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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욕하는 여자친구...답답합니다.

고구마가막... |2014.06.25 21:17
조회 1,368 |추천 0

안녕하세요

 

간간히 톡을 읽기만 하던 제가 이런 고민이 생겨 글을 남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25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저에겐 4달 째 연애중인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는 한살차이 24살이구요

 

한참 깨볶아도 모자를 판국에... 자꾸 여동생 문제로 다툼이 잦아지다 보니 고민이 깊어지네요

 

사귀고 한달쯤 되고 나서부터 여동생과 너무 가까운거 아니냐는 이유로 자기한테 소홀해서 섭섭하다고 항상 속상해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그만 화를 못참고 내버린 사건의 발단은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제가 예비군 훈련 마지막 날이라 원래 여자친구와 끝나는 시간 쯤 맞춰서 동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 여자친구가 현재 휴학중이라 저희는 거의 동네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

* 여자친구 집과 저희집 거리가 가까워요 10분거리

 

훈련을 끝내고 전화를 하니 오늘은 날도 너무 덥고 오빠도 훈련하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텐데 오늘은 쉬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더운데 시원한거라도 마시라고 하고

늘 하던 대화를 나누다가 끊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거의 도착할 쯤에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여자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취소됐다고 했더니

 

그럼 3일동안 훈련하느라 고생많았는데 자기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구요

 

제가 덥다고  시원한게 먹고싶다고 하니 자기가 딱인 곳을 안다며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동생이랑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평범하게 밥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지금 냉면먹고 있냐더군요

 

그래서 응 어떻게 알았어? 이랬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집에 간다고 하더니 동네에서 여자랑 냉면을 먹냐고 하는겁니다.

(여동생이 제가 덥다고 하니 냉면에 고기가나오는 집에 데려갔습니다. 나름 맛집이라고..)

 

알고보니 여친 동네친구가 건너편 악세사리집에서 알바하다 제가 들어가는걸 봤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여자가 아니고 동생이랑 온거라고 오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참을 대답이없다가 갑자기 쉬라고 들여보냈더니.. 어이가 없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화가 났지만, 늘 이런식으로 여동생과 함께 하는 시간을 물고늘어졌었기 때문에

 

저를 위해서 쉬라고 했는데 제가 저만 홀랑 냉면먹은게 섭섭했나 싶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동생이 제가 심각하게 통화를 하니 무슨일 있냐고 물었는데

 

여자친구가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괜히 동생한테 말하면 신경쓸거 같아서 저도 마저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서 여동생이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해서 베스킨에 갔는데

 

갑자기 파인트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사더라구요

 

언니랑 통화한거같은데 자기땜에 삐진거 아니냐고 언니네 집도 가까운데 아이스크림 주고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순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서 여동생을 집까지 바래다 주고 여자친구 집 앞에 갔는데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읽길래 현관앞에 벨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나오더라구요

 

휙하고 계단으로 내려가길래 아이스크림 사왔다고 녹으니까 이거 넣어놓고 나가자고 했더니

 

약간 한풀 꺽였는지 집에 들어갔다 나오더라구요

 

또 금방 풀어지는 성격이라 나름대로 기분풀어주려고 손잡고 장난도 치면서 공원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리고서 공원에서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저한테 여태까지 쌓인거 다 털어놓겠다고 하면서 말을 하는데 말인즉슨

 

제 여동생이 나이에 맞지않게 오빠랑 너무 가까운 사이같고 (동생23살)

 

오빠가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너무 집착? 하는거 같고

 

데이트를 하던안하던 오빠는 연애중인데 여자친구 배려도 안하고 너무 시간뺏는거같다고

 

오빠 챙기는건 알겠는데 이제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런건 여자친구가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저는 또 제동생이다 보니 구구절절 변명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제가 사실  키182에 120kg를 육박하는 고도비만이었습니다.

 

어려서 부터 늘 살집이 있었고 제대하고 학교 복학하기전까지 약 반년동안

 

공부한다는 이유로 아무런 관리없이 지내다 보니 120키로까지 나가더라구요

 

원래 여동생이 제가 골골거리는 체질이라 건강관리해준다고 제대하고 나서 부터

 

영양제에 다이어트 보조제 같은것도 매번 사서 시간맞춰 약 챙겨주고

 

그 가지고 다니는 약통 있죠? 하나씩 열어서 먹는 그것도 해서 일일히 가방에 넣어주고 그럴정도로

 

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줬습니다. 제가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데 여동생이 밤마다 같이 운동나가자고 해서 같이 매일밤 걷고 그랬어요 그렇게 착하고 고마운 동생인데...

 

 감기나 비염 달고 사는 제가 동생덕에 정말 많이 건강해지고 살도 40키로 이상 감량했습니다.

 

지금도 마르진 않았지만.. 키가 큰편이라 전 이정도만 되어도 너무 감사하답니다..

