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저는 올해 계란한판 30세 여자사람이자 근로자 입니당
매일 판만 보다가 이렇게 쓰려고 하니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 쓰려고 하니 심장어택!!!>_<
저는 오늘 사무실의 실장님을 소개...
아니 아니.. 하소연 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희 회사에는 직원 4명, 실장님 1명, 과장님 1명, 소장님 1명이 있어요
저번에 판에 발암주의 부장?인가 그 얘기로 엄청 공감했는대요
저희 회사에도 있어요ㅠㅠㅠㅠㅠ
암세포전이주의 실장님을 소개할께요
일단, 이 실장님은 남자고, 나이는 50대인데.. 아직도 승진ing(언제 될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왜 그런지는 여러분이 판단해주세요
1. 암세포전이주의 실장님의 하루 일과
9~10시: 신문기사 검색
10~12시: 밑에 직원들 갈구고 인터넷쇼핑(커피 심부름, 출력한 인쇄물 심부름)
인쇄물은 자기 자리에서 딱 15걸음만 가도되는데 30걸음을 걸어가야 하는 직원한테 꼭 시켜요
커피고 물이고 절.대.로 자기가 안가져다먹어요
12~1시: 점심 먹고 인터넷쇼핑
점심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기 전까지 절.대.로 말을 안해요
먹을꺼 말해도 자기는 그거 싫다고 다른거 먹고싶다고 해요
아오. 그러면 물어볼 때 말을 하든가!! 안물어보면 또 삐끼고. 말도 안해요
어떻게 하라는건지..?
1~3시: 본격적인 인터넷쇼핑
요즘은 선글라스 산다고 선글라스만 보고있어요
저번 워크샵 때 선글라스 끼고 사진을 찍었는데 저팔계 인증사진이였음
그뒤부터 별명이 팔계가 됐어요^^
3~4시: 일
자기 일도 우리한테 반은 떼어서 하라고시켜요
월급 받아가는게 아까워요ㅜㅜ
4~6시: 택배회사나 인터넷쇼핑몰 담당자랑 싸우기, 오물오물 간식 먹기
아 진짜로 옆에서 회사전화로 택배업체랑 싸울 때마다 입을 틀어막고싶음
지금도 과자를 야금야금 먹고있어요
특기와 취미가 먹는거일꺼예요!
2. 인터넷쇼핑몰 직원과의 싸움에 바람 잘 날 없다
얼마 전, 자기가 인터넷에서 주문한 물건이 오는 시간에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봐요
그래서 택배회사에 전화를 해서 지금 가져다달라고 억지를 피우는거예요
당연히 택배회사에는 안된다고 했겠죠
그러니까 지금 안가져다주면 인터넷에 올리고, 신고할꺼라고 협박을 하는거예요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들 덜덜
자기도 욕(그것도 X발놈, 미X새X, 호로새X...)해놓고 민망했는지...
업체에 자기가 욕한건 미안하지만..
그래도 빨리 가져다 달라고 급사과를 하더라구요
끝까지 자기 물건은 지금 가져다 달라는게 결론이었어요
거기에 다들 놀라서 자빠짐!
그러면 왜 사과는 한거죠?
여기서 질문!
진짜 궁금해요.... 대체 왜!!!
그 실장님에게 가는 택배만 항상 잘못되며, 항상 늦으며, 항상 옷에 구멍이 나는걸까요?
3. 엇? 벌써 갈라고?
저희 퇴근시간은 6시입니다
그렇다고 칼퇴를 하는 것도 아니고..
6시 10분쯤 되면 퇴근하려고 챙깁니다
과장님, 소장님은 이미 퇴근해서 안계시구요
그러면 항상 그럽니다
"엇? 퇴근할라고?"
"아이고, 벌써 6시가?"
이렇게 시치미를 떼면서 물어봅니다
때로는 인사 후 퇴근하려고 나가는 뒷통수에 대고
"기안처리 했나? 협조처랑 얘기했나?"
묻고는 합니다.
다음날 와서 처리해야 되는 일임에도.. 꼭 퇴근하는 뒷통수에 대고 말하는건 무슨 심보일까요..?
4. 너희는 아직 사회생활을 모른다
"너희가 일을 몰라서 그러는데"를 입에 달고 살아요
자기는 이 업무를 얼마나 봤다고 그러는건지..
이제 1년차고, 다른 곳에서 이쪽 업무랑은 다른 일을 했으면서 우리가 뭘 모르고 일을 한 대요
이쪽분야로는 직원들이 4~5년씩 더 됐는대도..
아직도 뭘 모르고, 개념이 없대요
그러면 개념있는 사람이 회사에서 맨날 인터넷쇼핑인지!
선글라스 보고 있는건지!!
인터넷 쇼핑몰 룰렛을 돌리고 있는건지....
5. 했던 말 또 하고(입에 녹음기단린줄...)
방금 전 일이예요
1시간 전에 다른 업체에 서류를 가져다 주래요
30분 전에 또 말해요
20분 전에 또 말하고,
10분 전에 또 말하고,
1분 전에 또 말했어요
아니.. 무슨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심부름 시킨거면 알아서 한번도 빠짐없이 잘 갔는데 몇 번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오.. 진짜!! 말하려면 긴데.. 실장님 심부름 가야하니까
저는
총
총
총
사라질께요
저 좀 살려주세요!!! 으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