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러다가 한 반년 좀 지나서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처음 연애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그 남자친구랑 썸일때도 엄청 조심스럽고 연애할때도 마음을 잘 안주게 되더라구요.
초반에 마음을 닫고 연애하다가 남자친구가 지극정석으로 잘해주니까 점점 마음이 열리고 좋아지고 잘 사귀게 됐어요.
그러다가 한번 크게 싸우고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마음이 점점 식어졌는지 이별을 통보했어요.
헤어진 첫날은 진짜 펑펑 울고 엄청 힘들고 밥 먹고 체하고 토하고 그랬어요.
붙잡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음날부턴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제할일 하고 그냥 한번씩 문득 생각나고 눈물이 조금 나기도 하고...
첫남자친구랑 이별했을땐 후유증이 엄청 오래가고 진짜 힘들었는데 이번엔 별로 안힘든게 내가 걔를 별로 안 사랑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니면 나는 마음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첫 연애의 영향으로 저도 모르게 마음을 조금 닫아놓고 연애를 한걸까요...
아니면 그래도 한번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조금 무뎌진걸까요...
두번째 사귄 이 친구한테 첫남자친구 사겼을 때보다 잘해주지 못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처음 남자친구 사귈땐 선물도 많이 해주고 그랬는데 정성스레 편지도 많이 써주고 그랬는데 헤어지고나서 다 부질없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똑같은 과정의 반복이라는 생각들고..
그래서 은연중에 처음사귈때보단 이 친구한테 잘해주지 못했어요..
너무 후회되네요..
첫 연애때는 그래도 후회없이 다해줘서 후회는 없었는데....
다음에 남자친구 사겨도 이럴까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