나씩 펼쳐 놓고 보는데..

 

아..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그냥 느낌이 좀 이상하게

 

든다든가.. 아니면 자꾸 찝찝한 느낌이 든다던가. 여하튼

 

좀 이상 야릇한 느낌입니다. 은둔자 거꾸로 매달린 광대

 

그리고 탑이 나왔습니다. 음..보니 오늘은 좀 고생하겠구나

 

했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좀 몸 사려야겠다고 생각했죠.

 

하루띠기 운세 보고 다시 운세띠기 셔플놀이..

 

원래 점은 딱 한번만 보는거지 두 세 번 보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연습이니.. 또 셔플(카드섞는행위)해서 컷팅(카드를

 

등분하는행위 보통 3등분함)해서 3장 뽑았는데..

 

은둔자.매달린광대.탑. 요렇게 나오더군요. 우와.. 신기하네

 

어찌 아까하고 똑같은 카드가 나오네.. 전 별반 생각없이

 

또한번 셔플하고 또 뽑았는데.. 어라..어라리요..

 

이번에도 똑같은 카드가 뽑혀 나오는겁니다. 78장에서

 

3장이 연속 3번 뽑힐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로또 보다 힘든겁니다. 이것봐다 완전 된통 신기하잖아

 

하면서 네 번째 시도해보니.. 음..다른카드가 3장 뽑히더군요.

 

그럼 그렇지 .. 허지만..조금씩 먼가..게름직한 기분은

 

떨쳐 버릴수 없었습니다. 괜히 지겹기도 해서..

 

카드다시 넣어 두고.. 시간확인해 보니.. 4시정도 됐네요.

 

잠은 더 이상 오지도않을분위기고.. 멍하니 침대위에

 

기대어 티비 보는데.. 얼마지났을까..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복도쪽에서 들려옵니다.

 

머랄까.. 이 모델 바닥은 대리석(물론 인조대리석이죠)

 

바닥인데..무거운 물체가 끌려 가는 소리 인것 처럼

 

들리네요. 그게 제 방문쪽에서 저쪽으로 멀어 지는가 싶더니

 

또 방문쪽으로 가까워져 오고.. 요상한 기계음 같기도 하고..

 

뭐야? 새벽4시에 누가 청소 하나?

 

왜 청소할 때 쓰는 카트있죠. 제 생각엔 꼭 그거 끄는

 

소리 같이 들렸거든요.

 

헌데 그게 제방쪽으로 가까워져 왔다가 또 멀어졌다가

 

거의 한 10여분을 그지랄 하더군요. 물론 신경끄면

 

안들릴수도 있는 소리인데..왜 한번 그 소리에 집중해 버리니까

 

짜증 날듯이 계속 귓속을 후벼 파더군요..

 

참다 참다 안돼서.. 그 소리가 막 내방을 지나가는 찰라

 

문을 확 열었죠.

 

복도에는 시커먼 어둠뿐이라면 믿겠습니까?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처다 봤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조용합니다.

 

확 문을 닫고 문고리 단단히 걸어 잠그고

 

카운터로 전화 날렸습니다.

 

‘여기 3층인데 혹 청소하거나 물건 치운거 있냐고’

 

카운터에서는 황당하다는듯이 새벽3시인데 먼 청소냐고

 

그리고 3층에는 지금 손님 방만 사람있고 다 빈객실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그 소리는 먼 소리여?

 

아놔.. 완전 죽겠습니다. 3층에 저밖에 없다는 소릴 들으니

 

한층 더 오싹한 기분이 드는겁니다.

 

어째 대충 휴대폰만 처다 보면서 시간이 가기를 빌고

 

빌었습니다 새벽 6시 넘어가자 아예 보따리 챙겨서

 

모텔 나왔습니다, 흐미 회사 문열려면 아직 몇시간

 

기다려야 하는디.. 여기 저기 기웃 거리면서 발품 팔다가

 

곰탕 한그릇 먹고 회사 출근했습니다.

 

월요일이라 아참 회의때.. 심하게 욕얻어 먹고..

 

그전에 했던 일이 안되서.. 저랑 부장이랑 된통 욕먹었습니다.

 

사실 부장님이야 욕먹을일 없었는데..제가 잘못해서

 

부장님까지 욕먹은 상태였습니다. 점심때는 회사 눈치 보여서

 

쫄따구 한명이랑 거래처 간다고 빠져 나왔다가..

 

부장한테 욕 실컷 얻어 먹고 복귀해서.. 오후에 잔업까지

 

떠 맡아 버렸습니다. 잔업 끝내고 나니..흐미 8시 30분정도

 

됐심다. 아까 저녁은 간단히 떼웠기에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아서 심신이 피곤했었습니다.

 

이제 일도 끝냈고 일어서면 그만이지 말입니다.

 

혼자 사무실 문 걸어 잠그고 나오는데..

 

수위아저씨 불러 세웁니다. 퇴근하냐고 묻는데..

 

사무실에 사람 남아 있냐고 그럽니다. 아닙니다. 제가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불빛 세어 나온다고합니다.

