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무님을 보필하고 있는 집사1인 입니다 ㅋ
제가 처음 이 회사에 왔을때의 상무님 모습,
이때까지만 해도 임원직에 걸맞는 포스를 풀풀 풍기고 계셨죠!
일명 상무님 리즈 시절이라고 불리우던 이 훈내나던 시기를 지나...
나이를 먹으면 아기가 된다던가요, 복실복실 귀요미로 변신!!
...했지만 이내 더위로 인해서 삭발 -_-
잘려나간 털과 함께 포스도 잃어버리고 오셨습니다 ㅠ.ㅠ 크헉~
하지만 잃은건 포스뿐만 아니었으니,
더워서 밀었는데 너무 짧게 밀어서....추워;;;;;
그리하야 지난 4편에 등장한 상무님의 꿀벌옷 ㅎㅎ
인터넷으로 강아지옷 구매해서 상무님께 맞게 수선했어요~
저희는 귀엽다고 생각 했는데 상무님은 영 마땅찮아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추울까봐 에어컨 켤 때마다 부지런히 입혀 드리면서~
상무님 품위 유지를 위해 넥타이나 나비넥타이도 해드려 보고...
넥타이 이후 근거없는 자신감이 붙어서 간 크게 케이프도 도전!!
주말 당직때 살짝 여유가 있어서 폭풍 바느질~
집사들이 뭘 만들기만 하면 자기 장난감인줄 알고
빨리 내놓으라며 의자를 벅벅 긁고 뛰어 올라오고 난리난리;;;
저의 황금같은 토요일을 온전히 불사른 케이프가 완성 되었습니다 ㅠ.ㅠ
한눈 팔다가 손꾸락 3번 찔리고 나니 -_- 바늘이 넘 무서워져서
마지막엔 대충대충....막 선 제멋대로 비뚤어진거 보이시죠?;
상무님, 피팅 부탁 드립니다 (_"_)
착용감은 어떠신지...불편한 곳은 없으신지요?
뒤를 좀 더 길게할까 했으나 그럼 상무님 뛰어다니시면 무거운 쪽이
아래로 내려와서 질질 끌고 다니시게 될까봐 요 정도로만 ^^;;;
상무님 표정이 저렇게 간절한 이유는 카메라 너머에
상무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장난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ㅎㅎ;
다행이 착용도 잘 해주시고 입고 잘 돌아다녀 주셔서 한시름 놨는데~
근데 뭔가 허전해요..........뭐지........그게 뭐지............
뭔지 모를 허전함을 채우고자 모자도 저지름요 ㅎㅎㅎㅎㅎㅎ 꺅
젠틀캣 완성!!!!! +_+
우리 천방지축 상무님이 완전 신사가 되셨어요!!!!!
정지화면이 아닙니다, 모자를 씌우면 그대로 멈춥니다.
처음엔 자꾸 빼 버리시길래 뺄수 없게 끈을 두개로 했는데;;
고양이는 본래 귀를 잘 사용하는 동물이라...모자 때문에 귀를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니까 그냥 정지해 버리시더라구요.
물론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만, 그건 집사의 만족일 뿐이지
진정 상무님을 위한 일은 아니기에...집사들에게 한번씩 보여만 주고,
사진 3장만 찍고 바로 빼드렸어요. 모자는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는 걸로 ^^
모자를 치우고 편안함을 되찾으신 상무님,
창가에서 인간 세상을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ㅎㅎ
털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
옷은 더 장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