 

사실 여동생덕에 다이어트 요요없이 성공하고.. 그래서 지금의 여친도 만나게 된거같아서

 

늘 고마운 마음인데 ...

 

지금까지도 요요나 건강상 문제로 동생이 천연 허브나 약들로 관리를 해주고

 

동생도 하나씩 공부하면서 알려주는 약들이라 늘 약이  새로워지고 늘어가요

 

그러다 제가 복학하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하니 동생이 많이 터치 안하는 상태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제가 잘 챙겨먹기도 하고...

 

제가 어려서 부터 식탐이 많아서 동생은 항상 절반은 덜어서 저에게 줬었고

 

동생이지만 항상 누나같은 그런 아이에요 오빠인  절 많이 챙기고..

 

중학교 다닐때도 자기는 일학년 한참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때에도

 

매점에서 맛잇는거 사다가 저희 반에 갓다주고 그래서 저희반 여자애들도 제 동생 착하고 이쁘다고

 

이뻐했었어요  창피하지만.. 제가 준비물 같은걸 잊고 가도 챙겨다 주고

 

고삼때 매번 우산도 가져다 주러 오고 그랬었네요 

 

여동생한테 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항상 제 그늘에 가려서 부모님 기대 못받고 자라서.. 막내라고 애기라고 이쁨은 많이 받았지만요

 

제가 나름 대학은 잘 들어간 탓에 과외도 해주고 했는데

 

싫은소리 한번 안하고 2년 내내 성적도 좋아서 원하는 미대 갔습니다.

 

이런사정다 몰랐을 여자친구 입장도 이해는 가서 이런 구구절절한 말을 쭉 해줬습니다.

 

여자친구는 부모님도 신경안쓰는 걸 왜 여동생이 그렇게 집착하면서까지 챙기냐고

 

오빠 어린애도 아닌데 이제 스스로좀 하라고 그런점 별로라고 실망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나한테 뭐라그러고 여동생은 나쁘네 이상하네 하지말아달라고

 

나한테는 가족아니냐고 여동생은 언니언니 하면서 너 많이 챙긴다고 아이스크림도

 

너랑 풀라고 여동생이 사준거라고 했더니

 

헐 이러면서 난 오빠가 사온줄 알앗네? 엄마나 먹으라고 해야겠네.. 이러는겁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서 야 말 가려서해 어머님이나 드시라고? 그래 어머님도 나눠드시면 좋지

 

근데 꼭 그렇게 비꼬듯이 동생 성의를 무시하냐? 오늘 여러므로 힘든데

 

날도덥고 왜그렇게 짜증만 내냐고 그랬더니 가라고 하면서 가버리더라구요

 

열이 받았지만, 그냥 저도 뒤도안돌아보고 왔습니다.

 

여동생 나쁜애 아니에요 저희 남매도 가끔 싸우고 다투고 틱틱거리지만

 

항상 자기보다는 가족들 챙기는 어린데도 속깊은 동생입니다.

 

오빠 연애도 못할까바 걱정했는데 여자친구생겨서 너무 좋다고 언니한테 절이라고 해야겠다고

 

그렇게 좋아하던 애가 여친이 자기 싫어하는걸 눈치 챘는데 언젠가부터는

 

데이트할때는 카톡도 안하고 전화도 거의 안하고 어디가자고 하거나 먹으러 가자고도 안하더라구요

 

또 여친이랑 같은 동네다 보니 여친 휴학하고 나서 부터는 거의 동네에서 만납니다.

 

거의 매일 만나고 그래서..

 

저번에는 여동생이 데이트중에 카톡이와서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들어올때 파스 사다줄수 잇냐고 하길래 알겠다고 보내고있는데

 

여친이 그걸보고 왜 데이트하는거 뻔히 알면서 파스사오라고 하냐고 약국 9시면 문닫는데

그럼 지금 가서 사와야하는거 아니야? 이러고 비꼬더군요

 

그때도 그냥 화는 났지만 늘 이런 패턴으로 싸우고 몇일가고 풀어주고 했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또 얼마전에 여동생이 차를 쓰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마침 여자친구가 가까운 외곽으로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차를 동생이 쓰기로 했다고

 

했더니 걔는 왜 장롱면허를 가지고 운전하겠다고 하냐고.. (말 놓고 편하게 지냅니다 동생과)

 

아 바람쐐고 싶었는데 스트레스 폭발이라고 ....

 

그냥 말한마디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젠 저런 말투도 너무 거슬리고.. 제가 못참을 지경입니다.

 

다른 건 아무 문제없고 잘지내고.. 자주 만나기도 해서 둘이서는 아무문제없는데

 

왜 여동생만 등장하면 저렇게 날이서서 구는지 모르겠습니다.

 

질투? 같은걸까요

 

그런데 제가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런진 몰라도... 여동생은 정말 그럴만한 행동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말해줘도 모르쇠...

