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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일주일만에 퇴사하고싶네요..

병원시러 |2014.04.09 23:08
조회 6,408 |추천 4

23살 여자입니다.. 

원래 오고싶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전문대 보건계열로 학교로 입학해서 보건행정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6개월간 공기업에서 인턴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인턴 계약이 끝나고 거의 6개월간 다른 공부도하면서 인턴때 모았던 돈으로 친구랑 여행도 갔다오고 이력서 내면서 직장알아보다가 4월 3일에 병원에 취업을 했습니다. 4월 1일에 면접봤는데 일주일정도는 다른지원자들도 면접다 볼꺼라면서 일주일후에 결과알려드리겠다고 해놓고선 다음날 바로전화와서 3일부터 일하러 나오라고 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연락이와서 생각할겨를도 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전문병원에 의무기록사로 취업을 해서 나름 잘된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즘 의무기록사로 취업하는게 좀 힘듭니다ㅜㅜ) 하고싶었던 일도 아니였고 1년동안 의학용어도 좀 까먹어서 업무를 처리하기에 힘에부치네요.... 입사 하고나서 퇴근하고도 집에와서 밥만먹고 죽도록 의학용어만 파고 있는데도 너무 힘드네요ㅠㅠ 너무힘든건.. 병원장님이 매일매일 진료실로 불러서 테스트를 하십니다. 차트를 켜놓고 읽으라고 하십니다...ㅜㅜ 심지어 물을때 CBC수치에 단위까지..물으십니다.. 대답을 해도 마음에 안드시면 화만내시고..  병원에서는 의학용어가 대화인데 저랑은 수준이 안맞아서 대화를 하지 못하겠답니다.. 의학용어 왠만큼 다알때까지는 일 가르쳐주지말고 일시키지도 말라고 하시고.. 잡일같은거 시키라고 하시네요... 그걸로라도 밥값을 해야되지 않겠냐며.. 또 일요일도 병원에 출근해서 공부하라고 하셔서 나왔고 하루에 3번회진돌때 따라다니래서 그것도 매일 하고있습니다... 팀안에서는 차트열심히 보면서 공부하면서 잡일 같은건 제가 다 하고있는데 하루하루 어떤업무를 했는지 기록을 해야되는데 저한테 잡일 다시켜놓고서는 차트읽은거 그것만 적으라고 합니다.. 병원장이 일시키지말랫는데 괜히 적었다고 나중에 자기들 혼나면 어쩌냐면서... 열심히 하려고해도 팀원들도 저를 좀 무시하는것 같고.. 일주일 다니면서 일주일내내 집에와서 울었습니다...그래도 이악물고 버틸려고했는데 너무 힘드네요..근무시간은 7시 40분 ~ 6시까지이고 주 6일근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요일에 나와서 병원에서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아침에 원래 8시 30분부터 근무하는데 7시 40분까지나와서 병원장님이랑 같이 아침먹으면서 어제 일 보고를 합니다.. 거의 밥을 먹는게 아니라..눈치를 먹고잇죠..ㅜㅜ직원들 전부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못합니다... 얼음장같은 분위기라서..보고때 마음에 안드는 보고있으면 전부 숫가락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급여는 수습 3개월간 100만원, 그 후엔 120만원, 1년은 계약직이고 1년후엔 정규직 전환이라고 합니다. 병원나가는게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너무 힘들고 눈물만나네요.... 그만두고 다른일 찾고싶어서 부모님께 말하니까 그런것도 못버텨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고 그러시고.. 제가 말한게 다 핑계처럼 들릴수도 있고 일주일만에 일 때려칠려고 하는거보면 끈기없는 사람이구나 하실수도 있겠지만... 너무 힘들고 고민이라서 이렇게 글씁니다... 다른분들의 조언도 듣고싶네요..ㅠㅠ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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