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하고 문제가 있는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여친은 20대초반이고요..
답답해서 글 남겨요.
여친의 어떤 행동에 불만이 있을 때 완곡하게 돌려서 얘기하진 않고요..있는 그대로 신경쓰이는 점을 얘기합니다.
어떨때는 평소와 같은 목소리로..그냥 자상하게..
어떨때는 기분 상한 마음 들어내며..투정부리듯..
20대 초때 다 그럴 수 있지만..지적받았다고 느끼는지 바로 화를 냅니다..
동성친구들 사이에서 불만들들 서로 얘기할땐..지적받은 사실이 기분 나쁘긴 하더라도..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남들이 불쾌할게 받아들인단 생각은 못했네' 하며 내가 모르고 행했던 내 단점들을 의식하려 하고 앞으로 안하려 한다던가..
'나는 그거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한다. 난 이렇다' 얘길하면 상대방도 자기 생각 얘기하고..
서로 아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거면 이해하고 넘어간다던지..오해가 있으면 푼다던지..맞추려 노력한다던지..못맞추겠는 부분이면 한쪽은 이해하고 한쪽은 포기한다던지..
이런식의...대화 후에 기대되는 값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여친하곤 이런게 아예 안되요..............
지적받은거에 대해 감정 상해하고, 자기가 제 기분을 상하게 만든거에 대해선, 제 기분을 이해하지만 어떻다 라던지, 그건 어쩔수 없다던지, 다독임이라던지 해명이라던지 아무 표현이 없어요..그저 화만내고 자기가 쌓아뒀던 불만을 오히려 터뜨려버려요.
제가 화난 와중에도 여친이 쌓아뒀던 불만 맞대응으로 터뜨리면..제가 그거에 대해서 먼저 진심어린 말투로 사과하고..내 생각도 얘기해보고...그리고나서 제 얘기로 넘어올라고 하면 계속 기분만 나빠합니다..
또 사과하고..이해해주고..이런게 세 번이상 반복되며 말싸움이 길어지면...정말 꼭지가 돌아버려요.
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나도 소중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인건데..
제가 기분 상해한건 다독이거나..뭐 아무런 변명도 없이 기분만 나빠하고..
끝에가선 자기가 알아서 맞추겠다 더 맞춰줄건 없냐..그냥 이런식으로 화만내고 끝나버려요.
계속 제 서운함에 대해선 포커싱이 안되고 자기감정만 앞세우며 짜증을 있는대로 내니..
'이해력이 떨어지냐..' , '돌았냐' , '미친거 아니냐..'. '개념이 없는거 아니냐..'와 같은 말들을 해버렸어요.
자기 만나러 갔는데, 다른 사람들과 카톡 계속하고 말씹길래..그러지말라고 몇 시간에 걸쳐 얘기를 해도 계속 딴짓하길래 화가나서 나갔더니, 자기놓고 나간거냐 하면서..자기 지 만나러 온다는 다른 친구들하고 놀러가도 되냐고 묻는..뭐 이런 상황에서 그런거 묻는거 개념없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길 개념없는 년이라 했다며..엄청 뭐라 하는겁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진짜........그런말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존중받지 못하고..내 감정은 무시당하고..막 대하니..
근데도 여자들보면..남자가 여친한테 욕했다고 하면 욕하는 남자는 손찌검까지 가고 어쩌고 하면서 무조건 헤어지라는 말한다 하네요?
자기감정만 중요하고..자기를 대하는 언행만 중요하고..
자신이 상대방 감정 무시하고 대화회피하고..존중하지 못하는거에 대한 생각은 없는건가요?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한테 호감을 느껴서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여자들은 남자를 존중하고 이해해주려 안하고 자기감정이 더 우선시 되는건가요?
지적받았다 느끼고, 인정이라던지 이해를 구한다던지 하는건 없고 계속 싸우려들기만 해놓고 막말이 나오면 나 안사랑하네? 욕을해? 헤어져..이렇게 감정과 사고가 연결이 되버리는건가요?
아니면 의식이 깨어있는 여자들도 지적받으면 상대를 이해하려기보다 자기 감정부터 나오고 계속 싸우려드는게 ..그냥 이게 보통의 여자인건가요?
여자도 자기 남자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애초에 서운한거 얘기할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서운함을 느꼈다면
속상하고..미안하고..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정상 아닌가요?
지적받았다 느낀건지뭔지..남자친구 마음은 무시하고 싸우려드는 태도가
남자친구한텐 자신을 존중하지않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는 생각은 못하는건가요?
자기는 사랑받고 싶으면서, 남자친구를 그렇게 무시해놓고..그게 막말로 돌아오면 무조건 이 남자 아니다는 식인건가요? 깨어있는 여자들도 이렇게 생각하나요?
전 이런 여잔 진짜 아니다 생각하는데..게시판에서 글쓰는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 입장을 취하셔서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진지하게 묻는거에요..20대이상 여성분들...또 남성분들...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