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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너랑나15

햇님이 |2014.07.29 15:04
조회 43,404 |추천 220

 

 

 

 

안녕하세요~안녕ㅋㅋㅋㅋ

어제 오늘은 새벽에 안 오고 일찍일찍! 글 써요ㅋㅋㅋㅋㅋ

 

 

 

 

ㅔㅔ님이 우리 취향 비슷하냐고 물어봐주셨어요!!ㅋㅋㅋ

우린 잘 맞는 듯 안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

그냥 말이 되게 잘 통하고,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해요.

근데 정말 '취향'은 안 맞는 것 같아옄ㅋㅋㅋ

 

 

옷도 하늘이는 스타일 다양하게 입어요. 그만큼 옷도 많고ㅋㅋㅋㅋ

근데 저는 그냥 한결같이 편하고 단정,깔끔,평범한 스타일만 추구해요ㅋㅋ

이건... 취향 문제라기 보단 옷걸이의 문제 같기도...ㅜㅜㅋㅋㅋㅋㅋ

 

밥도 하늘이는 이것저것 다 먹는데, 저는 사실 편식이 엄청!! 심하답니닼ㅋㅋㅋ

심하면 얼마나 심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 주변에선 제가 제일 심해요.  

야채 안 좋아하고, 김치도 안 먹어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등 김치 들어간건 안먹어요.

한국 사람은 맞는데 한국 사랑하는데 한식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ㅜㅜ 

해산물도 김이랑 새우랑 꽃게 빼고는 안먹어요...ㅋㅋ

그래서 장보러 가면 하늘이가 "이거 먹을래?" 하면 저는 "아니"

"이거는?"

"싫어."

"이건?"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도 저의 이런 모습에 질색하신답니다...ㅋㅋㅋㅋㅋ

하늘이도 저한테 제발 편식 좀 그만하라고 해요ㅎㅎ

그래도 하늘이는 다 먹기 때문에 늘 제가 먹고 싶은 거 위주로 같이 먹어요ㅋㅋ

 

 

영화도 하늘이는 로맨틱코미디나 액션 좋아하고, 저는 액션 스릴러 추리 공포 그런거 좋아해요.

 

운동은 저는 딴 운동은 잘 안하고 축구만 좋아하구요, 하늘이는 축구 농구 야구 다 좋아해요ㅋㅋ

 

여자 스타일도 저는 한예슬, 김사랑, 신민아 등등 그런 스타일 좋아하고

하늘이는 박보영, 한지민, 하연수, 아이유 같은 스타일 좋아해요. 극과 극인 것 같네요ㅋㅋ

같이 티비 보다가 걸스데이 나올 때, 저는 "와 혜리 예쁘다" 이러고 하늘이는 "민아 쩐다." 이러면서 봐욬ㅋㅋㅋㅋㅋ

 

 

 

 

그럼 오늘은 하늘이가 질투했던 얘기 써볼게요!!

 

 

아, 중학교 때 제가 여자친구 사귄 적이 있는데ㅋㅋㅋ 그때 전 하늘이한테 아무 생각 없었고 하늘이는 절 좋아할 때였어요ㅋㅋ

얘가 하도 못마땅해하면서 안어울린다 헤어져라 왜사귀냐 그러길래 저는 하늘이가 그 여자애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질투였네요ㅋㅋㅋㅋㅋ

 

이건 옛날이라 가물가물 하고ㅋㅋ

 

 

 

 

딴건 고3 체육대회 때였어요.

하늘이는 출전 종목이 많고, 저는 놋다리 밟기랑 줄다리기 빼고는 안나갔기 때문에 따로 떨어져 있었어요ㅋㅋ 저는 한가하게 친구들이랑 이리저리 구경 다니고ㅋㅋㅋ

 

근데 체육대회 때는 전 학년이 다같이 하는 거 잖아요. 다른 학년 애들이랑 섞여서 마주칠 일이 많아요.

친구들이랑 그늘에 앉아서 축구 경기 구경할 때였는데, 1학년인가 2학년 여자애가 친구 몇명이랑 와서 저한테 음료수를 주는 거에요ㅋㅋㅋㅋㅋ

"이거 오빠 드세요!!" 이러면서 주길래 얼떨결에 받으니까 주변에서 애들이 오오~~ 이러고ㅋㅋ

저는 그냥 귀엽고 고마워서 음료수 준 애한테 "고마워" 하면서 정말 동생같아서!! 별 생각없이 쓰담쓰담 해줬었죠.

 

 

그렇게 평화롭고 한가롭게 축구 구경하다가 경기 끝나고 이제 뭐 구경하러 가지 생각하는데,

하늘이가 제 쪽으로 오는 거에요.

방금 축구 뛰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성큼성큼 오더니, 제 손목 낚아채고 어디로 가는거에요. 

제 주변 친구들도 뭐지? 그런 눈으로 쳐다보고...

 

 

"야, 왜?? "

 

이렇게 물어도 아무 말도 안하더니, 구석에 끌고와서 갑자기 정색하면서

 

"오늘 작정했냐?" 이러는거에요.

 

 

"뭐가? 무슨 소리야."

