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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긴 하는데 외롭습니다...

망고 |2014.04.03 04:12
조회 12,555 |추천 7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새벽에 밤새 울다가 그냥 넋두리식으로 써서 올렸는데..마음에 와닿는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역시 제 친구들 의견과 네티즌님들 의견은 똑같네요..이미 답은 크리스마스때 정해진게 맞는데 제가 괜히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어떻게든 내가 너무 내 위주로 생각하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려 했는데사람 마음이라는게.. 계속 감당하기가 힘드네요.역시 헤어지는게 답인거 같아요.헤어지는거 생각만해도 눈물나고 힘들지만 그것 또한 제가 겪어나가야겠지요..마음 다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그 사람은 지금 대학원생이에요.
쉴새없이 일하느라 카톡도 전화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사랑에 있어서도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여자한테 잡혀살지 말고 휘어잡을줄 알아야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천상사나이 입니다. 가끔 진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아직 너는 어려서 나를 이해 못한다는 둥.. 나이가 들어봐야 안다는 둥.. 좀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 하기도 하고요..
애정표현 잘 못해서 좀 표현해달라고 하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 하며 딱 잘라 끊어버리고
그 사람의 지인이 술마시러 나오라고 하면
지인이 내 존재를 앎에도 불구하고, 내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다고 금방 가겠다면서 날 보내는 그런 사람입니다.(그때 한 번만 이랬고 그 이후에는 가끔 저와 논다며 거절한 다음에 절 보내고 놀거나, 저와 있는데도 일이 있다며 거절하고 역시 절 보내고 놉니다.)
뭐.. 이 정도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때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랑하긴 하지만 자기가 이제 점점 더 바빠지고 그러면
저를 신경써주지 못할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그를 잡았습니다.
연락 안돼도 좋고 많이 못만나도 좋다.
내가 다 감당하고 지낼테니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면서요.

처음엔 고개를 저으며 헤어지자했던 그 사람은
이내 감당할 수 있겠냐며 저를 받아주었어요.

손도 먼저 안잡으면 제가 먼저 잡았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안하면 제가 먼저 사랑한다며 말했습니다.
아침에 못일어나면 직접 자취방에 찾아가 깨워주기도 하고
유일하게 놀 수 있는 주말에는 무조건 그의 스케줄에 맞췄습니다. 위에 말했던 지인들과 놀기 위해서죠.
저보다 먼저 안 지인들이라 그만큼 소중한걸 알기 때문에
서운하긴 해도 그 지인들과의 스케줄에 따라 저와 놀고 안놀고가 정해집니다.. 저는 그냥 대기조에요.
제가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완전히 갔을때도 괜찮냐고 물어본 적도 없었고.. 열이 38도를 넘어갔을때도 그 사람은 괜찮냐는 말도 없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더군요..
그때 날 사랑하긴 하냐면서 큰소리 쳤을때 그는..
그러니까 내가 헤어지자 했잖아 나 감당 못한다고
이렇게 말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내뱉었어요.
가끔 술에 취해서 내가 싫다는데 그렇게 날 잡았다면서.. 넌 정말 병신이라고 그렇게 이야기 한적도 있네요.

그렇게 감당이 버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연락 잘 안돼도 좋고 나를 많이 못만나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 하나도 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눈이 선해서 점점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그 바쁜와중에도 연락하고 짬내서 자주 보려고 해주고
속상하지 않게, 기쁘게 해주려고 하지 않는게 속상합니다.
하지만 이미 제가 감당하겠다고 이야기해버려서 그런지
혹시라도 이렇게 해주면 안될까 말하면
그 사람 신경쓰이고 헤어지자고 할까봐 말도 못하겠습니다.
만약에.. 혹시나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하는거 아닐까? 하면서
그 사람도 많이 힘들어서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내 잣대로만 그 사람을 평가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갑니다.
혹시나 그가 애정표현을 잘 해줬는데 내가 캐치를 못한건 아닐까.. 사랑하는 방법이 서로 많이 달라서 그런걸까.. 라고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제가 이기적인건지, 그저 서운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현재.. 그 사람은 지금도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든 힘들면 말하라고. 선택권은 너에게 있다고...
그때 그 사람의 마음을 돌려보겠다고 감당할거 감당하고
나름 떼도 안쓰고 배려해주고 이것 저것 많이 해준거 같은데
돌아오는건 그때 크리스마스 이브와 똑같은 말뿐이네요.
제가 노력한게 물거품이 된거 같아 속상하고..
그 사람은 날 딱 그정도로만 좋아하는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처음엔 제 무너진 자존감이 많이 안타깝다며
참 좋은 아이라며 저를 많이 바꿔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사랑이고요...

하지만 그 사람과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낮아진 자존감은 처음에만 좀 높아졌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더 낮아져서 이젠 바닥을 깁니다.
가끔은.. 사랑을 구걸한다는 느낌도 들곤 합니다..
그 사람의 카톡 그 어디에도 애정이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 느낀건..
저 사람은 내가 없어도 잘 살겠구나
내가 떠나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겠구나
나랑 헤어져도 후회하지 않고 날 그리워하지 않겠구나
라는걸 너무 뼈저리게 느끼고 확신합니다..

바보같지만
전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이 연애.. 좋게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일단은 계속해보고.. 뼈저리게 아파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손을 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눈물나네요...
처음엔 좋았고 한결같을줄 알았던 사람과
이렇게 되니까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네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7
반대수7
베플어이상실|2014.04.03 15:00
넘 ㅂ ㅅ같아서 할 말이 없음.
베플ㅋㅋ|2014.04.03 10:33
남잔 싫다는데 본인이 매달리는 상황에서 무슨 조언을 바래요? 남잔 사랑에 있어선 우물쭈물안해요.모아니면 도예요.별로 안내키는 사람이 정성을 쏟아부어도 돌아선 마음은 다시 되돌리지 않아요.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죠.남자도 착각하는게 나이들면 알게될꺼라고?ㅋㅋㅋㅋ웃기네,나이들수록 상남자는 쳐다도 안봐.글쓴이가 어린가본데 어리니까 지금 저런놈 쳐다보고있는거예요.남자다운모습에 날 이끌어줄것같고 아빠같이 날 감싸줄수있을것같아서,근데 개뿔.나이들어봐요.저런거 눈에도 안들어옴.남자다운거랑 샹놈이랑은 다른거임.지금의 님 남친은 남자다운 상남자가 아닌 그냥 샹놈임.진짜 남자다운 사람은 내여친한텐 한없이 약해지고 남자끼리 있을때 과격해지지.더 당해봐요.그러다 한살 한살 더 먹을수록 현실이 봐질테니,간혹 ㅄ같은 여자들은 나이들수록 정신차려서 끊어내는데 나중되선 남자가 필히 붙잡아,그럼 끊어내고 나와야하는데 발목잡히는것들이 있음.여자가 나이먹듯 남자도 먹을꺼 아냐,그럼 그남잔 다른 여자 잡으려해봤자 여자들이 안잡힘.이미 정신차린 여자들만 주변에 수두룩하기에..그래서 또 어린여자아님 받아줄 여자도 없게돼.ㅄ같은 여자 되지말고 나중에라도 정신차리길바래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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