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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생활

이상임 |2014.06.24 13:04
조회 374 |추천 1

행복한 학교생활


솔향기 푸르름이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계절, 이 봄에 새벽바람을 가르는 기분마저 살갑게 느끼며 지식의 정원을 향해 들뜬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작은 그릇의 저를 고운 모습만큼이나 포근한 마음으로 반겨 주시는 선생님과 학우님들이 있는 교정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고 토닥이면서, 등불이 되어 주고 향기가 되어 주는 사랑에 가슴이 촉촉이 젖어듭니다. 그것은 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일 겁니다.

우리들의 삶도 마음에 빛을 따라 달라지듯이, 아름다운 삶도 꽃처럼 피는 것……. 뒤돌아보면 소박한 행복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밤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행복한 꿈을 꿉니다. 그 옷은 비록 내 마음 깊은 곳에 빛이 바랜 채 남아 있지만, 내일은 행복을 안겨 줄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도 제 마음을 볼 수 없겠지만 저는 지금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교복을 입은 친구가 너무나 부러워서 눈물짓던 그 시절,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가슴속 깊이 간직한 만학도의 교복을 지금 입게 되었으니까요.

삶 속에 성공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정 때문에 넘어졌던 상흔들은 언젠가는 아름다운 무늬목이 되어 인생의 알갱이가 될 테니까요.

필연 같은 고운 인연 고이고이 간직하고, 행복이란 의미를 되새기며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양원주부학교 이상임(704-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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