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취집 잘했다고 봅니다.결혼식때부터 줄곧 받는 오해이지요. 나름대로 힘든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남편집이 부자인것도 몰랐고,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나름 힘들고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제가 뭐라고 하면 호의호식하면서 불평불만이라고주변에서 생각하면서 친구들과 의절한게 많습니다.그냥 저는 항상 행복하고 부러움의 대상이어야 하구. 남들 불평불만 들어주는 역할만 해라는거죠.정말 어이가 없는건 사람들의 이중성입니다.능력 없는데 결혼해서 팔자 고친 사람들을 부러워하는것 보다는 시기하면서이상한 분노감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제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무슨 남편하고결혼한게 자신들이 화낼일인것 처럼하는게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습니다.반면 남편은 유연하게 대처하더군요.남편은 어릴적에 가난했지만, 전국구 엄친아로 성장했고, 부모님이 점점 돈을 잘 버시면서모든걸 다 갖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기어린 말과 행동에 대해서 잘 대응하더군요.못난이 컴플렉스라며, 다들 평균이고 싶어하는데, 못난 놈은 깔아뭉개고, 잘난 놈은 시기하는게한국인의 특성이라면서 정작 능력상 평균 이상을 못하는 자들의 자기위안이라고 하더군요.주변에서 보면 남편은 완벽합니다.어릴적 부터 전국구 엄친아로 자랐고, 집안 좋고, 능력되구.처음에 저 좋아한다고 고백 받았을때도 '나를 왜?' 하고 되물어봤을정도니까요.그렇다고 단점이 없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숨막힐 정도입니다.남자라서 털털하고 두리뭉실한 성격이 아니라, 엄청 빡빡합니다.관찰력,기억력,사고능력이 전부 심하게 발달되어서 여자인 저보다 더 민감할정도입니다.남들 앞에서는 착한 척(?) 한다고 넘어가는거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계산합니다.다만 보통사람과 달리 생각하는 기준이 틀려서 행동이 다르게 나오는거죠.착한병말기, 호구로 보일만큼 하는데, 사실 저게 전부 계산된 행동이고 호의입니다.절대 자기가 손해 안보는 타입이 아니라, 자기가 능력이 되니까 남들 배려하고 생각해줍니다.절친이 아직도 사람 가지고 노냐고 물을 정도로 자신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거라는걸 예상하고 움직이는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나니 바보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하더군요확실히 남편이 있는 곳과 제가 살았던 환경은 좀 틀립니다. 처음에 적응 못했습니다.호수위에 백조처럼 여유넘치는 남편은 실제 백조처럼 물속에서는 발버둥치듯 열심히 하는 면도많았습니다. 제대로 못하면 가차없이 지적하더군요. 마음에 상처도 많이 입고, 많이 싸웠습니다.언제나 저는 약자였고, 힘없이 졌죠. 우울증 올정도로 시달렸습니다.그런데, 그걸 주변에서는 전혀 못알아주는겁니다. 호의호식하면서 투덜된다고 생각하죠.남들보다 좋은건 확실하게 인정합니다. 제 주변 친구들뿐 아니라, 남편 절친들중에서도남편은 제일 능력좋고, 자기명의 제일 크고 좋은집, 자기명의 제일 크고 좋은 차 있구.대출, 할부는 아무 관련성없을 만큼 능력된다는것두요.배아파서 질투해서 시기받아서 제 친구들이 시비걸다보니까 싸워서 의절한것과 마찬가지로친인척들 질투도 엄청 많습니다.결혼전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남편이 왔을때 확실히 느꼈습니다.다들 검은색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었는데도, 남편은 그 수십명사이에서도 단번에 보일만큼눈에 뛰는 사람. 보통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존재라는것을요.친인척들 인사하는데, 호감형이라는것도 확실히 느끼구요.동생결혼으로 혼수 가져가는데 매부 집에서 아주 홀닥 반했다고 할정도니까요.어른들은 완전히 남편 사랑합니다. 우리 부모님도 사위자랑, 사위사랑이 장난 아니죠.아버지 환갑때 국내에 단 한점 들어온거라면서 스폐셜리미티드에디션 하면서 명품 선물해드리면서 어머님건 10점 들어왔다며 같이 사드리고, 해외여행권에 여행비까지 싹 넣어서 드리더군요. 또, 집에 TV가 안좋으면 바꾸어주고, 요리실력이 어머니 보다 좋아서 직접 우리집에서요리하다가 낡았다고 그 다음주에 주방기구 싹 바꾸어주고요.어디 좋은데 새로 생기거나 못가봤다는곳은 처가식구들 데리고 여행가구 합니다.물질적이나 정신적이나 사위노릇 독특히 하죠. 1등사위감이라고 볼만한데,역시나 단점은 남편의 성격입니다. 일단, 자기 뜻대로 안되면 웃음기가 사라지고 무표정이 됩니다.남들이 한두가지 계획을 잡으면 아마 열가지 넘게 변수까지 생각하는데 그게 어긋나면 엄청 싫어합니다. 