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도 따줄듯했던
고래도 잡아줄듯했고
무엇보다 따듯하고 진중한 사람이란걸 느꼈기에
난 그렇게 너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행복해도되나 싶을만큼
많이 사랑 받았고
나도 참 많이 사랑했었다.
3년9개월..
권태로워졌을까?
한여자만 사랑하기엔 너무 긴 시간이었을까?
어느날부턴가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혼자 속으로 고민하다 고민하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틀려.."
나의 이 한마디를 시작으로
난 의심병환자,집착증환자..
그 무서운 미저리가 되어버렸다.
연애초반..
너의 시도때도없었던 전화들
내친구들과의 만남에도 불안하다며 넌 항상 같이하길 원했고..
어딜가든 뭘하든..너와함께 하길원했지.
난 사랑하니까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네마음 변하니
당연하듯했던 내전화가 집착이 되고
어디냐고..묻는 내 물음은 의심병환자가 되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내 손짓은 질려버린다니..
하..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주지.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싶다고..
난 지극히 정상인이고
네가 그렇게 이뿌다고,말도 잘통한다고,
우린 참 인연이라며 좋아했던 여자였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밉다,싫다 소리 들어본적 없는
처신잘하고 대처잘하는 여자였어.
그러면 안되지.그런말은 하면 안되지.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이걸 떠나서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네 사랑 끝났다고 정신병자 취급하는거
그것만은 하면안되지.
너혼자 끝낸사랑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던 내사랑은
너의 그 잔인한 말들땜에
눈물조차 흘릴수없을만큼
비참했다.
그래.사랑은 변해.
사람은 누구나 변할수있어.
그래도 그 변한마음 감추고 나쁜사람되기싫어
네가 그토록 사랑했던 한여자를 그렇게 만들고
지금은 행복하냐?
한때는 너무 힘들어
너의 불행을 바랬어.
온갖 저주에,수만가지 욕에.
푸후후...
잘먹고 잘살아라.
그렇게 떠나고도
잘먹고 잘살수있으면 그또한 네 복이니...
굳이 나도 오랜시간 사랑했던 내남자였던 널
저주하고 욕하기 싫어졌다.
그럼 너나 나나 끼리끼리니까..
그걸로됐다.그걸로됐어..
그래도 3년9개월을 사랑받았으니
분명 너도 진심이었을거라고.
그만하자.이제 그만하자..며
내마음 좀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되기까지
1년하고도2개월이 걸렸다.
내가 얼마나 아팠을지.힘들었을지.
얼마나 벼랑끝에 서있었는지..
이별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우리..다신 이세상에선
마주치지말자.
다음세상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