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된장녀들에게도 급이 있었습니다.

진국 |2008.09.07 12:39
조회 39,697 |추천 0

그녀들이 술자리에서 싸우듯이 말한게 아니라

대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거 뿐예요.

하긴...악플레이님 말대로 부자들이 그렇게 산다는데 뭐라 하겠어요.

그냥 진짜 티비에 나오는 것 처럼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는 얘기죠.

암튼 같은 부자라도 급이 다르긴 합디다.ㅋ

 

--------------------------------------------------------------------------

며칠전 금요일이었지요.

 

아는 형을 만나면서 형의 여자친구를 비롯해 그녀의 친구들을 같이 만나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빠에서 술을 먹었죠. 형은 같이 놀아줘라고 부탁을 하고 잠시 볼 일을 보러 가버렸지요.

그런데~

그녀들은 비행기로는 제주도가 전부인 저로서는 공통된 화제가 없을 정도의 얘기들만 하는 것이었죠.

동남아 여행을 갔는데 어디 면세점이 좋다느니, 일본 어디서 파는 시계인데 누가 디자인했다더라,

나는 어디 명품 사려고 일부러 홍콩갔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어디 브랜드며 갖가지 얘기들을 시작하더군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고개정도 까닥하고 다시 자기들 얘기만 하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저는 어느새 점점 그들과의 대화에서 멀어져만 갔어요. 움츠려드는 작은 나를 발견하는 순간, 어짜피 오늘 하루 술자리이고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 여자분은 아역탈렌트 출신이고 지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요.

한달에 이천 가까이 버는 여자분이었죠.

 

전화를 하고 20분 후 그녀가 등장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그녀들의 술자리에 합류했죠.

 

우선 홍콩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긴다는 된장녀1에게

이번 휴가차 간 밀라노 무슨거리에서 샀다는 자신의 키홀더를 보여주며 가볍게 제압했고요

 

지금 메고 있는 가방 어디꺼냐고 묻는 구찌백을 멘 명품을 상당히 밝히는 된장녀2의 질문에

이거모르냐면서 이번 시즌에 사넬한정판으로 나온 거라면서 또다시 제압,

 

이번 휴가 일본 북해도에서 스키를 타고 왔다는 된장녀3에겐

작년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더군요. 

  

점점 된장녀들의 말수가 적어지더군요.

저만 아는 통쾌함이...너무 좋더군요 ㅋ

마지막으로 명품을 사려면 그 브랜드의 주종목을 사야한다면서 강의를 마치더군요. 

 

암튼 그 여자분의 이야기만 경청하면서 된장녀들의 그 술자리는 파하고

그 여자분, 2차는 피곤하다면서 

콜택을 불러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ㅋ|2008.09.07 13:38
죄송한데요.. 님의 수준이 보이는듯... 꼭 그런애들을 상대로 이기고싶으셨나요... 그냥 무시했으면 걔네들만욕먹는건데 왜 거기에껴서 똘츄가되시나요, 연락받고오신 그분은 당신을 어떻게생각하시겠나요;; 에휴~
베플ThisTime|2008.09.07 21:49
된장녀란 말은 능력도 없으면서 지르는게 된장녀지..... 능력되고 지르겠다는데.... 뭐 딱히 할말없지...... 이건 된장녀이야기가 아니라.... 흔히말하는 좀 사는집애들 이야기같은데???
베플악플레이|2008.09.07 16:06
나 걔알아. 자기 아버지가 청담동에서 갈비집하지? 단골이라 알아. 사진도 붙여 놓았던데 ㅋ 뭐 어쨌든 글쓴이 심리적인 박탈감이 컸겠네. 근데 자네가 말한 여자들은 엄밀히 말해 된장녀들이 아니지. 그냥 걔네들 생활이 그렇다는 거 아냐? 스타벅스나 빕스.. 그딴데 찾아가서 사진찍고 하는게 된장녀지 대행구매도 아니고 해외쇼핑하고 외국에서 스키탈정도면 그냥 잘사는 얘들이 하는 짓이지, 안그래? 서민들이랑 좀 있는 얘들 구분은 하자고. 그 쇼핑몰하는 얘랑 자네가 말한 여자들의 차이는 강남아파트와 어디 저택의 차이랑 같은거지. 된장녀는 아니라고 본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