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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나라도 괜찮겠니 +7

딸기 |2014.07.25 15:16
조회 4,071 |추천 16

 

 

 

 

 

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많이 짧았나요... ㅋㅋㅋㅋ

 

길게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끝나지 않을거 같던 침묵 끝에 내가 들은 대답은

 

 

 

 

"...어.. 야 당황스럽다..

내가 이런 고백을 받아본적이 없어가지고..."

 

"..."

 

"야 뭔 말좀해봐ㅋㅋㅋㅋ"

 

"..."

 

"...크흠"

 

"..물끄러미-.."

 

"나에게 시간을 좀 주라..

오래는 생각 안할게"

 

"...그냥 지금 여기서 차주죠?"

 

"아냐 내가 생각할게 있어서 그래

진짜 미안한데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좀 줘"

 

"...알았어요 대신 가차없이 차줘야해요"

 

 

 

 

 

 

 

 

 

 

내가 그리도 긴장 타면 들은 대답은

 

YES or NO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었음 슬픔

 

 

 

 

 

 

내가 대략 사흘정도 똥줄을 탔던듯함

 

 

 

수업을 마치고 집 가는 길이라며 좀 보자고 상욱이형으로부터 연락이 왔음

 

 

근데 난 분명히 고백하던 순간까지 100% 차인단 생각이었는데

 

며칠 기다리면서 왠지 모르게 안 차인단 확신으로 변해가는거임!!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있었음

 

 

물론? 티안나게ㅋㅋㅋㅋ!!

 

 

 

 

 

 

 

 

그렇게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잘지냈냐?"

 

"늘 똑같죠 뭐"

 

"ㅋㅋㅋㅋ"

 

"..."

 

"딸기야"

 

"?"

 

"미안하다.."

 

"..."

 

"그래도 이전처럼 우리 좋은 형동생으로 지내자"

 

"...이럴거면 그냥 그 자리에서 차주지

왜이렇게 뜸들여서 내 맘 들쑤셔놔요..."

 

"미안하다"

 

"..."

 

"내가 그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던건..

전에 비슷한걸 느낀적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었거든..

그때 기분으로 거절하고나서 후회하고싶지 않았어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요 며칠 지켜봤는데....

역시 아니었던거같아.."

 

"...아니에요 차일거알고 고백했어요"

 

"..."

 

"형이 원하는대로 그전처럼 돌아가요"

 

"그래 미안하다.. 그래도 널 잃고싶진않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의 대화가 오고갔고

 

난 이 일로 상욱이형을 쌩까지 않고

 

그전처럼 친한 형동생으로 지내겠다는 약속을 했음

 

 

 

 

 

 

 

 

....는 개뿔ㅋㅋㅋㅋ

 

난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ㅋㅋㅋㅋ

 

물론? 티안나게ㅋㅋㅋㅋ

 

 

 

 

 

 

 

 

나는 당일부터 공원에서 집으로 안가고 옆길로 샜음ㅋㅋㅋㅋ

 

 

친구를 불러 둘이 술을 마셨는데

 

이 친구는 사실 내 전여자친구의 친구임ㅋㅋㅋㅋ

 

전여자친구와는 그냥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내는 정도의 사이가 되었지만

 

이 친구와는 가끔 밥도 먹고 술도 마시는 친구가 되었음ㅋㅋㅋㅋ

 

서로 할일없음 불러내는 심심풀이 땅콩 동네 친구ㅋㅋㅋㅋ

 

어쩌다 이리되었는진 기억안남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있으니 상욱이형에게 카톡이 옴

 

 

 

"밥 먹었냐?"

 

"ㄴㄴ"

 

"저녁먹자 나와라"

 

"이미 밖이에요ㅋㅋㅋㅋ"

 

"뭐하는데?"

 

"친구랑 있어요"

 

"아 그래?"

 

"ㅇㅇ"

 

"내일은 뭐하는데?"

 

"글쎄요 뒹굴뒹굴?"

 

 

 

 

 

 

이대로 씹힘ㅋㅋㅋㅋ

 

물론 내가 답장은 하고있었지만

 

카톡하기 싫어요란 분위기 마구마구 분출ㅋㅋㅋㅋ

 

 

 

 

 

 

그 다음날 나는 예정에 없던 친구들과 바닷가를 놀러감ㅋㅋㅋㅋ

 

근데 급하게 간다고 썬크림을 안 챙겨서 반팔선을 따라 쌔까맣게 타버림 허걱

 

망할놈들ㅋㅋㅋㅋ 썬크림 챙겨온애가 하나도 음씀ㅋㅋㅋㅋ

 

 

 

 

새벽같이 출발해 저녁 늦게 돌아왔기 때문에

 

햇빛에 자그마치 10시간 가까이 노출됬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에 저팔계 누나를 만나 삼겹살을 구워먹었음

 

저팔계 누나가 썬번 당했냐면서 찰싹 때리는데... 버럭 한대칠뻔ㅋㅋㅋㅋ

 

 

 

 

내 피부는 잘 안타는 편임

 

그저 쌔빨갛게 달아올라서 며칠 고생하고

 

한두달 뒤면 다시 허얘짐ㅋㅋㅋㅋ

 

 

 

 

 

그래도 감자 갈아다 바르라고 걱정해주면서

 

상욱이형 얘기를 꺼내는거임

 

 

 

내가 바닷가를 가서 연락이 안되니

 

저팔계 누나에게 물어봤나봄

 

 

 

 

"누나 혹시 딸기랑 있어?"

 

"아니? 걔 바다 갔잖아"

 

"어? 바다를 갔다고????"

 

"걔 아마 지금 노느라 핸드폰 확인 할 생각 자체가 없을걸?" 

