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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마인 직원 언니,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직딩 |2014.04.04 17:24
조회 308 |추천 0

안녕하세요.

 

24살 3년차 디자이너입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직업인데요.

 

저희 회사는 자그마한 중소기업입니다.

 

사장님, 부장님, 실장님, 애기엄마인 직원 언니, 저

 

지금은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원래 막내 한 사람 더 있었는데, 얼마전 퇴사하여 그 자리의 일들을(잡물)

 

실장님, 저, 직원언니 세명이서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언니도 얼마전 퇴사의사를 밝혔는데

 

사람 구하는게 쉽지 않고 한 자리가 미리 빠져있는 상황이라

 

실장님 부장님께서 억지로 붙잡아 두셨습니다.

 

 

 

서로 합의해서 출근시간 10시, 퇴근시간 5시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급여를 깎았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한 자리가 비는 사람의 몫의 일을 세명이서 나누기로 한게

 

지금은 저와 실장님 둘 밖에 안한다는 건데요.

 

잡물들을 의뢰 받으면 그 빈 자리에 원고를 두고 시간 되는 사람 이것 좀 해주세요~

 

하고 셋 중 아무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자기가 들고 있는 일만 하고 있고, 그 자리는 거들떠도 안 본다는 겁니다..

 

5시에 마감을 넘겨야 하는데 그 마감 넘기는 것 조차도 안하고

 

저와 실장님이랑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어요.

 

 

 

물론 애기 엄마 입장에서만 보면 이해가 됩니다. 되죠.

 

애기 봐 줄 사람이 없기에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자기 오늘 물량을 어느정도 해놓고 가야 하니

 

여태 말 안하고 제가 시간 나는데로 해왔어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솔직히 저도 직원 입장인데,

 

제가 왜 그 일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누구는 나간다고 하고, 애기 엄마이니 그만큼 편의를 봐주고

 

누구는 아직 일 할날이 많으니 더 하란 소린지...

 

 

 

실장님도 그걸 알기에 저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가져다 주실때

 

미안한 눈치를 풍기며 저에게 주시더라구요..

 

 

 

참다 참다 실장님께 물어봤어요.

 

"실장님, 저 잡물들 실장님이랑 저만 하기로 했어요?"

 

하니, 실장님께서

 

"아니... 원고 저 자리에 갖다놓고 시간 되는 사람 하라고 해도 안 온다만..."

 

이러고 끝이시네요...

 

솔직히 잡물이라 아무리 시간 많이 들어도 20~30분이면 되는데요.

 

시간이 촉박하다 싶으면 고객과 상의해서 하루 정도의 시간을 더 달라하면 되는 일이예요.

 

 

오늘 빈 자리에 원고가 세개가 있길래

 

"언니, 혹시 시간되요?"

 

라고 물으니 언니가

 

"왜요~ 말해~"

 

해서 제가 여기 원고가 좀 많아서 나눠서 했으면 싶어서 언니 하나만 해달라 했는데

 

아.. 이러고 있기만 할 뿐 자기 할 일만 계속 하는겁니다.

 

결국 실장님이랑 제가 나눠서 일 하게 되고 ...

 

 

 

제 생각에는 월급을 깠다고는 하지만 그건 자기의 근무에 대해서 깎은거지

 

일을 더 적게 하는 대신의 월급 깎은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고민 중인데요.

 

제가 계속 입 다물고 있으니 저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조만간 부장님이나 실장님께 말해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제가 이기적인건지 여쭙고 싶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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