 

에이 그럴리 없다고 제가 다 소등하고 나오는길이라고

 

우깁니다. 아저씨랑 건물밖으로 나와서 처다보니

 

흐미 8층에 즉 우리 사무실에 불빛이 세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라.. 내가 분명히 껐는데 말이죠..

 

다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보니 불이 켜져 있지

 

말입니다. 분명히 끄고 나왔는데.. 깜박했나..하면서

 

소등하려고 막 스위치에 손을 올리는데..

 

제 자리에 손가방이 보이는겁니다

 

어쿠야 손가방 놓고 갈뻔했네..

 

저는 반지갑하나 손가방 하나 서류가방 하나 이렇게

 

3개의 수납용 들것이 있습니다. 반지갑에는 주사용

 

카드2장과 주민등록증, 돈을 넣어 두고.. 손지갑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와 비상금10만원 그리고

 

타로카드를 넣어 둡니다. 서류가방은 말그대로..

 

서류가방이고.. 즉 그 손가방을 책상위에 두고

 

나왔던 겁니다 아쿠 다행이다. 싶어서.. 손가방을

 

서류가방안에 넣고 다시 나왔습니다.

 

후..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결론을 빨리

 

내립니다. 택시타고(전 사실 엄청난 길치이기 때문에

 

지하철도 무서워 못탔습니다 미아 될까봐..그래서

 

이동 수단은 무조껀 택시였습니다.) 미아리로

 

돌아왔습니다. 자취방에 들어가자 마자 불부터 켰습니다.

 

환하게 밝아 오더군요. 그리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옷가지들 하며 어제 저녁에 도망나온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에효..

 

전 대충 빨래 모아서 세탁기 돌리고..

 

다시 천수경 틀고.. tv틀고.. 웹서핑 좀 하다 보니..

 

12시가 다 되 가더군요. 오늘 또 라는 생각에 가슴 졸이며

 

눈에 안대차고.. 가슴위에 십자가 목걸이 걸어두고..

 

베게 밑에 반야심경 책 깔아 두고. 물론 타로카드도 같이

 

넣어서.. 그렇게 해두고 잠을 청하는데..

 

이런..조그만 소리에도 발딱 발딱 심장이 뜁니다.

 

“찌르릉”..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됩니다.

 

자명종 소리져. 아.. 한결 개운합니다.

 

어제는 아무일 없이 잠도 푹 잔것 같았습니다.

 

화요일 출근해서 눈치 보니 아니나 다를까.. 부장님 얼굴이

 

영. 열심히 일하는척 하는데 절 부릅니다.

 

그리고 제가 갈 일도 아닌데.. 출장 보내시더군요.

 

그것도 2박3일짜리로.. 허거덩..

 

수요일 아침에 출발하는거니 그날 대충 짐싸놓고

 

좀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무일 없이 잘 잤습니다.

 

무슨 잠 하나 자는것 때문에.. 매일 이렇게 쫄아야

 

하는지.. 참 저란 사람도 엔간한 인간이다 하실겁니다.

 

제가 좀 무딥니다. 그리고 좀 게으름병도 있고..

 

아무리 무서운 귀신이 나와도 귀찮으면 걍 무시하는

 

성격입니다. 밖에 나가 자기도 귀찮구요. 걍 지가

 

지쳐서 알아서 가주기를 바라는 거져..

 

아침에 짐 챙기고 회사 동료 한명과 같이 출발했습니다.

 

차를 한 대 내 주어서 동료가 운전하고 전

 

잠만 잤죠. 3군데 지방을 돌아 다녀야 했기에

 

교대 교대로 운전할까 했는데.. 녀석이 워낙 운전을

 

잘하고 그리고 운전하는거 즐겨 하는것 같아

 

아예 맞겨 버렸죠. 물론 장기간 하면 힘드니까

 

중간 중간 교대하고 말이죠. 조수석에서 심심하니

 

타로나 가지고 놀려고 손지갑을 열었는데..

 

어라.. ? 아쿠쿠쿠.. 타로를,,, 아침에 비상금 헤아려 본다고

 

돈 넣고 타로를 그냥 책상위에 두고 나왔습니다.

 

이런.. 내 애인을.. 허거덩..

 

뭐 아차 했지만 이미 ...

 

이번 출장은 심히 면책성 출장이지만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쇠주에 취해보고..

 

노래방가서 아가씨들이랑 듀엣도 땡겨보고...

 

얼추 3일이 금방가더만요. 물론 저녁에 잘 때 좀 쫄았지만

 

뭐..옆에 동료도 있고 하니.. 편안하게 잤습니다.

 

간만에 이틀밤을 푹 잘자고 올라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회사에 들러서 보고 하고 얼추 퇴근했습니다.

 

아직 뱃속에 쇠주들이 출렁 거리는 탓으로 오랜만에

 

부대찌개나 한번 끌여 볼려고 재료 사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때가 저녁 8시 정도였습죠.

 

문 따고 들어 서는데...목탁 소리가 톡톡톡 나는 겁니다

 

흐미.. 천수경!!

 

흐미 내가 오디오 천수경 틀어 놓고 나갔나.. 아닌데

 

그럴 리가 없는데.. 3일동안 지혼자 울렸단 말인가?