 

 

 

 

 

 

...느낌으론 대충 이런 대화가 오고간거 같음

 

 

그리고 난 패닉ㅋㅋㅋㅋ

 

 

분명히 오늘 바닷가 갈 생각 전혀 없었고

 

난 사실대로 말했을 뿐인데

 

집에서 뒹굴거릴거라 말한게 괜히 거짓말한거같고..

 

바닷가 놀러 갔다왔다는게 괜히 찔렸음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핸드폰을 확인해봤는데 연락은 무슨ㅋㅋㅋㅋ

 

한통도 안와있더구만 장난치나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먼저 연락함

 

 

 

"나 찾았음?"

 

"아니 안 찾았는데.."

 

"그래요? 저팔계 누나가 상욱이 형이 나 찾았다 그러길래.."

 

"아~ 그냥 저팔계 누나랑 연락했다가 너 뭐하냐 물어본거야"

 

"그럼 말고ㅋㅋㅋㅋ"

 

"그래서 뭐하는데 지금"

 

"누나랑 삼겹살에 쏘주ㅋㅋㅋㅋ"

 

"그래? 나도 갈까?"

 

"아니ㅋㅋㅋㅋ 다 먹었어요 다음에봐요"

 

"아.. 그...그래?"

 

"다음에 술한잔해요"

 

"언제?"

 

"글쎄.. 수요일?"

 

"수요일? 알았어"

 

 

 

 

 

 

 

 

 

 

내가 요일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ㅋㅋㅋㅋ

 

 

 

 

 

 

 

 

시간은 흘러 약속한 수요일이 되었음

 

 

 

 

 

"야 나 어떡하지.. 오늘 안될거같은데.."

 

"왜요?"

 

"내일 시험있는데 도저히 안될거같아

내일 보자 내일"

 

"진작 좀 말해주지

내일은 확실히 되는거에요?"

 

"어 내일은 확실히 되 내일 연락할게"

 

 

 

 

 

 

 

 

 

 

... 그렇게 난 또 심심풀이 땅콩 동네 친구를 또 불러냄ㅋㅋㅋㅋ

 

 

둘이 이번엔 쫌 심하게 마심ㅋㅋㅋㅋ

 

마셔라 부어라 죽어라를 외치며

 

매운 족발에다가 맥주 쏘주 돌려가며 마시니 짱

 

 

 

위생장갑까지 챙겨주시니 한손으로 잡고 뜯으며

 

입에 다 묻히니 서로 얼굴보고 빵터짐ㅋㅋㅋㅋ

 

 

 

 

 

 

그러고 있으니 상욱이형에게 카톡이옴

 

 

"뭐하냐"

 

"친구랑 술"

 

"또? 맨날 술판이냐ㅋㅋㅋㅋ"

 

"내맘"

 

"적당히 마셔"

 

"근데 무슨일있음?"

 

"아니? 무슨일?"

 

"카톡하길래"

 

"무슨일있어야만하냐ㅋㅋㅋㅋ

물어볼거도 좀 있고"

 

"뭐?"

 

"별거아냐"

 

"뭔데?"

 

"아니 과제하다 모르는게 있어서.."

 

"아그래? 있다갈게"

 

"술마신다며?"

 

"별로 안 마셨어

있다 가서 연락할게"

 

 

 

 

 

 

 

 

 

 

...는 개뿔ㅋㅋㅋㅋ

 

 

쏘주 맥주 섞어다 부어라 마셔라 했는데 안 취할리가ㅋㅋㅋㅋ

 

그렇게 술 냄새 풀풀 풍기며 형 집앞으로 찾아갔음

 

 

 

 

 

 

 

 

 

 

"왔냐? ... 야 너 뭔데ㅋㅋㅋㅋ"

 

"왜요?"

 

"이게 안 취한거냐ㅋㅋㅋㅋ 어우 냄새"

 

"뭔 냄새? 아무냄새 안나는데?"

 

"아 됬고 그냥 집가라 내일보자"

 

"아 뭐!!!!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라고?!!"

 

"어 집가서 자"

 

"도와달라며-_-"

 

"됬으니까 내일 보자고"

 

"아오..."

 

 

 

 

 

 

 

 

이러고 집감ㅋㅋㅋㅋ

 

집가서 씻지도 않고 옷만 벗어놓고 잠ㅋㅋㅋㅋ

 

평소에도 잘 안 입고 잠 술취해서 벗고 잔거아님

 

자연인이 되어 침대로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음

 

 

우리는 안주도 안 나오는 정말 술만 파는 곳엘 갔음ㅋㅋㅋㅋ

 

 

 

"오늘은 내가 쏠테니 마시고 싶은대로 마셔요ㅋㅋㅋㅋ"

 

"..."

 

"뭐 마실래요?"

 

"..."

 

"안 마셔요?"

 

"...내가 아는 술이 없는데????"

 

"ㅋㅋㅋㅋ내가 아무거나 주문해올게요"

 

 

 

 

 

 

 

 

 

 

그러고 십여분정도 잡담을 한듯함

 

어제 본 시험은 약속 취소까지 하고 봤으니

 

시험 망치기만 해보라면서 등등의 일상얘기를 했음

 

 

근데 갑자기 무게를 잡는거임ㅋㅋㅋㅋ

 

난 갑자기 무게는 왜 잡나 생각하고 있었음ㅋㅋㅋㅋ

 

역시 눈치가 참 없음ㅋㅋㅋㅋ

 

 

 

 

 

 

 

 

 

 

 

 

오늘은 좀 길게 쓴거같은데.. 봐서 짧으면 더 쓸게요ㅋㅋㅋㅋ

추천수1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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