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에 살고 있는 20살 남자휴학생입니다.
가만히 잇으면 사람 돌아버릴 것 같아서 글이라도 쓰면 후련해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싸지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는 잘 모르겟지만 2년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간에 자퇴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중이었죠. 한창 어릴나이에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한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처음 그아이의 인상은 해맑고 많이 웃는 좋은상이었습니다... 몇번 친구들과 그렇게 어울리고 제 번호를 그 아이한테 저장시켰습니다.
그 뒤로 하루하루를 그아이와 보냈고 우리는 빠른시일내에 정말 많이 가까워졌고 결국엔 검정고시를 취득한뒤 그아이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록 철없고 어렷을때지만 얘랑
있으면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고 함께 잇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흔하디 흔한 이별을 맞이하게 되엇네요..
네. 제가 차였습니다. 왜냐고 물으니 혼자가 좋다더군요. 순간 자존심도 상하고 어릴때라 여자는 많으니깐.. 이런 생각들로 보내줬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엔 괜찮앗어요.
세상에 널린게 여잔데.. 이런마음에 망나니처럼 다녔습니다. 그리고 한달..? 조금 안지낫을때 그 아이에게 연락이 오더군요...우리집앞에잇다고..
왜냐고 물으니 더워서 왓답니다..^^.. 딱 봐도 미련남아서 온게 보이더군요.
제가 그때 정말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아이가 저한테 미련남아 우리집에 찾아왔을때 저는 그아이에게 몹쓸짓을 해버렸네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남자인게 정말 후회 되더군요.. 그리고 그아이를 보냈습니다. 저는 그때 그아이를 잡앗어야 했어요. 이아이를 이때 잡지못한건 제 인생에 제일 후회되는 두번째 행동이었죠. 첫번째는 이별을 고할때 순순히 보내줫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 사과를했습니다.. 함부로 대해서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진심은 괜찮지 않앗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아이와 연락이 끊켰습니다. 한 동안 아무 생각이없엇어요. 정말 아무생각 없이 뭐햇는지도 까먹을 정도로 몇달을 의미없이 보냈습니다. 그러니 알겠더군요. 내가 얘를 보고싶
어 하나보다.. 마음은 계속 그랬겟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앗던 거겟죠.
그깟 자존심이 뭐길래 말입니다..^^ 술기운을 빌려 연락을 하니 답장은 오더군요. 그 애가 아닌 그애의 남자친구가말입니다 ㅎㅎ 욕하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어린 마음에서도 정말 미안했습니다. 나떄문에 혹시 싸우는건 아닐까? 하는 ... 물론 제마음도 아팠지만 이상하게 그애가 곤란하진 않앗을까 하는 마음이 앞서더군요.. 그 후로 매일매일 그애 상태메세지보면서 옆에서 초라할정도로 지켜만 봤습니다.
이 아이의 주변사람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라는 걸 깨달았을때 정말 내가 병신이었구나 새삼꺠달앗네요.. 그리고 몇달후 제대로 된 소식을 들엇습니다. 허탈하더군요. 경상도남자와 눈이 맞아 그쪽으로 넘어갔다는 얘기였네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겟지라는 생각
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엇는데 갑자기 떠나버리다니.... 그 허탈감은 차마 글로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다음해가 지나고 20살이 되었어요. 경상도로 떠나버린 그아이의 sns를 찾았습니다.
번호도 바뀌어 버린 탓에 완전히 사라져버린 그아이를 찾았네요. sns를 보니 잘지내고 있는 듯 햇네요. 그때 부터 술을 거의 매일 마셧던거 같아요. 그리고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한 연락을
술김에 해버렸습니다.... 보고싶다고. 그아이도 적지 않게 당황했을겁니다. 여태 아무소식없다가 갑자기 이러는걸보고 왜이러나 싶엇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진심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시로 술만마시면 연락을 했고 쓴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연락하지말라고도하고 지랄하지말라는 욕도 먹엇네요.
