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유신공주》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유신》독재자인 박정희의 맏딸이기 전에 《유신》의 지독한 숭배자였고 《유신》부활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유신》광신자였다. 공공연히 제가 《정치권에 나서게 된것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것》이라고 떠들 정도로 《유신》에 대한 맹신은 그 어떤 종교적광신자도 따르지 못할것이다.
이번 해외행각에서도 박근혜는 《유신》숭배자, 《유신》광신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박근혜는 드레즈덴에 가서 한 《연설》이라는데서도 거의 3분의 1은 제 애비의 치적을 자랑하는데 바쳤다.
그 내용을 한번 대략 훑어보자.
《<한국>과 도이췰란드는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50년전 당시 도이췰란드를 방문하셨던 <한국대통령>(박정희)은 <라인강의 기적>을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갈 <구상>을 하셨다.》
《그후 <한국>에 돌아와서 내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와 제철소(해외에서 들여온 쓰레기산업, 공해산업, 오물산업)를 일떠세운것이 우리의 숨통을 열어놓았다.》
《대학을 졸업한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이췰란드에 건너와 광부와 간호원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
참으로 《유신》독재자의 《어여쁜 맏딸》, 《기특한 효녀》라 하지 않을수 없다.
다른것은 둘째치고 해외에 나가면 돈을 많이 벌고 잘살수 있다는 박정희역도의 꾀임에 넘어가 산설고 물설을 이국땅에 《인력수출》, 《이민수출》로 팔려가 모진 고생과 학대를 당한 이들을 《나라의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고 미화분식한 박근혜의 철면피성은 가히 희세의것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러나저러나간에 제 땅에서도 배척받고 규탄받는 《유신》의 망령을 해외에까지 들고나와 펼쳐놓은 박근혜의 《지극한 효성》은 참으로 《눈물겨운것》이였다. 물론 《유신》의 부활이자 박근혜의 숨통을 여는 길이요, 비명횡사를 당한 《유신》망령 의 《회생》이 박근혜의 지독한 권력욕을 담보하는 길이니 박근혜는 그 어떤 체면도 량심도 세인의 규탄도 아랑곳하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제 애비를 《반신반인》(절반은 사람이고 절반은 신선이라는 뜻)으로 광고하는것이고 제 애비의 흉상을 여기저기 내돌리다 못해 해외에서까지 《유신》의 유령보따리를 펼쳐놓고 땅속에 묻힌 애비도 듣기 거북한 요란스러운 치적광고에 여념없는것이다.
박근혜가 《유신》을 꿈꾸었던 애비처럼 한번 들어와앉은 청와대안방을 영원히 제 둥지로 만들려는 망상밑에 발버둥질친들 그것이 과연 대명천지에 통하겠는가.
《그 애비에 그 딸》이라고 하는 말을 단순히 성격상, 유전상의 문제로만 받아들이다간 큰 코 다친다.
박근혜는 비명에 객사한 애비의 유령이 제 앞길에 흉하게 드리워져있다는 세인의 평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