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점심 산책
상무님을 모시고 다니느라 야외 테이블이 있는 음식점을 열심히 찾아 다닙니다 ㅋ
상무님은 새로운 장소에 오면 일단 순찰을 도시지요, 뒤태에서 어째 곰 포스가...
여자 냄새가 난다옹!! 이쁜 여자 냄새가!!!!!
결국 남의 사무실까지 들어가서 이쁜 언니야들한테 이쁨받고 나서야 나오셨다는...-_-
상무님은 아무래도 한국에선 보기 드문 종이다보니 어딜 가도 사랑을 받는 편이예요~
다른 종보다 뭐가 월등하다는게 아니라....사이즈가 커서 ㅋㅋㅋㅋㅋ
개인줄 알고 다가오셨다가 고양이가 뭐 이리 크냐며 신기해 하심 ㅎㅎ
뭘보냐옹? 나 핫한 고양인거 이제 알았냐옹?
부하 직원들이 식사하는 동안 주변 경계중 ㅋ
상무님 간식도 들고 나왔지만 밖에선 식사도 안 하시고 용변도 안 보십니다 ^^;;;
사진 좀 찍게 자기 좀 쳐다봐 달라는 막내직원과 생까는 상무님
꼬리에 지지 잔뜩 붙었어요 상무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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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산책을 한 후엔....
늘 그렇듯이 결제판 위에서 떡실신.....
흠칫.
부하직원아, 나 더워 죽겠다옹.
여름 별장에서 자도 덥다옹.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옹? 늬들만 선풍기 틀면 다냐옹??
이제 나 미용 좀 해주라옹!! 해주라옹!!! 해주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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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드렸어요.....
분명 적당히 남겨달라고 한 거 같은데 싹 밀리셨네요 ㅠㅠㅠㅠㅠ
너무 짧게 밀어서...오히려 추워서 콧물을 흘리시는 -_-;;;;;; 이런....
그래서 옷을 사 입혀 드렸어요~
강아지용 옷인데 폭풍 손바느질로 고양이용으로 수선!!
귀엽기를 바랬는데......죄송해요 상무님.............ㅠㅠㅠㅠㅠㅠ
이게 뭐냐옹...........
산책을 모시고 나가도 시큰둥.....
털 깎고 나니까 지나가는 언니야들도
별로 주목도 안하고 이뻐하지도 않고.....ㅠ
빨리들 먹으라옹, 집에 가고 싶다옹.
잠으로 현실 도피중...상심한 상무님을 위해 또 폭풍 바느질 시전 ㅠ.ㅠ
상무님, 일어나 보세용~ 상무님의 직책과 품격에 맞는 아이템이 완성 되었어요!!
여름 느낌을 한껏 살린 업무용 시원한 파란 줄무늬 넥타이!!
퇴근후 화려한 밤놀이를 보장할 블링블링한 핑크 나비넥타이!!
너무 여묘같지 않냐구요? 에이~ 상무님은 어차피......없잖아요;;;;;
물어뜯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상무님께서
타이를 순순히 잘 하고 계셔주셔서...감사의 마음을 담아...
케이프도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 만들면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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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마취미용에 대해 걱정하신 분이 계셔서 ^^
상무님 미용은 마취로 진행된 것이 맞습니다.
상무님이 너무너무너무 겁이 많으셔서
무마취 미용을 할 경우의 쇼크가 더 큰 터라
부득이하게 마취 미용을 할 수 밖에 없었구요,
고양이 전문 병원에서 각종 검사후 미용하였고
수술후 체온 유지라든가 사후관리에도 물론 신경써 드렸구요,
컨디션은...너무 좋아서 성가실 지경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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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보통 고양이들은 박스를 좋아한다는데, 울 상무님은 박스를 엄청엄청 싫어하세요.
박스 위에 올라가는 건 즐기시면서 박스 안에 넣으면 저런 얼굴이 되어버림...
(등에 땜통은 울 회사로 이직하시기 전부터 있었던 거예요 ^^;;;;)
가방이나 종이백, 비닐에 들어가는 것도 질색하시고...
비위 맞추기가 참 쉽지가 않아요 ㅡㅅㅡ;;;;;
이런 고양이 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