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24세의 남자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지하철을 타면 저보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서서가는 편입니다.
허나 저도 남자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업무가 많거나 바쁠때면 무의식적으로 자리에 앉게되죠.
그 문제의 사건이 결국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원래 아침 출근시간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이는 터라 몸과 마음이 이미 지쳐있었죠.
지하철이 도착하고 열차안에 타자 자리가 하나 있길래 순간 '서서갈까?' 하다가 결국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너무 편해서 잠이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아주 잠깐 졸았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누군가가 둔탁한걸로 내려치는 듯한 그 몽롱한 기분 그래서 눈을 뜨니 왠 등산복 풀차림에 할배가 저를 노려보며 '젊은놈이 노인이 앞에 있는데도 버릇없이 비켜주지 않아!!' 하면서 아주 지하철이 떠나가라 혼자 발악을 하더군요.
갑자기 기분이 급 나빠져서 금방이라도 한대 칠듯이 노려봤죠.
그러더니 그 할배는 그냥 저를 슥 한번 째려보고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그런 저도 잘못은 있지만 그게 마치 권리라도 되는냥 남의 머리를 함부로 치는것도 잘못입니다.
아침 출근시간은 바쁘고 정신도 없고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치이니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로하죠.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저보다 약자인 분들을 위해 저 혼자만이라도 자리를 내주지만 마치 그게 의무인양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늙은이들 보면 솔직히 양보하기가 싫어집니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그게 개인의 선택이지 의무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짤은 그냥 제가 좋아서 올린거고 게시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