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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한 치매 시어머니

최다기록 |2014.06.21 21:27
조회 8,311 |추천 8
아직 젖도 못뗀 아가 키우는 맘입니다. 시어머니는 지방에 사시는데 약간 치매기가 있어서 하루에 한번씩은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4년째인데 손주가 생기고 나서 증세가 약간 완화가 되셨죠..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남편은 자식보다도 아내보다도 치매걸린 어머니가 절대적으로. 우선순위고 머 자란 환경이.두 모자지간이 워낙에 애틋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리석은 나머지 결혼하고 나면 아내가 우선이고 그담에 자식이고 그다음이 어머니란 현실을 모르는 무개념이라 제가 좀 답답하네요.자기 엄마 문제라면 이성을 잃는 그헌 사림인것도 최근에 알았네요.저도 썩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기본은 합니다. 어머니는 새벽이랑 아침에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가있어서 이상한 행동을 일삼는데 아가가 자고 있눈 한방에서 담배를 뻐끔뻐끔.. 기절초풍할 뻔했습니다. 판단력 조차 상실한 분이라 말도 안통하고.. ㅠ. 손으로 잡는거마다 다 망가지기 일쑤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치매환자 이해못하는 제가 넘 나쁜 며느리 같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속터지는 심정 모를겁니다. 어머니가 스스로 식사를 못챙겨드시는 상황이라 남편이 모시러 갔는데 사실 멀쩡할때도 많아요.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 배려는 제때 3끼 식사 챙겨드리는 거밖엔.. 아가가 넘 어려서 손이 엄청 많이 가고 육아 자체만으로도 넘 벅차서 출산한 애엄마 사이즈가. 모델 사이즈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말라가는 상황에 어머니까지 돌볼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이러다 꼬챙이 되겠어요. 안그래도 전 이미 해골수준입니다.목사님이 돌봐주시고 계신데. 살날 얼마 안남았다고 모시고 싶어 하네요. 저도 모시는거 이의 없는데 사고치는거에 대해 짜중남을 어떻게아해하고 참아야 할지 자신이 없네요. 특히 기지도 못하는 아가한테 피해를 끼칠거 같은데.. 솔직한 심정은 서울생활이 넘 답답하고 심심해서 스스로 다시 시골 내려가시게 하고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을까요??
추천수8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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