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려 여러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제 여자친구 과거 이야기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가부모님께 정식적으로 말씀드린건 아니지만 결혼 할거라는 어필은 하였습니다. 시기가 되면 정식으로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여자친구 과거가 마음에 걸리네요.
그 과거로 말하자면 이혼녀입니다. 딸도 있지만 전남편이 데려간 상황입니다. 이혼후 그 쪽 인연을 다 끊고 혼자 이겨내고 살아오던 중 저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숨길순 없을거 같다며 연애 시작할때 저에게 모든걸 털어 놓았습니다.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애 낳은 이혼녀라는 사실을 누가 상상했겠습니까만 저의 지나치게 쿨한 성격과 솔직히 털어놓는 여자친구가 신뢰가 가고 많지 않은 나이에 그런일로 마음고생이 심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서 여자친구를 안아줬네요. 그 이후로 과거는 과거일 뿐 나는 상관 안 한다고 하고 사랑을 키워 갔죠. 2년 넘었습니다. 아직도 전 개이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결혼이라는 문제에서 저는 괜찮다지만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버지도 한 쿨하시는 성격이지만 이걸 어떻게 말씀드리며 부모님이 받아드릴까 걱정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기에 빨리 말씀 드려야 하는데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까 겁이나네요.
두렵기도 하고 제가 전혀 개이치 않아 하는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해줄 수 있는지 아니면 제가 너무 무디다던지 생각이 짧다던지 아직 뭘 잘 모른다던지 뭐든 좋으니깐 말씀 좀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