 

아니..아무리 그래도..그렇지..

 

오디오를 만져보니 뜨끈 뜨끈하게 심히 달아 올라

 

있더군요. 재빨리 오디를 끄고 코드까지 뽑았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씻고 부대찌개 끊여서 한숟깔 뜨고

 

나니 10시가까이 되어 갑니다.

 

문득 오늘은 괜찮겠지 몇일동안 조용한것을 보니

 

이넘이 완전히 가버렸나..

 

그대로 모르니.. 몇일 술독에 빠져 있다 보니

 

피곤이 밀려서와 내일은 또 즐거운 토요일 아니니

 

그리고 내일은 타로카드동호회 모임이 있는날..

 

대충 정리하고 다시 오디오 전원코드 연결하고

 

천수경 스타트 시켜 놓고 누웠습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치지직... 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라가로 치지직...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기라야 다사명 치지직..”

 

아놔.. 천수경 염불 하는데 중간 중간에 치지직 거리면서

 

소음이 막 튀어 나오더군요. 이런 시디에 스크래치가

 

나서 완전 못들을 정도로 심하게 소음이 막 나오는겁니다.

 

그래? 아놔. 시디하나 배렸네. 하고 주기도문 시디로

 

바꿉니다.

 

그래도 배경음악이 잔잔히 깔리는것이 그동안 목탁소리만

 

계속 들었던 탓인지.. 주기도문 시디는 클래식처럼 들리더만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

 

천수경 보다 좀 부드러워서 잠 잘 오겠다 싶어서..

 

다시 누웠죠. 물론 애인은 베게 밑에 두고 말입니다.

 

눈에 안대찹니다.(눈병 걸렸을때 끼는거 말고 숙면 취할려고

 

끼는 안대 말입니다.)

 

혹 모를 그女ㄴ의 빨간토끼눈알 공격에 대비 하지 말입니다.

 

저번에 정말 저 눈알 뽑히는줄 알았습니다.

 

속으로 몇일 동안 조용했으니 지풀에 지쳐서 갔을꺼다라고

 

강한 신념으로 무장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주기도문의 조용한 뇌까림을 들으면서 말입니다.

 

막 잠이 들었을까. 어렴풋이 들려오는 미사소리에

 

차츰 차츰 신경이 가기 시작하는데...느낌이...

 

‘뜻이 하늘에서 이룬.. 뜨거워...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뜨거워...

 

죄 지은 자를 사하여...뜨거워...’

 

이게 주기도문 소리는 책상위에서 멀리 들려오는데..

 

그 소리 끝에 뜨거워 하는 소리는 귓가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겁니다. 제가 솔직히 이런말 쓰는게 기도 안차지만

 

정말 그때는 그랬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면서 저쪽 멀리서 들리는데..

 

그때 또 누가 귀에다 속삭이는듯..뜨거워.. 뜨거워..하는 소리...

 

분명 들었습니다. 뜨거워 뜨거워 하는 소리 말입니다.

 

저 눈에 안대 했지 말입니다

 

몸은 또 안움직이지 말입니다. 미치지 말입니다.

 

아놔.. 완전 개 똘아이 같은女ㄴ!!

 

안대하고 자니까.. 이번에 귓가에다 소리로 지룰하고

 

있지 말입니다. 미치네 ..정말..

 

진짜 이번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버둥거렸습니다.

 

팔, 다리, 어깨, 무릎 다 동원해서 마구 비틀었습니다.

 

그때입니다.

 

‘퍼버벅..치직..’

 

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먼가 타는듯한 냄새가 났구요. 그냄새가

 

코에 딱 스며 들어오자 몸이 탁 풀렸습니다.

 

더듬 더듬 해서 불켰습니다. 그리고 안대를 살짝

 

살짝 내리니 눈이 부셔옵니다.

 

책상위 오디오에서 연기기 스멀 스멀 피어오르고

 

있더군요. 잽싸리 전원코드 뽑았습니다.

 

안에 회로 기판이 탔는지 냄새가 고약합니다.

 

창문열고 환기시켰습니다.

 

아놔~ 메이디인짱개....사온지 얼마 됐다고 벌써..

 

대충 시간보니 곧 동터올때 다 됐습니다.

 

잠든지 얼마 안된줄 알았더니 거의 새벽녘이더만요..

 

정말 식은땀이 나더군요. 이러다 저 정말

 

피말라 죽는거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잠을 제대로 잘 수 가 없습니다.

 

아니.. 잠을 못자게 하는것이 맞을거 같군요..

 

이 사건 이후로. 몇주동안 계속 됐습니다.

 

물론 매일 밤다다 가위에 눌리지는 않았지만..

 

꼭 새벽근처나.. 심한날은 3~4시경에 잠을

 

깨게 만드는겁니다. 온통 땀을 흠뻑 흘린체 말이죠.

 

진짜 한달 사이에 안그래도 비쩍 마른 몸인데

 

5키로 이상 빠진듯 했고 눈도 헹하니...해서..

 

거의 좀비화 되어 갔습니다.

 

일단 다시 그날로 되돌아 와서..

 

시간 흘려 보내다가... 담배만 죽어대라 피고...