엘리트로 살아오다보니 일종의 강박증 같은게 있다고 할까요. 스스로도 인정하는데,한계치 딱 넘으면 다 집어치우고 Go, End 랍니다. Stop 없이 그대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아예 뒤집어 엎어버립니다. 현실적이고 냉정해 져버리죠. 시댁에서도 남편 성격이 칼같은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조심하죠. 처음에 우리집은 모르고 있다 엄청 당했습니다.이젠 부모님들도 사위 눈치 보시죠.아주 장단점이 명확하죠. 자기 기분 좋을때는 최고의 인간, 기분 나쁘면 최악의 인간.사고 방식도 사는것도 틀리다보니 적응한다고 몇년을 허비했습니다.그동안의 마음 고생도 많았구요. 그래도 제 학벌과 능력, 집안은 변화가 없으니여전히 취집 잘한 여자로 낙인 찍히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나름 공부했는데 안되더군요.남편의 절친들은 전부 평범한 집이나 열심히 공부해서 다들 명문대 나오고, 좋은 직장을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나는 여자들도 평범한 집이긴 하나마찬가지로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가지고 맞벌이 합니다. 저만 유일하게 전업주부이죠.여기서는 그냥 지잡대출신에 살림육아만 하는 가정주부인겁니다. 무시당하는게 느껴지죠.좋겠네, 부럽다라는 말만 듣지만, 그건 남편덕에 받는 질투일뿐이죠.제 주변에서는 그래도 대학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차석으로 코스모스 졸업했고, 무난한 직장다녔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못난 인간이 됩니다.더 심한건 남편 주변이죠. 여자집안도 한 집안 합니다. 처가에서 뭐 받았니 하면 멍하니듣고만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해줄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결혼할때 남편이 예단비 절반 돌려주고, 나머지 대부분은 부모님과 동생줘버리고 나서제가준 예단비로 해준건 양복과 넥타이,셔츠,구두등 정장세트 하나, 시계 하나 입니다.반지요? 어머니가 해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해주셨다는데 그 엄청난 가격을해줬다는걸 누가 믿겠습니까? 실제 그양복은 입지도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좋은거 많고,시계는 한정판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조금 남은 예단비로 산 이유는 브랜드 이름빼고뭐 했다고 구색맞추기용으로 한거니까요.밖에 나가면 저도 동안에 예쁘다고 칭찬받는고, 학력도 능력도 평범한 사람들한테 떨어지는게 아닌데, 지잡대에서 장학금 받는건 당연한듯 남편 주변에는 명문대에서 장학금은 기본이고, 온갖 항목의 돈을 더 받고 공부했더군요. 남편 주변에는 밖에 나가면 여자들이 줄줄 꼬일정도입니다. 애있는 유부남인데도 카톡이나 SNS 날라오는거 보면 황당할 정도입니다.더구나 제 사진과 애 사진까지 프로필 올려놓고 카스에는 가족사진인데 말입니다.아직 젊고, 능력있고 매력적이다보니 무슨 못난이 콤플랙스처럼 제가 항상 걱정합니다.남편은 안심하라면서 폰 잠금도 안해놓고 그냥 보게 놔둡니다.잠깐만 한눈 팔아도 여자들이 모입니다.해변에서 남자친구들이랑 해변에서 놀때도 귀찮아서 못놀았다고 할정도로여자들이 말걸고 먼저 옵니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건 없고, 불안하고 신경쓰여서 죽겠습니다.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진짜 취집 잘했다고 오해 받는것도 싫고, 그로 인해서 시기 받는것도 지칩니다.저 혼자 보면 평범한 쪽에서는 괜찮게 공부도 했고 직장도 다녔고 좋은 외모도 지녔습니다.남편 잘 만나서 항상 행복한건 아니고 힘든것도 있고 그 나름대로 고생도 합니다.좋은집에 좋은차에 능력자 남편에 부자 시댁 있다고 뭐하나 불편한것 없이 호위호식하지 않습니다제 동생도 결혼해서 독립했는데, 매부 본가가 100평이다보니 가정부가 있어도 한계라한달에 한번씩 와서 대청소하고 같이 밥먹고 합니다. 좋은 집일수록 집안의 규범이 엄격하고해야할 도리가 있고,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저희도 시부모님 전원주택에 몇백평 되는 잔디를 한달에 한번씩 관리하고 겨울되기전에 남편이 나무하러 가구. 봄되면 근처 밭에 거름사서 옴겨서 뿌려야 합니다. 또 시댁에 가서 자주 인사 드려야하고요. 정말 알아주는 사람 없어 힘들고, 남들과 비교해서 자신들 보다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게너무 싫습니다. 시부모님이 애도 이제 좀 컸으니 카페라도 차려줄까 하는거 거절했습니다.또 괜히 하다가 주변에서 취집 잘했다고 더 심하게 말 오가는게 싫고, 괜히 잘못해서 손해보면남편이 점수 잃을까봐 거절했습니다. 이게 뭐하느건가 싶기도 하고 답답해서 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