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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이야기

흔남1호 |2014.06.19 01:52
조회 161 |추천 0
요즘 나는 학교가는게 즐거움
난남고 다니는 학생인데 우리집에서 3분정도거리의 버스 정류장에서 항상 버스를 타고 등교를함

등교시간 7시50분까지임 존싫 그날은 딱 오늘부터 슬슬 날씨가 더워지겠구나 하는날이였음 그래서 아침부터 똥씹은표정으로버스정류장을 갔음

항상아침에는 여고생이많음 내가타는 버스는 여고를 거쳐서감 그래서 정류장에는 꽤많은 여고생들이
버스를기다리고있음 그리고 버스엔 항상 사람이많음 낑겨서 가야됨 가뜩이나 아침부터 더운데
버스엔사람졸라많음 남고생 여고생둘다 가득했음

내가타는버스에 두학교의 여고생이있음 그냥일반 인문계여고와 여상이있음 인문계여고가 젤빨리 내리고 그다음 남고 그다음 여상순서임

버스에 사람많고 서서 낑겨서가는게 짱나긴하지만
여고생이 많다는점에서 사실은 꽤 좋았음
나도 남자새끼아니랄까봐 버스에서 옆눈으로
여럿여고생들을 빠르게 탐색함

진짜 나는 남중 남고 라서 다른공학칭구들보다
여자사귀어본 경험도 별로없고 그냥
여학생보기만해도 들뜨는 그런애였음
이쁜여고생들 꽤나많았음 그렇게 넋놓고 구경하는 도중에 일반인문계 여고 애들 정류장에서 빠졌음

버스안에 학생은 남고 여상밖에 안남았음
그래도 많았지만 아까보단 숨쉴만해서 좋았음
그래서 이제 슬슬 곧있으면내려야하니깐 그냥멍때리고 내릴 정류장도착할때까지 손잡이잡고 서있었는데 가끔가다가 버스 앞으로 조카 쏠릴때 있잖음
그상황이 와서 개비틀거렸는데 뭔가 찝찝햇음그래서 주머니에 폰떨어트렷나 싶어서 주머니만졌는데 폰있엇음 그래서 별걱정없이 다시멍때리다가 남고정류장 도착함ㅋ 그래서내렸음 딱 내리자마자 어제학교매점에서 돈빌려줬던애랑만남
보자마자 돈갚으라고 쪼아댐 ㅅㅂ 알았다며 오늘돈좀잇는나는 자신있게 뒷주머니에서 지갑꺼내는데
지갑이없음 나진짜순간4초동안 할말잃고 손계속뒷주머니에 넣고 가만히있엇음 그날지갑에 현금 7만원 정도있엇는데 멘붕뜸 고등학생한테칠만원큼

그래서 친구놈은 이새끼이거왜이러냐는 표정으로
나보고있고 나는 멘탈나간상태로 횡단보도 불바꼈는데도 안건너고 가만히 서있는데 갑자기뒤에서
조심스럽게 누군가 내어깨를 툭툭 터치함 멘탈나간나는 입떡벌린상태로 돌아봄 여상다니는 여고생이였음 나는 의아한표정으로 여학생얼굴을바라봄
그와중에엄청놀란게 짱이뻣음 그래서 나이는비슷해보였는데 처음보는사람한테 반말쓸수는없으니 네..?라고하니 이거 라고하며 손에서무언갈 내미는데 내지갑이였음 난조카놀라서 내미는 내지갑 일단 받음 그리고 빠르게 명찰스캔함
그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안받고 빠르게 정류장쪽으로 걸어가버림 난 멍한상태에서 정신차리고 진짜
고마워서 주변에 사람들개많았는데 갑사합니다! 큰소리로 걸어가고있는 뒷모습보며 외쳤음 사람들 다쳐다보길래 그제서야 상황파악하고 일단 학교로감

명찰로 이름을 봤음 그이름을 잊지않기 위해서
계속 뇌로 반복해서 외우기 시작했음

그리고 그여학생은 진짜 천사였던게 내가 버스안에서 지갑을 흘렸엇던거같은데 내지갑 주워준다고

내가내리는곳에 뒤따라 내림 여상 갈려면 정류장 많이 지나야함

그래서 다시한번 그여고생의 착한마음에 혼자감탄을함 언젠간 다시만날수잇기를 기도하며
나는 즐겁게 등교를 했음

그리고 이틀훈가 개더웠음
정류장가는길이엿음 정류종 도착했음 정류장에서 낯익은 얼굴이보엿음 그때 나지갑 주워준 그애였음
나진짜 조카반가웟는데 애써 기분좋은거
안들킬려고 혼자서 포커페이스유지햇음
일단 아는척안햇음 그여학생도 잠시후 날본거같음 그리고 나와같은 버스에탔음

그날따라.왠일인지 버스에 자리가 꽤많앗음 난앉아서 와 진짜 다시만나네하면서생각하고있는데.그여학생 내옆자리에앉음 진짜 여자랑 말도제데로 섞어본적도없는나는 그여학생갑자기내옆자리 앉으니까
뭔가 기분 진짜묘했음 난 무슨 말이라도 꺼내야할것같았음

나는 용기를내어 몇학년이에요?라고 물어봄
대답은 나와 같은학년이였음
나는 처음대화하는데 더이상다른말하면 이상한놈으로 볼것같에서 나는 그때 지갑주워줘서.고마웠다고 말함 여학생 쑥스러운지 얼굴도 못마주치고 옆머리살짝넘기면서 씩웃는데 그때 순간적으로 심쿵함
그리고 그냥 여상다니냐고 물어보고 괜찮게 얘기끝내고 내가내릴 정류장와서 잘가라고 하고 내리는데
내릴때 살짝고개돌려.여자애얼굴봤는데 웃고있엇음 정말기분째지는게뭔지 그날처음으로 알았음 난그날부터 그여자애 버스타는시간에 맞춰서 정류장에나옴

진짜 나한테 웃으면서 인사해줄때 그표정은 잠잘때도 생각남
아침마다 같은버스타고 같은좌석앉아서갈때좀많은데 아직도 어색함
그런데 이어색함이라는 기분이 좋을때가 잇네
연애해본분들은아는거잇잔
여튼나에게도 행복한날이왓음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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