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설명 부터 하겠습니다.
저희 둘다 결혼 적령기 입니다.
(남자 30대 초반, 저는 20대 후반)
교제한지는 몇 개월 안됐지만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남자와 저는 성격, 식습관, 취미 등등 잘 맞고
서로 존중해 주면서 모나지 않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둘다 학벌, 연봉은 높은 편이고
양쪽 부모님 모두 경제력이 있으셔서
돈 관련해서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종교입니다. 저희 집은 불교 집안 입니다.
친척들까지 전부다 불교입니다.
남자쪽 집은 기독교 입니다.
남자친구 본인은 현재 종교가 없는 상태이나
20살때까지는 교회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자신은 모든 종교에 열려있기 때문에
불교는 물론 기독교, 천주고, 심지어 이슬람교 조차도
언제든지 믿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진심입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것입니다 .
남자로 치면 장로님(?) 과 같은 위치라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제 종교에 대해서 말씀드렸을 때
어머니께서 "불교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지만
니가 좋다니 어쩌겠니-"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또 남자친구가 " 저희는 서로 종교에 대해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니어머니도 종교관한 이야기는
하지말아주세요 "라고 했을때 " 알았다 "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문입니다. .. 과연 결혼하고 난 후에도
저에게 믿음을 강요 안하실지..
저희 어머니는 ,' 남자 종교가 무교인건
상관이 없다. 그 어머니, 집안이 기독교이면 남자도
기독교인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독실하고 항상 전도하는게
삶이었을텐데 하물며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온
애한테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게 말이 되냐 , 헤어져라'
라는 반응입니다.
제 생각도 저희 어머니와 비슷합니다.
저는 기독교 라는 종교 자체에 대한 반감보다는
전도하는 기독교인에는 반감이 있습니다...
이제껏 살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독실한 기독교인들과 저는 절대 맞지 않았고 원래 성격자체가 무언가를
강요당하면 그에 대해 더 큰 반감을 갖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결혼하는 과정은 물론 결혼 생활하면서 문제가 될 만한
요소는처음부터 최소화 하고 싶습니다.
이 남자, 저를 사랑하는 마음, 인성, 성격, 직업 모두 뭐 하나 빠지는 거 없는데 부모님의 종교가 너무 걸립니다.
남자친구는 서로 터치만 안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과연 이게 가능 할까요 ? 주변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