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누나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여자분들이 더 잘 아실것같아 조언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1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몇일 전 둘이 얘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싸이월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싸이월드를 접은지 몇 년 됐고, 아예 신경을 끄고 살았습니다.
물론 어떠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까맣게 몰랐지요
전 여자친구 싸이를 찾아서 들어가 구경했고,
여자친구도 나도 오빠 싸이 들어가서 구경해야지 했습니다.
저는 그러라고 했는데..그게 실수였나 봅니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하길래
전 영문을 모른 채 제 싸이월드를 들어가 확인을 했습니다.
하 그런데... 제가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있고....
일촌평에 전여자친구가 쓴 일촌평만 남기고 다 지운 상태였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그걸 타고 들어가 본 모양입니다.
그런데 전여자친구도 싸이가 저랑 만날때 그대로더라구요.....
게다가 사진첩이고 다이어리고 방명록 등등 다 전체공개.....
둘이 얼굴맞대고 찍은 사진들,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
저희 가족과 같이 밥먹고 어머님과 통화했고 즐거웠다는 둥 써놓은 다이어리 등등...
여자친구가 다 봐버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전여자친구의 존재를 몰랐던건 아닙니다만
막상 보고나니 기분이 몹시 상한 모양입니다.
(저는 지금 전여친과는 연락을 아예 하지 않고 지내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 당시 제가 미안하다..사과하고 잘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여자친구 성격이
싸움이든 뭐든 한번 얘기하고 결론지은것에 대해선 두번 얘기를 안꺼내는 성격이라,
다신 그얘기를 꺼내지 않았고.. 전 다 괜찮아진 줄 알고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유가 뭔지 물어보니,
그 사진들과 다이어리 등등 제얼굴 볼때마다 전여자친구 얼굴이 겹쳐보이고,
생각이 많이 나서 괴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한테 이유없는 짜증을 부린적도 있다며.....
그걸 본지 몇 일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당장 얼굴 보는게 너무 괴롭고 힘들다며...
물론 지금은 그여자와 끝난 사이고 지금은 내 남자친구이지만
온갖 상상에 생각이 하루종일 나고... 괴롭답니다.
그렇게 저한테 내색을 안한 몇일동안 혼자서 그렇게 괴로웠나 봅니다....
전 제 여자친구 없이는 못삽니다....
꼭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어 지금 돈도 열심히 모으고 있고,
집도 싼값에 나온게 보면 눈여겨 보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붙잡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럼 헤어지는 건 일단 미루어두고 몇일 생각할 시간이라도 달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 마음을 풀어줄 수가 있을까요...
정말 잘해줄 자신 있는데.... 미치겠습니다.......
댓글달아주신것 보고 추가합니다!
물론 제 싸이에 있는건 바로 지웠습니다ㅜ
그런데 전여자친구에게 그거 지우라고 연락할 수도 없어서
전여친 싸이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