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기가 기니까 좀 들어주세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33일 됐구요 걔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는데 저는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호감? 정도였어요 그냥 싫지는 않아서 사귀었는데 별로 호감 이상으로의 감정은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같이 있고 그러면 좋아지겠지 싶어서 계속 사귀었는데 전 이 이상으로 감정이 생기진 않더라구요... 근데 걔가 절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생각한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한테 들은 거라서요 그래서 이런 고민 얘기할 때면 헤어질까? 하고 물으면 미쳤냐고 걔가 널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헤어지냐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해요 그렇다보니 헤어지면 받게 될 시선 같은 것도 좀 두렵고 헤어지자고 하기도 미안하기만 하고... 애들도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내가 헤어지면 안 될 것 같고... 그리고 저도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학교에서만 만나는 게 아니라 걔랑 저랑 같은 미술학원 다녀서 좀 껄끄럽기도 하고요 안 좋아하는데 사귀는 것보단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는 게 더 낫겠죠? 걔 만나면 좋다는 감정이 아닌 미안한 감정 밖에 안 드네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