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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허세부렸다가 큰 코다치게 생겼습니다

투팍 |2014.05.21 16:03
조회 486 |추천 0

저는 29살에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제가 대학을 치위생과를 졸업을 했거든요 치위생 나온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이 치과간호사지 일은 힘들지 박봉이지 정말 고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인턴을 나갔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른 동기들이 병원에 취직을 할때

 

저는 혼자 평범한 회사에 취직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야근을 한다 힘들다 더럽다 징징 거릴때마다 역시 신의 한수였어!!

 

라고 혼자 생각 하며 좋아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어느순간 친했던 동기들이 강남쪽에 있는 치과로 이직을 하더니

 

연예인을 봤네 훈남이 대쉬를 했네 라면서 자기들끼리 신났더라구요

 

사실 저희 사무실... 직원은 10명 남짓에 그중에 반은 여자고 남자도 모두 아저씨들인데

 

10시 출근에 7시까지 사무실에 박혀 있다보면 어디 괜찮은 남자 한번 볼기회가 없거든요

 

애들은 하나둘 키크고 멋지고 능력까지있는 남자 물어다가 카톡프사 바꾸고 페북으로 염장질 하지

 

점점 단톡방에서 할말은 없어져가지... 어느날 보니까 컴퓨터 앞에 있는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가 진짜 사고가 터지고 말았죠

 

학교 다닐때도 곱상하게 생겨서는 얄미운 짓만 하는 여우같은 동기애가 한명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애가 제 프사를 봤을텐데 보란듯이 말하더군요

 

 

"야 우리 언제 커플모임해야지!!"

 

네 제 프사는 반년째 꽃 사진입니다. 바꿀 필요도 바꿀 껀덕지도 없었죠

 

아니 커플모임 하자고 하기전에 커플인지 부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ㅡㅡ

 

니들끼리 신나게 놀아라 난 모르겠다 라고 하고 애써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또 저를 붙잡고 넘어지는거에요

 

"XX 아 너도 나올꺼지!? 근데 너는 왜 남친 사진이 없어 좀 보여줘라"

 

지금 생각하면 이때 참았어야 했어요... 참아야만 했죠... 순간 너무 욱하고 배아파서

 

이미 정신을 차렸을때는 손가락으로 폭풍 허세질을 날린 후였습니다.

 

"나는 커플 프사 같은거 유치해서... 커플 모임 하면 그때 보여줄게"

 

제가 평소에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적이 없던 터라 애들이 미친듯이 달려들더군요....

 

누구냐? 어떻게 만났냐? 뭐하는 사람이냐? 차는 있냐? 몇살이냐? 등등...

 

결국 거짓말은 점점 부풀려져서 저는 키 185에 훈남에다 거래처 사장인 청년사업가와

 

사귀고 있는 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실컷 그동안 참았던걸 배설하고 나니 뭔가 속은 후련했는데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자끼리 한번봐야지 봐야지 하는 건 믿을게 못된다는 사실에 적당히 버티다

 

좀지나서 헤어졌다고 뻥을 치려고 했죠...

 

그런데;;; 다음주에 그 약속이 잡혀버렸습니다... 친구 생일파티겸 커플모임...

 

일주일만에 헤어졌다고 하면 애들이 저를 얼마나 무시할까요 ㅠㅠ 뻥쳤다고

 

쥐뿔도 없는게 허세 부렸다고 속으로 비웃겠죠... 하...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는 제가 너무 싫지만 거짓말 한것도 잘못인거 알지만ㅠㅠ

 

방법 없을까요 ㅠㅠ 악!!!! 생각하니까 다시 스트레스가!!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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