 

제가 담배 느는 이유가 이런 신발쉐리들 때문입니다.

 

멍한 상태에서 옷 챙겨 입고 회사 출근했습니다.

 

이상하게 시리.. 언제부터인가.. 부장쉐리가 저를

 

졸 갈구기 시작하는겁니다. 하나 하나 트집잡고

 

별거 아닌일로 화내고.. 완전 집 안팎으로 사람을

 

괴롭히지 말입니다. 여차 저차 제 인생이 꼬여 가기

 

시작할때가 이때쯤이였습니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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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시 시간차 여행을 해 봅시다.

 

대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버섯 종균작업장

 

이야기였고.. 다음에 학교 졸업하고 심하게 인생비관했던

 

이상한 내친구 사건을 겪고 첫 회사에 취직해서 지방이였죠

 

무역회사고 회사창고 사건을 겪고 바로 막창 사건이 있었죠.

 

막창 사건의 시간대를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바로

 

밀레니엄 이었기때문이죠. 회사창고와 막창이야기 사이가

 

1년반이상 된듯 합니다만.. 다음해에 2000년에 000스키장 사건을

 

겪게 됩니다. 회사창고 이야기와 스키장 이야기 사이는

 

불과 2년정도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아마 회사창고가 98년도

 

(97년인지 기억이 가물)이고 막창이 99년이고

 

스키장이 00년 이었으니..이 스키장 사건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가 그 존재에 대해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스키장 사건 이후 그 무역회사 잠시 그만두고(퇴사는 아니고)

 

프로그래밍회사(프로그램 짜고 홈페이지 만들고.. 영업도 하고...

 

지금 이야기의 회사입니다만.)에서 타로카드사건을 겪게 된 거죠.

 

사실 그때도 서울이랑 지방을 오가면서 일을 했었죠.

 

서울회사에 있었지만(봉급도 무역회사에 비해서 두배 정도였고

 

일도 깔끔하고 서울 생활 동경도 해서리..잠시 외도한건데)그러나

 

이전 무역회사 사장넘이 바로 제 친구였기에... 이 넘 때문에..ㅎㅎ

 

이때 타로카드 사건때문인지.. 여하튼 다시 지방으로 내려와서

 

그 무역회사 친구랑 다시 합쳤습니다.

 

제가 시간순서대로가 아닌 들쑥 날쑥 이야기를 꺼냈어도

 

이게 다 연결고리가 있는겁니다. 시간 흐름상 스키장 이야기를

 

먼저 꺼낼 타이밍인데....이게 직설적 표현을 안하면

 

스토리 전개가 황당무개 할꺼 같아서 타로이야기 먼저

 

시작해서 분위기 반전 시켜 놓을려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퍅셔내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황당한 이야기도 곁들어서

 

현실적으로 넘어 올려고 했던 거였구요.. 짱공에 글 처음 올리기 시작할때가

 

바로 무역회사에서 건축 즉 시공사로 넘어 올 시점이었어요

 

그때부터 시공사에서 일하면서 짱공에 글 올린 거랍니다.

 

왜 버섯종균작업장 보시면 글 올리는게 엄청 길었죠?

 

중간에 해외 다녀 온것도 있었고..복귀신고라고.ㅎㅎ...

 

정말 시공사 일할 때 정말 열심히 했는데.. 회사도 좋고 사람도

 

다 좋았고.. 근데.. 주위 환경이 안도와 주네요.. 작년에 환율

 

오를때부터 조금씩 힘들어 지더만.. 올초엔 회사 자체가

 

힘들어져서. 지금은 회사 그만 뒀어요.. 그리고 다른일 고민중이랍니다.

 

그래요 그래서 요즘 좀 한가해요..ㅎㅎ..충전시간이죠.. 곧 만땅으로

 

풀충전 되면 다시 열심히 움직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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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양념치고 그러니까.. 이야기가 재미도 없고 쓸데 없이

길어지는것 같아 다음편부터 상황을 좀 급변시킬께요..

후딱 끝내 버려야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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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가 여기 처음 글 올렸던 것이 2006년이었습니다.

 

갓 상병 달고 글 올렸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금은 2009년 횟수로 4년 차입니다.

 

그 4년 동안 틈틈이 글 올리고 그랬습니다.

 

당시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한 시리즈 완결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었지요.

 

그에 반해 시간이 좀 나는 요즘에는 이전 같으면

 

1년 치 불량인데 몇 주 만에 거의 다 올라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글이 몰리니까 괜한 이야기도 더 많이 나오나 봅니다.

 

제가 올리는 글들에 대한 진실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무서운 게시판의 용도가 무서운 글 올라오면

 

진실 공방하는 곳은 아닌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고 또 즐기면 되는 것 아닌지요?

 

허 참 제가 왜 이런 글을 올리는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저야  글 안올리고 잠수 타면 그만입니다. 제가 뭐 상 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 취급까지 당하면서 솔직히 글

 

올리기 싫습니다. 진짜 여기 처음부터 제 글 정확하게

 

읽어 보신 분들이시라면 처음 글 올리게 된 동기하며

 

또 올릴까 말까 했었던 고민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여기 글 올려서 인기 얻고 싶었다면 한꺼번에

 

쭉 쭉 올리면 되지 4년 동안 감질나게 띄엄띄엄

 

올렸을까요? 전 무게 글 올리는 것보다 차리리 영화

 

나 애니 좋아서 짱공 오는 겁니다. 간혹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평범한 눈팅족에 불과할뿐입니다.

