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서른 한 살의 직장입니다.
직장생활 4년차의 대리이고 직장에서 하는 일은 해외사업인데, 입찰정보 검색 및 정리/번역/해외업체 컨택/계약 검토 등 해외사업 관련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서내에서 저와 비슷한 업무를 하시는 차장님이 한 명 더 계셔 저를 포함하여 2명이 위에 언급한 업무를 처리하는데... 바쁠 땐(프로젝트 입찰마감일 전이나 최종보고서 제출전) 바쁘지만, 한가할 땐 한가합니다. 어떤 주는 업무시간이 모자라 매일같이 야근이고 어떤 주는 업무시간에도 한가해서, 저와 위에 언급된 차장님평균 1주일 야근 횟수 1회 정도 됩니다.
그런데 저희와는 다른 업무(주로 설계쪽)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거의 매일 같이 야근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며칠 전 상사가 절 불러 행정일을 좀 병행해 달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희 부서엔 사무행정직원이 1명 있는데, 부서인원(60)에 비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죠.)
상사에게 이유를 물으니 거두절미하면 부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행정사원을 한 명 더 뽑기엔 돈이 들고,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비해 제가 비교적 한가하기 때문이라고 답하시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본인의 직무 외에 상사가 시키는 복사, 스캔 이런 일 다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은 저도 군말없이 합니다.)
근데 이번에 말씀하시는 행정일은 부서비 신청 정산, 사업별 사업비 관리 등의 행정일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처리하는 것이기에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일단 답하고 나왔습니다.
그런 일 받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고... 절 완전 그쪽 담당직원으로 간주해서 일 시킬 것 같고... 솔직히 밑의 사원들(부서내 매일 같이 야근하는 다른 업무 담당 사원)도 많아 제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나 자존심도 상하고 ....
상사의 "행정업무 병행 권유/지시"에 대해, 해당 업무를 하겠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단호하게(혹은 완곡하게) 거절해도 될까요?
직장생활 해보신 또는 하고 계신 분들의 지혜로운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