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바로 얘기해 드릴게요.
친구로 소개로 작년 겨울에 남자친구(27살)를 소개받았고
몇번 만나고 작년 크리스마스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몇달간 잘만나고 저희커플을 많이 싸우지도 않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죠.
(4월. 남자친구가 돈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여서
나중에 갚는다는 조건으로 제가 먼저 빌려준다고 말을 해서 조금 빌려줫던 적이 있음)
그렇게 5월이 되고
여느때와 같이 데이트를 했는데
저는 사귀기 처음부터 그남자의 핸드폰을 뒤지며
구석구석 보곤 했습니다.(믿음이 있었지만 얼굴이 쫌생기며 b형이므로 예전에 b형에 대한 상처가 있어)
그날도 핸드폰을 뒤지며 봤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카드로 쓴 내역이 그때그때 문자 발송이 된 내용을 봤는데
한달전(4월)...모텔이 찍혀있던 겁니다.
하....손발이 부들부들....
더충격적이였던건 한달전이 저희 100일날이여서 만났던 날인데
그날 저희는 저녁먹고 술먹고 각자 집으로 갔던 날입니다^^
너무 놀라서 바로 남자친구한테 캐물으니
처음엔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집갔지 아니야' 이러는 겁니다.
증거를 내가 다봤는데.......어찌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하...결국 남자친구는 전여자친구랑 만났다고 실토하는 겁니다.
말하는 동시에 제게 미안하다며 100번 정도 얘기를 하였고.
저는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어 그 일을 눈감아 주었었죠.
(하..이때 헤어졌어야 했었어요...너무 후회가 됩니다.)
역시 사람이 믿음이 깨지니 집착을 하게 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b형 이여서 제가 되도록 사귈때부터 집착을 안했었는데
그 일이 있고선 집착과 의심이 조금 심해져 자주 싸우게 됬습니다.
남자친구도 힘들었는데 '이럴거면 생각할 시간을 갖자.' 이런말도 나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위태위태 잘 사귀고 있다가
- 6월. 남자친구가 이번달도 돈때문에 힘든지
이번엔 제게 먼저 손을 벌리드라구요.
'빌려달라고, 다음달부터 꼭 갚겠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는........이번까지만 빌려주자 하는 하는 생각으로 빌려줬습니다.
-7월. 남자친구가 1박2일로 남자4명에서 놀러 갔다 온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갑자기 얘기를 하고 장소도 아직 잘 모르겠다 하는 말에 저는 기분이 살짝 나빴습니다.
'믿는다.믿는다'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내말투와 행동을 툴툴툴툴 이였지요.
남자친구가 그래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보내주어 그래도 제마음이 조금 편햇는데.
문제는 저녁. 저녁7시부터 고기와 술을 먹는다곤 하고선 그대로 연락이 두절되버렸습니다.
예전에도 회사에서 회식을 하게되면 연락이 잘 안 되곤 했습니다. 집들어와서 간신히 되고...
그런데 요번은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없던겁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오후 1시쯤 일어났다는 카톡이 왔드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폭풍카톡을 날렸습니다.
근데 제남친은 오히려 제 카톡을 씹기도 하고 말을 아끼더라구요.
말싸움이 이어지지 않았죠. 남자친구는 술먹는다고 말했으니 연락없는게 이해해줄수 있지 않냐는
식과 이런건 믿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니 않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러곤 다음날.
서로 감정을 풀리지 않고 찜찜한 상태였는데.
그상태에서 저에게 이별을 고하더군요. 정말 너무 갑작스러워 어이가 없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문제에 헤어짐을 받는다는 자체와
미안하다고 먼저 말해줬으면 끝날 일들을 이렇게 어이없이 끝낸다는게. 하
너무 어이가 없어 저도모르게 남자친구을 잡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남자친구 정말 단호한 말투들이였고.
'더 만나봤자 너무 힘들어져.여기서 그만하자.너만고생할거야.'
그말에 ..저도 모르고 공감이 되었고 잡을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에 계좌번호 남기고 저희는 끝이났습니다.
( 그것도 다음날이 제 생일이였습니다. 그주 토요일이 200일이였고요 )
헤어지고나서 알게된 것들(빡침)
1. 그쓰레기같은 남자가 전여친과 모텔갔다는 것과
여자친구 한테 걸려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고 자랑하듯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였음.
2. 일하는 사람들한테 전여자친구와 헤어졌어도
만나게 되는 이유가 있다고 말을 하였다고 함 (누가봐도이건몸못잊어서지뭐)
3.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내가 한번도 본적이 없음.
4.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었음 ( 화장을 더 해라. 짧은걸 입으라 )
그런데 더 기분나쁜건 그요구들이 전여친과 비슷한 모습이였습니다.
5. 돈은 절대 빌려주면 안된다는 것.
여러분들은 이런남자분 절대 만나지마세요.
정말 제가 너무 바보 병신 같았어요..진심으로 너무 좋아했는데 결과가 이러네요.
남자 만나고 싶은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아요..세상모든남자가 다 나쁘게 보이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헤어진게 많이 힘들지 않고 너무 열만 받을 뿐입니다.
지금도 어디가서 술먹고 전여친만나서 몸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겠지요^^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