 

요즘 갑자기 제가 글을 과하게 올리니까 이상한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좀 그렇습니다.

 

물론 제가 필요이상으로 나대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제가 뭐 이런 사람이다는 등등 이게 좀 과도한 행동이었나 봅니다.

 

솔직히 저도 사람인데 제 글 보고 다들 재미있어 하시니까

 

또 글 올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에게 좀 더 몰입 감을 드릴 수

 

있을까 라는 저의 잘못된 생각이 슬슬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필요 이상의 나대는

 

행동은 안하겠습니다. 나잇값 좀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이런 행동유추적 발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 40에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고 합시다.

 

그러면 16살 먹은 애들 틈에 끼어 있는 40대의 사고방식이

 

여전히 40대처럼 이어질 수 있을까요? 그것도 한 1년 정도

 

같이 지내다 보면 생각이 아예 고등학생처럼 되어

 

버릴걸요. 가끔씩 나이에 맞지 않는 농담을 하게 되는

 

절 보고는 저 자신이 놀랄 때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리오니

 

제발 진실공방은 저 너머로 보내 주시옵기를 당부 드립니다.

 

tv에 나오는 접신이나 퇴마 방송을 한 번씩은 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실들에 대해 여러분은,

 

물론 진실공방을 하실 수 있습니다만 단지 오싹한

 

공포감 이것 때문에 보시는 것이지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독 하려고 보시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제 글도 그런 차원에서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에 제가 갑자기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정말 주재 없이 나대기 시작하나 봅니다. 정말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엄청 한가해져 버린 거죠.

 

이런 갑작스런 고요함이 싫어서 무게에서 쓸데없이

 

나댄 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 짓(웹서핑, 다운족동참, 독서) 말고는

 

요즘 할 일어 없어져 버렸거든요.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자꾸 어디 뭐 좋은 건수 없을까 하고 자꾸 나대고 싶어지는 겁니다.

 

뭐 그래서 이리 됐지만……. 저도 이제 자중할 터이니 그냥 제 글

 

보시더라도 재미있는 공포단편 한번 읽는다고 여기까지만

 

생각하시고 그냥 즐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와서 올리는 글 중단하고 잠수타는 것은 제가 생각해 봐도

 

좋지 못한 행동 같습니다. 한번 시작했으니 이런 저런

 

우여곡절은 더 발생하겠지만 깔끔하게 마무리 짖고 무게를

 

떠나겠습니다. 이제부터 중간 중간에 제가 생각나는 대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취향에 맞춰 볼까도 생각했다가 그냥 제 느낌 가는

 

대로 제 기분대로 써 나가겠습니다.

 

퍅셔내는 퍅셔내 답 게 쓸 생각입니다.

 

퍅셔내라는 이 아이디 말입니다.

 

저와 후배의 실수로 만들어 진건데..

 

퍅셔내를 영어로 하면 virtuso가 됩니다.

 

허나 없는 영단어죠.

 

원래는 virtuoso가 맞습니다.

 

vir·tu·o·so〔it. 「숙련의」의 뜻에서〕 n. (pl. virtuosos, -si[])

 

1 (예술의) 거장(巨匠), 명인(名人), (특히 음악의) 대가, 대연주가

 

2 미술품 애호[감상]가, 미술품[골동품] 수집가

 

3 《폐어》 학자

 

실제로는 이태리어입니다. 거장, 명인이란 뜻이죠.

 

제후배가 짱공 회원가입란에 지가 쓰고 있었죠.

 

“형님 닉네임 뭐로 해 드릴까여? 형님 원하시는 거 아무거나”

 

“얌마 내 잘 쓰는 아이디 알잖아 그거서!”

 

“아 형님 아디요? 그러니까. v..i..r……."

 

이러고 있더니만 나중에 보니까. 이 쓰벌놈이 퍅셔내라는

 

한글 닉네임을 써 놨지 멉니까?

 

뭐 여기 가입 취지야 다들 아실 거고 아디가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뒀습니다만.

 

이게 퍅셔내 탄생 비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적으로 글 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한글을 표현함에 있어 비속어, 사투리 남발입니다.

 

이점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잃어버린 pentacles의 6번째 카드>

 

 

토요일 하루 종일 멍합니다. 시간이 흘러 가는것도 잃어

 

버릴정도로 멍했습니다. 오후쯤엔가 전화가 삐리리 오더만

 

받아보니 회장녀석입니다. 언제 끝나냐고 묻습니다.

 

녀석이 제 회사를 알고 있기에 시간 맞춰서 차가지고 온답니다.

 

순간 화색이 돕니다. 휴..요즘들어 제 생활이 좀 힘듭니다.

 

그 女ㄴ이 나타나기전에는 괜찮았는데.. 썅女ㄴ이 나타나고

 

부터 졸 꼬이기 시작하는겁니다. 일단 회사 얼렁뚱땅 마치고

 

담배한대 물고 있으니 녀석이 옵니다.

