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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N Forever..(추억을 남기다...)

황도 |2008.09.04 22:23
조회 246 |추천 0

 

 

    제 3장.. Blue Moon..

 

    " 아저씨..안녕하세요.."

    " 어서와..왜 이렇게 오랫만이야.."

    " 그러게요... 요즘 워낙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 뭘로 줄까..?"

    " 잘 아시면서... Red Rain으로 주세요.."

    " 알았다.. 조금만 기다려라.."

 

   

     Blue Moon...

     항상 마치면 오는 이 곳.... 그 와의 추억이 남은 이 곳... 잊을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는...

     기억이 그립고 추억에 사무치고 그리움에 목메이는 사람들은 나 뿐만이 아니라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 실연당한 여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과 여... 나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먼저 보낸 그들... 어쩌면 난 이들에게... 아니... 추억과 그리움에

     위로받기 위해 여기 오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그런데... 내 앞에 다가온 한 남자...

     이 남자가 내 사람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나 자신 조차도... 

 

     " 안녕하세요.."

     " 지금 저보고 하신 거예요..?"

     " 그럼 제 옆에 그 쪽 말고 누가 더 있나보죠?"

     " 무슨 일이시죠?"

     " 외로워 보이시길래 같이 한 잔 하면서 얘기나 하면서..."

     " 누가요? 제가요?... 저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거든요... 아저씨... 그럼 저 먼저

       가볼께요..."

     " 아니..벌써 갈려구..?"

     " 차 시간 때문에요.."

     " 그래... 그럼 조심히 가..."

     " 안녕히... 엄마..!"

    

     이 남자... 내 손목을 잡고선 놓지를 않는다...

 

     " 이거 놔요... 저 가봐야 해요..."

     "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닙니다.."

    

     그렇게 쳐다보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내가 안기고 싶잖아...

     아...그런데... 손목 아파...

 

     " 저... 저기 손목 좀..."

     " 아...실례했군요... 같이 한잔 하고 싶었는데..."

     " 죄송합니다... 그럴 시간이 안될것 같은데요.."

    

      어디서나 도도한 나.... 어느 남자 나한데 줄 서도 끄덕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남자... 도대체 무슨 베짱으로 이러는 거지... 설마 나한데 관심.....?

 

     " 그럼 제 집까지 바래다 주실래요...?"

     " 네?"

  

     거봐.... 이 남자... 나의 도도함에 놀라는 눈치...쿄쿄쿄

 

     " 집까지 바래다 달라... 그럼 그 쪽은 저한데 뭐 해주실래요..?"

     " 자꾸 아까부터 그쪽 그쪽 하시는데 제 이름은 최윤화예요... 최윤화.."

     " 최윤화라... 이름 참 예쁘군요...전 김동진 이라고 합니다.."

     " 그쪽도 이름 멋있네요... 어머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차 있죠?

       그럼 저 좀 빨리 태워다 주세요...."

     " 알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참 번호를 알아야 전화를 하는데...."

     " 휴대폰 있어요?.. 있으면 줘봐요..."

 

      휴대폰도 멋있군... 이 남자...참 멋지네... 놓치기 싫은 스타일인걸...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걸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010 -0000 -0000

    

     " 어... 내 뒷번호랑 똑같자나..."

     " 어디보자... 진짜 그렇네... 우린 인연인가봐요...."

 

     인연... 그래.. 인연이라고 했다... 영원히 갈 것만 같았다... 아니...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느낌을 왠지 모르게 받은 이 맘 한 구석엔 무언가가...

     그렇게 그와 나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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