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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등본 떼 오라시는 우리 엄마ㅜㅜ

미치겠어요 |2014.05.31 10:51
조회 59,543 |추천 5

오래 만났습니다. 5년 넘었지 싶네요.

 

만나던 초반에 남자친구가 우리 집에 찾아와서

엄마께 좀 실수를 했어요. 아직 철이 없을 때라면 변명이겠지요...?ㅜㅜ

근데 그게... 저희 엄마께서는 사람을 좋게 보는 편이신데

실수를 했을 때는 그걸 되게 오래 기억하시거든요.

 

계속해서 싫어하시고... 그 사람 말만 하면 펄쩍펄쩍 뛰시고

우리 집 반경 10미터 안에 허락없이 접근도 못 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과드리러 집에도 못 찾아오고... 화내시니 말도 못하고

그렇게 가슴앓이하며 몰래몰래 만나오고 있었던 남자친구인데요.

 

전에 요즘도 남자친구 만나느냐고 물으시기에, 이제 20대 후반이니 괜찮겠지 하고

가끔 한 번씩 만난다고 솔직하게 엄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그냥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해도 남자친구와 나가는 거 아니냐고

의심부터 하시고, 하도 그러셔서 앞으론 만나러 갈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친구만나러 가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기에, 약속한 것도 있고 하니

오늘은 친구를 만나고 남자친구는 내일 만날 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대뜸 하시는 말씀이 주민등록 등본을 떼 오라고 하라 하시네요.

(사실 오늘 말씀이야 주민등록 등본이지, 저번에 다른 것도 떼오라 하셨습니다...)

 

...... 아무리 그 사람이 실수도 하고

초반에 저한테 잘 보이려고 이런 저런 허풍도 쳤다고 하지만

결혼을 허락해주시기는 커녕 말만 나오면 펄쩍 뛰시는 엄마께서

주민등록 등본을 가져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좋은 뜻으로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할 때에, 만약에 저라면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저에게 못 믿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계시는데

그런 서류를 떼어 오라고 한다고 하면 기분이 안 좋고 자존심도 상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보시는 이곳에 글을 올려, 진짜 그런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남자분들,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때에 잘 보이고 싶어서 사실을 부풀리거나

없는 장점도 있는 것처럼 말하거나 했던 경험이 없는 분이 많으신가요? 항상 솔직하십니까?

 

여자분들, 엄마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엄마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한 건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볼 때에, 저희 엄마께서 하시는 게 일반적인 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혹은 만약 아니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추천수5
반대수79
베플|2014.05.31 11:14
사실을 부풀리도 없는 장점도 만들어서 얘기하는 남자가 정상이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실수할 행동이 뭐가있을까요? 접근도 못하게하고 아직까지 그러시는거 보면 가벼운 실수는 아닌듯한데 믿음이 없긴하겠네요 결혼은 신뢰와 믿음이바탕이 되어야 한다는걸 어머니는 결혼해보니 알고 계신거겠죠? 없는 말도 지어서 하는 사람은 정상은 아닌거예요
베플|2014.05.31 11:05
사실을 얼마나 부풀렸는가에 따라서 다르죠 없는걸 있다고 말하는건 부풀리는게 아니라 사기죠--;; 조금 있는걸 약간 있는것처럼 말하는게 부풀리는거구요~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보통 허풍 안떨어요--; 어머님이 요구하시는게 일반적인게 아니지만 남친이 무슨 실수를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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