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한다는 풀을 길러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도 좋아할까요?
기대나 했을까요?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는 아리와 베리입니다.^^
풀은 뒤로한채 서로 괴롭히기에 열중합니다.
갑자기 베리 녀석이 관심을 보입니다. 호오~!
냄새도 맡아보고 고개도 가까이 해봅니다.
이제 풀을 먹으려나?
호오~ 아리도 관심을 보이는 군요.^^
베리 녀석이 더 다가와 봅니다.
못생긴 얼굴을 들이대는 군요.^^
저희집 고양이지만 정말 인물 하나는 어디를 내놔도 빠집니다.
인상을 쓰고있는 베리.
입맛을 다시고,
먹을지 말지 고민도 해봅니다.
먹는걸 좋아하는 베리가 고민하는 것.
보기힘든 장면입니다.
하.
다시한번 못생긴 얼굴에 더 못생긴 표정으로 들이댑니다.
이번에는 손으로 만지려고 하는군요.
베리야 어쩌려고 그러는 거야?
풀을 먹는게 아니라 가꾸고 싶나봅니다.
정원사라도 되려고 하니?
사실 녀석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제 소질을 개발하나 했더니,
역시나 풀때문이 아니라,
희미하게 보이는 쥐돌이를 잡으려고 한거였습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캣 글라스가,
한낱 풀때기가 되는 순간입니다.
쥐돌이 잡기에 집중합니다.
그래, 쥐라도 잡아라. 베리야,
뭐 하나라도 잘하면 된다더라.
쥐돌이를 손으로 잡았습니다.
못생긴 표정은 덤입니다.
헤헤
녀석 진짜도 아닌 쥐돌이에게 침을 덕지덕지 묻히려 하고 있습니다.
쥐돌이는 그만하고,
종이 봉투를 던져봅니다.
아리가 먼저 관심을 보이는군요.
뭐든지 베리보다 빠릅니다.
아리가 들어가고있습니다.
베리가 방해합니다.
베리야 아리는 어디갔니?
방해가 잘 안된거야?
베리가 애써 외면합니다.
물끄러미 한번 쳐다봅니다.
그 사이. ..
아리가 봉투에서 나옵니다.
베리야 니 등치로는 어림도 없을꺼야~
그렇죠? 여러분?
아리가 여러분들의 동의를 구하려합니다.
참고로 아리는 베리보다 덜 못생겼습니다.
제 기준입니다.
베리가 역시 시도합니다.
이런 봉투가 찌그러졌습니다.
베리가 들어가는 구멍을 도무지 찾지 못하고,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화가 많이난 베리입니다.
화가나고나서 시무룩해진 베리입니다.
봉투를 다시 펼쳐서 줘봤습니다.
녀석에게 포기보다는 도전 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베리가 다시 들어가봅니다.
봉투와 하나가 되기 일보직전입니다.
동그란 엉덩이가 들어갈지?
거의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끝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나와서
봉투만 없애버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아리의 기도 사진입니다.
또는 x침 사진입니다.
제발베리가괴롭히지않았으면.jpg
이렇게 또 저희들의 주말 일상이 지나갑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아직도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안좋게 이야기들을 많이합니다.
털날림 문제,비용문제,고양이가 해꼬지를 할것이다, 요물이다. 등등
그런 수많은 오해들과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너무나 잘아실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받는 사랑의 정도가
그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걱정들이 정말 오해와 걱정으로 끝나게 해준다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인 저희들은 어떨까요?
한없이 사랑만주는 아이들을 버리고, 학대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로써 상처받는 반려동물들이 매년 줄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오늘도 내일도
반려동물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는 하루하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리야 베리야 끝까지 함께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