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터뜨린 감이 있지만.. 시작되었네요.. 길다면 긴 여정이..
저보단 결혼생활 조금 오래 하셨지만 전 터뜨린지 3년째 되어갑니다.
가장 중요한점은.. 내가 시댁.. 시누와 시모 시부와 맞서서 언쟁이 있을때.. (저는 시누한테 맞기도 했어요) 신랑이 완전히 내 편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완전히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시누와 시부모 욕설에 폭력에 미친것처럼 반항하고 연을 끊어버렸습니다. 그참에 분가도 했죠..
그후에 1년이상 연락 끊었고, 시부모는 그래도 부모라 연락은 하게 되더라구요. 시누는 아직 연락 안하지만..
예전처럼.. 날 무시하고, 친정 갈때마다 너는 거기 왜가냐.. 시누들 여기 오는거랑 니가 친정 가는거랑 무슨 상관이냐.. 했던 시모.. 지금은 제 눈치 보시면서 좋은 말만 하네요.
상황 안될땐 울집 오셔서 아가도 봐주시고.. 항상 너 힘들텐데.. 애 키우며 직장다니기 힘든데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면서 이젠 서로 의지도 살짝 하네요.
거리감은 생겼지만 서로 예의 지키면서 오히려 전보다 잘 지네요.
이렇게 되기까진 우리 신랑이 공이 큽니다. 완전히 제편이었죠. 연 끊은 후에 몰래 연락을 한다거나 그런거 진짜 안했습니다. 제 욕을 아무리 해도 누나들과, 시모와 맞서서 제편 들며 평생 부모한테 대든적 없던 아들이 쌈쟁이처럼 대들었었답니다.
지금은 나름 편해요. 적당히 연락하니 가서 명절때 누나들 안마주치는 시점까지만 가서 일 도와 드려도 생색나구요 상황봐서 얼른 친정 옵니다. 물론 시모도 시누들이랑 마주치면 큰 싸움 날것 같으니까 빨리 가라고도 재촉하구요.
주절주절 썼지만.. 먼저 남편분과 잘 상의 하시고, 무슨 일 있어도 부부가 한 편이 되어서 밀고 나가신다면, 오히려 님의 입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며느리는 착해질수록 너무 힘들어집니다. 악해질수록 관계는 오히려 좋아질 수 있습니다.
고부간도 엄연히 예의가 지켜져야 서로가 편하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