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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난 너를 여전히 잊지 못했다.

헤어진지 어느새 반년,

다른사람들은 나를 바보라고 말한다.

왜 잊지 못하냐고 한다.

 

정말 친한 친구들은 만나면 별말하지않지만 안쓰러운 눈빛을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겪는다.

하지만 모든 이별의 무게가 같지는 않다.

나 역시 몇번의 이별을 겪었으나, 지금의 이별은 참. 아프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가까워지는것을 배울때는 몰랐다.

즐겁기만 했다.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이 즐거웠고 익숙해져갔다.

어느새 그사람이 나의 습관이 되었고, 나의 일상이 되어 1년, 2년, 3년 그리고 4년.

그렇게 내 모든 일상속에 들어와있던 또 다른 나였다.

그 오랜 시간동안 내가 했던 모든 말중의 90%이상의 청자가 너였다.

 

그랬던 너와,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지는 법을 배우는 법이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그렇다고 반문한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나에게는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리는 일이,

너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과정이라는 것이다.

 

넌 이제 날 보고 웃을수 있다는 것이 난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자꾸만 다시 뒤돌아 보게된다.

그렇다고 매일매일이 헤어지고 처음처럼 생지옥은 아니다.

 

그렇지만 난 그때가 아니라 아직도 니가 그립다.

 

이제 친한친구들에게도 털어놓기가 힘들다.

다들 날 이제 이해하려하지않아.

 

소개팅도 한번 해봤지만,

너를 가슴속에 묻은채 만나는 사람에게 집중할수없었고,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선뜻 다가가게 되지않았다.

나는 이제 더이상 재미로 연애를 하는 20대초반은 아니다.

 

너에게 자존심다버리고 매달려봤기에,

그리고 니가 손을 잡아주지않으면

우리는 다시시작해도 동등한위치에서 시작할수 없는 연애라는거

 

무엇보다 내가 잘알기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니가 돌아온다면 나도 이제 내가 선뜻 널 받아줄지 모르겠어

 

나에게는 너무나 아픈시간이였기에.

 

친구와 가만히 카페에서 음악을 듣다가도 갑작스럽게 눈물이 나곤했고,

누군가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볼때 다시한번 현실을 인정해야함에

 눈물을 참으려 이를 악물어야했다.. 

 

난 잘 웃고 다닌다.

너와 만날 즈음보다 더욱 좋은생각을 많이하고 즐겁게 지낸다.

그렇지만 '너'를 생각하면 여전히 나는 많이 아프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나에게는 현재진행형이라는것이.

 

이제는 너에게 화가나기보다

나에게 화가난다.

 

나에게, 화가난다.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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