 

약속장소 가보니 김군도 있고 채양도 있고.. 다들 반가운 얼굴들이

 

그날은 타로 안보기로 했고 걍 재미있는 이야기만 나눴습니다.

 

채양이 그러더군요. 남친하고 헤어졌다고 제가 일전에

 

타로점 봐줄때 나왔던 친구랑 도 인연 끊었다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단짝이라던데.. 여심 무섭습니다.

 

대충 이야기들어 보니까 채양의 잘못도 없진 않은것 같은데..

 

이런 이래서 여자앞에서는 약간의 빈틈도 줘서는

 

안되는것이라는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ㅋ

 

김군은 대학 3학년(군필자)이고 채양은 2학년이었습니다.

 

김군은 타로를 좀 다룰줄 아는데 채양은 그저 호기심에

 

타로 만지는 수준이고 나머지 분들도 김군정도 되는 실력들

 

솔직히 회장하고 저빼고는 정석대로 타로 해석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죠. 그때 회장이 저보고 그때 받았던 고딕타로

 

구경한번 해보자 이러더군요...

 

사실 그때만 해도 타로는 제 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솔직히 모르는 남정네의 손길을 주기 싫었지만..

 

혹 속마음을 내 비추었다가는 *넘 취급 받을까봐

 

살짝 한번 싫은표정 짖다가 타로 카드 꺼내 줬습니다.

 

다들 구경 삼매경 이런 어떻고 저건 어떻고..ㅎㅎ

 

고딕이 보통 덱보다 조금 큰녀석이기에 그 만큼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에야 3만원정도만 있으면 쉽게 구하지만

 

그때는 정말 구하기 힘든 카드였거든요..

 

“형님 근데 이거 타로 한 장 비는것 같은데요?”

 

“뭐가 비어 그럴리 없지 내가 하루에 한번씩 세는데..”

 

회장녀석이 다시 막 세어 보더니

 

“성님 이카드는 아니져 이건 빼고 뭐가 없지?”

 

녀석이 들어 보인것은 타로카드 매일 뒷장 그러니까

 

본타로가 아니고 타로카드 앞뒤로 한 장씩 들어 있는거

 

왜 트럼프 카드 사면 앞뒤로 보호카드 같은거..

 

걍 여자 그림에 밑에 영어 막 쓰여 있는 표지카드 같은거였죠.

 

“어라? 78장 아니니?

 

“짐 78장 인데요.. 표지카드 1장 빼면 77장인데.”

 

순간 제 얼굴이 완전 흑색으로 변했습니다.

 

후다닥 녀석에게 카드를 뺏어 들고 확인해 보니 정말 한 장이

 

비는 겁니다. 우와 완전 미쳐버리겠더만요..

 

덱 구성은 이렇습니다 메이져 22장 나머지 56장

 

‘major - swords - wands - cups - pentacles'

 

전부 모여서 다른 카드랑 비교해 가면서 없어진

 

카드 찾기 시작합니다.

 

아..이거슨 꿈일꺼야.. 이제까지 카드도 못자란걸들고

 

점을 봤다니 미칠노릇인겁니다.

 

다들 카드 비교해 가면서 찾는데 발견했습니다.

 

pentacles의 카드중 하나가 비더군요..

 

보통 각 카드는 1~10까지에 킹,퀸,나이트,네이브해서

 

총 14장인데 6번카드 없는거였습니다.

 

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네요..

 

저 완전 기절 일보직전까지 간겁니다.

 

표현은 못하겠고...

 

“혹 성님 그전에 받으실 때 아마 부족한 녀석으로

 

받으셨을지도 모르지요..“

 

회장녀석이 위로 하지만 제귀에 들어올리 없었죠.

 

생각해보십셔.. 롯데월드갔다가 애인 잃어 버리셨다고

 

생각해보세요. 환장 하지요. 미치지요.. 돌아 버리지요..

 

분위기 깨질까봐.. 걍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삼겹살이 아니라 돌겹살이더만요.

 

무슨 돌씹는 기분.. 쇠주도 쇠주가 아니고.. 이런

 

오줌 마시는 기분... 아놔 미쳐부러...

 

대충 파장되서 택시타고 오는데.. 완전 돌아 버리겠더만요.

 

속에서 뭔가 끓어 오르는데..

 

이제까지 부족한 타로로 점을 보고 다녔으니...

 

헌데 왜 지금껏 카드 한 장 빠진것을 못봤는지..

 

머릿속에선 카드 처음 받았을때부터..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도저히 어디서

 

빠져 버렸는지..혹 내방에 있을까..별의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제 방에 뛰어 들자 마자 침대는 물론

 

세탁기, 책상 각종 책들 사이 침대 밑..

 

심지어 전기밥솥까지 열어 봤심다...없습니다.

 

허탈해 하며 침대에 주저 앉는데..

 

정말 기운이 완전 쭉 빠지더군요..한편으로 몹시도

 

씁쓸해졌습니다. 이가 빠져버린 고딕덱을 보는데..

 

정말 한숨이 푹푹 빠지더군요..

