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까지 적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그냥 심란한 마음 털어놓을데도 없고.. 잠시 끄적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걸 보고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지난주 금욜 글 올리고 참 심란하더라고요
요걸 애들한테고 신랑한테고 보여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애들이라도 엄마 맘좀 알아달라고 앉으라고 해서
첨부터 끝까지다 보여줬네요
고1인 우리 큰애
아빠한테 보여주지 마래요 전화기 던져버릴꺼라고...
중2인 우리 작은애 아빠가 너무 다혈질이라고 하데요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울 큰애 약속이 있어서 외출했었거든요
문자가 와서 보니
" 너무 생각하지 말고 맥주마시고 티비보고 놀고있어
좀만 있다 갈께 엄마편임~ "
이렇게요^^
어젯밤은 또 화나는 일이 있어서
결국 신랑한테도 보여줬어요
한참을 다 보더니 갑자기 깔깔 거리고 막~~~ 웃더라고요
그러더니 일단은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래요
그러고 하는 말이
설거지해본적 있데요 그래서 언제했냐니까
작년 자기 휴가때... 나 회사갔을때 했었데요.. (그걸 말이라고)
사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나한테 풀었었던거 같다고
그 카톡대화도 사실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여서 더 오바했다고
미안했다고..
그러고 내가 뭘 하면 안절부절하는거 같아요^^
와이셔츠 다리고 다리미 식히려고 한쪽에 나둔거
이거 치우면 돼? 이러면서 치우고...
아침에 이불도 개고...
쫌? 약간 사람이 변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요
일단은 시작이니까 크게 변하진 않겠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으로.. 욕으로^^
약간의 변화가 있는거 같아요
이젠 좀 시키려고요
재활용? 빨래너는거? 세탁기 돌리는거?
어찌하는지도 모르는데 시켜보려고요^^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