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첫연애였고 3년 사귀었고 헤어진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었고 ,, 그사람의 매정한 모습에 지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지우고 나서 너무나도 달라진 그사람 모습에 상처를 받은 나머지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나서도 그래도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고 아이 아빠라는 생각에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많이 매달렸지만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매정하더군요.
난니가 무섭다, 제발이러지말아라 ,다른여자들은 아이지우고도 잘만 살아가는데 넌 왜그러느냐
소름끼친다, 다음에 내가 여자를 사귈땐 정신이 제대로된 여자를 사귀어야겠다..등
어떻게 한때 사랑했던 사람한테 저런말을 할수있는지 차라리 욕보다도 더 심장이 찢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느날은 갑자기 미안하다고 계속 이럴꺼면 결혼하자고 하더니 이틀뒤에는 정말 죽을것같다고 니가 너무 나를 숨막히게 해서 자살하는 심정으로 결혼하자고 한거라고 하더군요..근데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저랑 다시 사귀는게 자살하는것같다고 말하는 그남자를보며 어이도 없었지만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들었습니다.
나는 아이를 지우고 거의 사회생활을 할수도 없었고 몸도 만신창이가 되었고 1년간 병원을 다니며 우울증치료를 받아서 거의 나아가는 시점에서 다시 결혼하자는 말로 나를 흔들어 놓고서는
자기몸이 조금 아프다고 내가 연락을 해서(1년에 세번정도 밖에 안했습니다)스트레스로 그런거라고 내가 원망스럽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이사람은 정말 내가 앞으로 혼자서 감당해야할 인생이 얼마나 힘들가보다 자기가 아픈게 중요한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구나를 다시한번 깨달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정리가 되더군요,, 정말 사람이 다 사람이 아니구나를 처절히 느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사람 너무 잘지냅니다.. 원래부터 사회활동 많이하고 술자리 좋아해서 주변에 친구도 많고 주변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강사입니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아이들 이쁘다이쁘다하는데 제가 보기엔 다 가식같고
역겹습니다. 제가 아이를 가졌을때 배한번 쓰다듬어준적없고 심장소리듣고도 핸드폰으로 지울병원검색하던 사람입니다. 그런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정말 소름끼칩니다.
그 반면에 저는 괜찮다가도 너무 분한 마음에 몸서리 처짐니다 친구도 만나고 나도 꾸미고 운동도하고 일도 할때는 괜찮았다가 제 인생을 망쳤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수 없습니다.
어쩔때는 정말 그사람을 죽이고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용서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정말 차라리 병이라도 걸려서 그사람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왜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지 이해하겠더군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다 내 선택이었고 그에따른 벌이라고 생각하면서 속죄하며 살았습니다.
1년이 지나도 이러니 이러다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불임이 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보란듯이 잘살아야지 하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제가 계속 이런애기를 하면 바보같다고 한심하다고 이제 제발 그만좀 하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심장이 찢겨져 피가흐르는것 같은데 왜 잊지못하는제가 한심하고 불쌍해보여야하는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왜 내게만 인생이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 짧은 시간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글 처음 올려봤는데 이래서 댓글을 보고 자살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오빠가 사귀는동안 항상 결혼하자고 말했었고, 종종뵙는 아버님께도 결혼을 말씀드렸었습니다.
당연히 결혼할거라 믿었던 사람이라 더욱 상처가 컷나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자로써 여자를 책임지지 않은 오빠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제 잘못이 크다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년간 지옥아닌 지옥을 살아왔습니다.
사실은 많은 위로를 듣고 싶었는데 ....죽고 싶어지네요,,,지금만큼은 남자인 오빠가 부럽습니다.
괜히 아침에 생각을 더럽혀 드린것만같아,,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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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2년 다른사람이 아닌 저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붓도록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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