 

내가 먼짖을 하고 있었던가... 카드도 부족한체로

 

점보고 있었으니.. 그날 화가 무지 나서...

 

혼자 꽥 꽥 거리다가 정말 지쳐서 나가 떨어 졌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다음주까지 오나전 멍한체로 거의

 

반실성 상태로 회사, 집, 회사. 집했습니다.

 

물론 그女ㄴ 생각도 났지만 가위 누르려면

 

눌러라 하고 포기해 버리니까..정말 한번도

 

가위눌림없이 후딱 그주가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다시 토요일 정말 그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지경이었습니다. 그날은 오전근무만 하고

 

일찍 퇴근했습니다. 격주로 토요일 오전근무 합니다.

 

그날은 일찍 마치는 날이라.. 물론 일없을때만입니다.

 

일있으면 일하고 정시 퇴근..일없으면 오전퇴근입니다.

 

집에서 1주일 밀린 양말 팬티 세탁하고 방대청소하고

 

라면 한그릇 먹고 영화 때리고 빈둥거리면서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4시쯤 되었나..

 

누가 문을 두드립니다.

 

“네? 누구시졍?”

 

“총각..나 미영이 엄마...”

 

“넵?”

 

오늘 미영이 엄마 계모임하는날인데..그게 1박2일로

 

놀러간다는군요. 근데 친정엄마가 일이 있으셔서

 

애 보러 못오시고.. 미영이 혼자 집에 남겨 놓으려니까

 

걱정이 되셔서..

 

“저..총각..잠시 이야기해도 될까?”

 

“넵”

 

미영이 아주머니께서 제방에 들어오시더만..

 

자꾸 제방을 휘 휘 둘러 보시더만요..

 

잠시 주저하다가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저....”

 

후...미영이 아주머니 말이 완전 충격왔따였습니다.

 

그니까 미영이 제일 처음 경기 일으키던날...

 

그날이후로 애가 저녁마다 혼자 자기 싫다고

 

같이 자자고 하더랍니다.

 

무섭다고 .. 제일 첨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초등3년이면 뭐 다 컷다고

 

생각하는데..기필코 잠을 같이 자자고 하더랍니다.

 

첨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야단치고 일부러 혼자자게 내버려 뒀는데..

 

새벽에 애가 또 경기비슷하게 들려서 난리 치더랍니다.

 

애가 얼마나 울어 대는지..

 

그래서 달래고 달래서 물어 봤더니..

 

애가 자고 있는데.. 그러니까..애방에 누가 와서는

 

애 말로는 누가 자기를 흔들어 깨우더랍니다.

 

그래서 눈을 떳더니(엄만줄 알고) 천정에

 

왠 눈이 빨간 아저씨가 매달려 있었다는 겁니다.

 

그거 보고 난리나서 경기 한거랍니다.

 

제일 첨에는 무슨 사차원세계 이야기하나

 

하고 생각했는데...애가 워낙 무서워하고

 

경기까지 해 대는걸 보니까.. 심히 걱정이 되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방에 불경이랑... 십자가랑..

 

부적이랑 이런저런것들 보고 뭔가 느끼는것이

 

있으셔서... 저한테 지금 묻는거랍니다.

 

와..완전 미치겠더만요.. 그女ㄴ이 분명 했습니다.

 

확신이 들더군요..빨간눈하며.. 근데 왠 아저씨...???

 

저 가위눌리면서 얼굴본 기억이 있긴 한데...

 

비록 3군데뿌니 기억이 없지만 분명 남녀 구분은

 

충분히 할정도였습니다. 분명 여자였던걸루 기억하는데..

 

애가 순간 놀라서.. 그냥 아저씨라고 표현했나 했습니다.

 

저야 이야기하고 싶은데.. 솔직히 * 취급당할까봐

 

말 못 꺼냈습니다. 이건 다 어릴때부터 늘 집안해서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해 놓느다라고만 했죠.

 

짐 다른친구분들은 다 강원도에 가 있는데..

 

미영이 때문에 못가고 있다가.. 마지막 팀 짐 출발하는데

 

안가면 안된다고 오스텔 밖에서 진치고 있답니다.

 

“아니..미영이 데리고 가시져?”

 

“으..응.. 이번 모임이 애데리고 갈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리고 저보고 오늘내일 애좀 봐달랍니다.

 

미영이 말로는 절대 혼자 안있을라고 하고..

 

친정에 잠시 보낼까 했는데..마침 친정부모님도

 

다른일 때문에 출타 중이시라고 하더군요.

 

뭐.. 약속도 없고.. 달리 할 일도 없던터라..

 

흔쾌히 애 봐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영이 아주머니 얼굴이 화색이 싹 돌면서..

 

저를 잡아 끌다시피 해서 데리고 갑니다.

 

“미영아 옆집 삼촌이 있어 주겠단다 됐지?”

 

거실에 보니 미영이 혼자 앉아서 tv보더라구요

 

어머니 말에 제쪽을 힐끗 보더니 고개를 끄떡 끄덕

 

이더만요. 에쿠 귀여운 녀석...

 

“저..아직 저녁 전이죠? 여기 냉장고에 고기를..”