그리고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했습니다. " 아 내가 왜이랫지.." 이런말을 하더군요 남자친구랑 나때문에 싸우고 헤어질위기니까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그뒤로 아무리 술처먹어도 연락안했습니다. 이제 완전히 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던 때 였네요. 그리고 평소와 다를것 없는 제 일상도중에 그아이가 페이스북 친구추가를 걸어왔어요. 아무 생각도안들었습니다.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도 복잡했고 단순히 친구추가 온것뿐인데 수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추가를 수락하고 제가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그떄 너 곤란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그아이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다 지난 일인데 신경쓰지 말라더군요. 그리고 잘풀엇냐 물으니 딱 봐도 그일 이후로 헤어진게 보였습니다. 다시 전라도로 내려왓더군요... 정말 미안했습니다. 멀리서나마 행복하길 바랬는데 나때문에 행복이끝나다니... 그렇지만 마음한켠으로는
정말 기뻣습니다.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그아이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처럼 지냇다는겁니다. 그때의 기분은 어떻게 표현을 할수가없습니다. 새벽까지 카톡하면서 변하지
않은 내 마음을 그아이에게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그아이도 그걸 받아들이는 눈치였고 진지한 대화도 했답니다. 그리고 장난식으로 물어봣죠.
내 생각낫냐고...
당연히 낫답니다^^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한번도 싸운적이 없엇던 우리를 그아이는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너무 좋앗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만나기로 햇어요.
시간이 그렇게 안가는건처음이었습니다. 약속당일이 되고 동네 공원에서 그아이를 보러 가는 발걸음은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가벼운느낌이었습니다 ㅠㅠ .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앗더군요. 정말 예뻣습니다. 너무 떨렸지만 절대 그렇지 않은척 하며 수다를 떨었죠. 그리고 몇일 뒤에 제가 말했습니다! 다시만나자고!!!
그러자 묻더군요! 너는 나 안밉냐고.. 절대 그런일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나한테 심한말도 하고 계속 떨쳐냇는데 자기가뭐가 좋냐고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다 상관없엇습니다.
과거에 경상도로 가서살앗건 말건 그딴거 다 필요없이 내 옆에 다시온다는 그 사실하나만으로 감사하고 기뻣습니다. 그리고 알앗답니다. (못되게 굴수도 잇다고는 말하더군요 ㅋㅋ...)
2년동안 마음고생했던게 싹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친구들이 미쳤냐고 할정도로 ㅎㅎ
그런데 불안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듯 그아이가 그럽니다... 그만하자고... 솔직히 말해서 나떄문에 그사람이랑 헤어지고나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죽고싶었다고.. 그래서 처음에
날 보면 죽여버리고싶을정도로 원망많이 했다고 합니다. 나를 계속 만나면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과, 죄책감들을 다시 느낀다고.. 다시는 그런 감정 느끼기 싫다고 나를 못만나겠답니다.
그 후로 얼마나 끈질기게 잡앗는지 모릅니다. 공원에서 밤새 기다리기도 햇고, 그아이 집앞에서 새벽까지 기다리기도 했는데 소용없엇습니다.다시 또 차인지 딱 한달하고 몇일 더되네요.
한달동안 차라리 디지고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네요.
그리고 그아이는 남자친구가 새로 생겻습니다.
기가찹니다... 지금 잘사귀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제가 먼저 떨쳐냇습니다.
정확히는 '떨쳐낸 척'햇습니다. 그냥 다 알앗으니까 꺼지라고 햇습니다...
솔직히 이아이의 생각을, 진심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나한테 그랬으면서 어떻게 바로 새롭게 시작
할수잇는지..
화도나고 이런수모를 겪엇음에도 아직도 그아이를 잊지못하는 내가 참 우습네요.
그아이는 저랑 같은 동네에 삽니다.
경상도에 비하면 정말 가까워 진거죠. 멀리 있을때보다 가까이 잇을때 더 힘든법이라던데 그게 맞
는말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아이를 정말 좋아한다면 기꺼이 행복하길 바라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시나야 정말 잊지못할거다.
니 어눌하게 배워온 경상도 사투리 다시 듣고싶은데 다신 못듣는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찢어 질 듯 아프다. 나중에 정말 멋지게 커서 니 앞에 다시 나타날게.
니가 받고 싶은 행복 전부 누리다가 나중에 나한테
그 행복 조금만 나누어 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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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라 오타 양해부탁드리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