 

여동생은 오히려 빠져줄려고 하고 오롯이 챙기고 신경쓰는건 제 건강과

 

저를 배려해 제가 좋아하는걸 먹으러 가자고하고 (맛집 알아내서)

 

라떼를 좋아해서 집근처 카페에서 같이 차마시며 대화하고 (요즘엔 거의 이런시간 없습니다)

 

강아지 키우는데 여동생이 너무 아끼는 터라 한달에 한번 병원 같이 데려가 주는 정도?

 

이런건 평범하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여동생 약속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안된다고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늘 여동생이 양보? 배려 했구요

 

.... 그래서.. 아까 공원에서 헤어지고 집에 왓는데 여동생이 약간 서운한 표정으로

 

언니한테 안갔어? 이러더군요 그래서 아니 보구 왓는데? 이랫더니

 

자기한테 전화를 했다고 자기한테 기분나쁘고 서운하다며 하소연햇다네요

 

너네오빠는 너밖에 모르고 자기는 뒷전이라고...

 

근데 저희 어머님이 그 통화하는걸 들으시고 화를 내셨데요 옆에서

 

그래서 여친이 약간 울먹이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하....

 

동생 얼마전에 교통사고 당해서 허리 타박상으로 입원했다가 한달정도 있다 퇴원했는데

 

여친은 문병안 한번도 안가고... 저한테 저녁때는 집에가라고... 병원에 있지말라고 하질 않나...

 

여동생이 아무래도 여자고.. 무서워하는거 같아서 어머님과 제가 돌아가면서 밤에 같이 잤거든요

 

허리를 다쳐서 타박상이지만 거의 펴지못할정도로 아파해서 옆에 누군가 잇어야 하기도 했구요..

 

얼마뒤면 생일이기도 하고.. 용돈번다고 알바하다 다친거라 가여운 마음에

 

루이가또즈? 거기 지갑을 사줬습니다.

(사달라고 해서 사준게 아니구요.. 어머님과 같이 고르러 갔다가 어머님이 동생 취향을 잘 아시는 관계로 골라주시고 저는 계산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동생 sns에 올린 걸 보고서 저한테 섭섭하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이 이런 비싼 지갑을 써본게 처음이라서 서프라이즈 선물이 너무 감동이란 식으로 올렸다고 하네요.. 늘 2만원짜리 카드지갑같은거만 썼던 터라 너무너무 좋다는 식으로 올렸는데 여친이 보고 부럽다는 카톡을 보내서 그 후로 지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내용인지, 올린지도 몰랐네요)

 

아직 어린데 너무 비싼 지갑이라고..

 

여친과 1살 차이나는데 여친은 명품지갑씁니다........ 좀 짜증나서 따질려다가

 

쪼잔하다고 할게 분명하기에 그냥 그만하라고 하고 넘어갓네요

 

얼마전에 여동생이 졸업을 앞두고 졸업하고서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고

 

부모님과 제게 의논을 했는데 부모님은 주변 집들 보니까 워홀갔다가 오히려 고생만 하고

 

공부도 못하고 돌아온 경우가 많더라고.. 6개월 정도 차라리 연수를 가는게 어떻냐고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걱정이 되서 연수쪽으로 권유를 했는데 동생은 비용이 부담되서 그러는거같았습니다.

 

여친이 어쩌다 보니 이런 얘기를 듣게 됏는데 부럽다고 누군 학비없어서 휴학하는데

 

누군 해외연수가서 좋겟다고 부모 잘만나는 장땡이라고 이러더군요

 

동생이 형편 어려운데 철없이 나 연수 보내주세요 한것도 아니고

 

학교도 2학기는 전액 장학금 받고 간간히 성적장학금 받고 이래저래 공모전하며 자기가 돈벌고

 

과외 알바도 하면서 용돈 벌어쓰는데 마치 개념없는 여자 취급하는게 거슬려서

 

그렇게 말하지말랬더니 그 뒤로 3일동안 난리도 아니였네요....

 

 

 

 

이거 말고도 정말 많지만.... 정말 오랜만에 연애하는 거기도 하고

 

여동생문제만 아니면 다른 부분에서는 다툴일이 없어서 늘 제가 참고 넘겼는데

 

오늘은 정말 풀어주기 싫으네요

 

여동생한테 미안하고.. 여자친구한테 약간 정이... 떨어지네요

 

그동안 정말 눈에 콩깍지 쓰인 듯이 사랑하고 연애하고 좋아했는데

 

 

 

하... 제가 중간에서 잘못하고 있는건지.. 잘못을 또 한건지...

 

아님 여친말대로 여동생이 문제있는 건지 저희 남매가 지나치게 가까워서 비롯된 문제인건지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글이 다소 두서없고 ... 짜임새있지도 않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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