 

오..오..오...오..마이..갓.. 저 야들야들한 윤기가 흐르는 육질을 보랏!!

 

아니..저..저.저.. 마블링의 환상적인 빛깔은 또 무엇인가?

 

“저 아직 안가셨어영?” 아놔..ㅋㅋ <--속으로 하는말..ㅋㅋ

 

“미영이도 저녁전이라 나중에 여기 고기 구워서 같이 드세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굽기 시작할까여?” 아놔 ㅋㅋ

 

((저 고기 진짜루 환장합니다. 누가 고기 쩜 사주세여..ㅠㅠ.))

 

미영이 어머님은 꼬리달린 여우가 간보고 달려들듯이

 

전화 몇 번 때리더만 후다닥 내려 가시네요..

 

대충 애 못데리고 아줌씨들끼리 놀러 가는거 하며..

 

돌싱모임이라나 뭐라나..ㅋㅋ..

 

아놔..옆집에 멋진 총각 놔두고..강원도까지 멀리 가신다..ㅋㅋ

 

세상은 말이지 말입니다. 즐기면서 살자는거...ㅋㅋ

 

((아놔..무게를 순간적으로 웃게로 만들다니..ㅋ))

 

흠..흠... 자 다시 무게 각성 모드로 돌변해서...시작합니다.

 

사실 낯선 총각한데 10살짜리 딸래미하고 집까지 후딱 떠 맞기고

 

놀러간다고 하시지만.. 여기 살면서 얼굴 트고 지낸지가

 

2년입니다. 인사도 자주 나누고 제 생활이랑 제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알고 계시고 장보러 가다가 자주 마주쳐서 같이 장도

 

보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믿고 부탁하고 가신거져..

 

미영이 어머니 내려 가시고.. 저 대충 휴대폰이랑

 

타로카드랑(애인이므로 항시 휴대중) 챙기고 문걸어 잠그고

 

미영이네로 왔습니다. 역시 여인네들 둘이 사는곳이라

 

냄새부터 다릅니다. 완쫀 썩은 골방내 나는 내방이랑

 

천지차이져.. 토요일이라 오후 프로그램 재미 있는거

 

많이 하죠. 그래서 미영이랑 놀면서 tv도 같이보고..

 

슬슬 저녁때쯤 맞춰서 같이 고기 구워 먹으려고..

 

그렇습니다. 내 머리에는 온통 그 마블링 촬촬 흐르는

 

고기뿐이였죠. 그런 고기가 눈앞에 덩그러니 있는데..

 

일단 아까 먹은 라면을 최대한 빨리 소화 시키고

 

미영이랑 장난치며 뒹굴거리며 베겟싸움까지 해대고

 

최대한 체력을 소비시켜서 배를 쫄쫄 굶겨서 먹어야

 

진정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거졍.. 아이쿠..미영이 이놈

 

정말 개구쟁이네요.. 저도 한 개구쟁이 합니다만..

 

새발에 피네요..클클... 지혼자 tv보면서도 방다닥 구르며

 

좋아라 죽습니다 아주그냥..ㅋㅋ

 

미영이랑 실컷 놀다보니 배에서 드뎌 신호옵니다.

 

이런 멋진 고기가 있는데 당근 쇠주가 빠질래야 빠질

 

수 없겠져.. 미영이 데리고 마트에 갑니다.

 

쇠주랑 미영이 먹고 싶은 과자 사들고 옵니다.

 

음..미영이네는 휴대용 가스렌지가 없더군요..

 

그저 이런고기는 거실에다 신문지 깔고 휴대용

 

가스렌지로 구워줘야..ㅋㅋ

 

잠시 제방에 와서 가스렌지 들고 왔습니다.

 

역시 미영인 거실에서 한번도 먹은적이 없나봅니다.

 

제가 거실에 신문지 깔고 준비하니까.

 

녀석 아주 좋아 죽을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둘이 고기 구워 먹습니다.

 

솔직히 요런 딸래미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녀석 고기 구워 주니까..

 

호호 거리면서 먹는데..아주 귀엽습니다.

 

쇠고기라 바짝 익힐 필요도 없져.. 살짝 살짝

 

익었을때 그때가 최고의 맛을 내는 시점이기에..

 

솔직히 맛표현 쫙 하고 싶은데.. 참습니다.

 

무게이기 때문에..쩝.. 아놔 ㅋㅋ

 

아놔..둘이 후르륵 쩝쩝 굽고 먹어대는데..

 

아버지와 딸이 거실에서 고기 구어 먹는듯한

 

느낌이 자꾸 납니다...

 

간간히 곁들이는 쇠주의 탁 쏘는 이맛..

 

여기가 무릉도원이여 합니다.

 

 

물론 몇시간후에 지옥으로 변할테지만 말입니다.

 

 

 

 

 

아놔.. 적절한 컷팅 기술 발휘..ㅋㅋ

 

절...단...신....공..... 수련중....

 

제가 욕먹는 만큼 절단신공 발휘해서 괴롭힐꺼임...ㅋㅋ

 

아놔.. 다음편에.. ㅋㅋ

아놔 금칙어 필터랑...쓰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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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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