 

 

"오늘 나 빡치게 하려고 작정했냐고."

 

 

"내가 뭘 어쨌는데?"

 

 

"오늘 **이랑 하루종일 붙어댕기는 것도 신경 거슬렸는데, 아까 그 여자애는 또 누군데."

 

 

"아, **이는 그냥 친한 친구잖아. 이때까지 아무 말도 안하더니 갑자기 걔는 왜 걸고 넘어져? 그리고 그 여자애는 나도 누군지 몰라. 오늘 처음 본 애야 나도."

 

 

"그래서 처음 봤는데 음료수도 받고 머리 쓰담쓰담도 해주고 그랬냐? 번호도 줬겠네."

 

 

"아 뭐래 진짜. 번호 묻지도 않았고 물었어도 안 줬을 거거든?"

 

 

"너 나 골 넣은 건 봤냐?"

 

 

"어?.."

 

 

"애인이 골을 넣든 말든 이거네."

 

 

"아..."

 

 

"난 오늘 뭘 하든 너 구경 왔나 안 왔나만 계속 살폈어. 다른 거 할 때 너 안 와서 솔직히 서운했다. 근데 축구 뛰는데 너 구경 왔더라. 그래서 더 잘해야지,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졸라 열심히 했어. 골 넣자마자 너부터 봤는데, 넌 날 보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여자애 보고 있더라. 아, 기분 ㅈ... 기분이 안 좋네."

 

 

 

이러고 하늘이는 가버렸어요ㅜㅜ대강 저렇게 말했었는데, 마지막에 기분 ㅈ 은 생생하네요.

아마도 기분 좃같네 하려다갘ㅋㅋㅋㅋㅋ 참은 것 같아서 더 무서웠어요ㅋㅋㅋㅋㅋㅋ

 

으아... 진짜 그때 너무 미안해서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진짜 누가 골 넣은 건 알았는데 그게 하늘이었다니...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ㅜ

체육대회 시작할 때부터 하늘이가 자기 경기 보러 올 거냐고 애교 아닌 애교를 부렸었거든요.

그만큼 기대했다는 건데...

저는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고 또 제가 출전하는 경기도 있었으니까 하늘이 경기만 따라다니면서 구경할 수 없었어요.

유일하게 축구경기 보러 간 건데, 골 넣는 것도 못보고...ㅜㅜ

 

 

그리고 하늘이가 제가 누구랑 닿이는 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전전편인가 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ㅋㅋ

걔 스스로도 아무리 배려의 아이콘이라도 스킨십은 남들이랑 잘 안해요. 

남들이 하면 쳐내진 않지만 절대 자기가 먼저 하진 않는ㅋㅋ

아마도 자기가 제가 남들한테 스킨십하는 게 싫으니까, 본인도 저랑 사귀고부터는 남들한테 사소한 스킨십이라도 조심하는 것 같은데...

제가 제 의지로! 스스로! 여자애 머리 쓰다듬어 줬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대회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도 내내 정적이었어요.

그러다가 하늘이가 그냥 자기 집에 가려는 걸 붙잡아서 우리 집에 데리고 갔죸ㅋㅋㅋㅋ

 

 

더워서 찝찝하니까 씻고나서 어색하게 티비봤어요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먼저 사과했어요. 미안하다고. 다신 안 그러겠다면섴ㅋㅋㅋ

 

"진짜 진짜 미안해. 화 풀어라. 응? 나 진짜 아무 생각없이 여동생 같아서 그랬어!!"

 

"...."

 

"아니~~~걔도 되게 용기내서 준 걸 거 아니야. 그냥 순수하게 고마워서, 풋풋한 모습이 귀여워서 그랬어 ㅜㅜ"

 

"얼씨구. 귀여워?"

 

"아~~~~~~~니!!!!!!!!! 그런 귀여움이 아니라 진짜 동생같은 귀여움!!"

 

"...."

 

 

저 쳐다보지도 않고 티비에만 시선 고정하길래

 

 

"자기야, 나 봐주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이 움찔ㅋㅋㅋㅋㅋㅋ

얘가 자기야, 여보 이런거 되게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맨날 야, 너 아니면 이름만 불러서 그런 거 같애요ㅋㅋㅋ

 

 

 

"우리 잘생긴 하늘이, 나 좀 봐주세요 ㅜㅜ"

 

 

이 자식이 그래도 안 보는 거에요!!!

 

그래서 얼굴 잡고 제가 억지로 제 쪽으로 돌렸어욬ㅋㅋㅋㅋ 그리고 뽀뽀 세번 쪽쪽쪽!! 해주고

 

 

"자기야 화풀어라ㅜㅜ"

 

 

그러니까 하늘이가 갑자기 제 다리 베고 눕는 거에요ㅋㅋ 제 배에 얼굴 묻고 얼굴 안 보여 주면서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머리 만져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딩이에요 초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서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머리 계속 만져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웅얼웅얼 "너 그 손, 한번만 더 아무거나 만지고 다니면 잘라서 내가 갖고 다닌다."

 

 

아이고 살벌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하늘이 잠들 때까지 계속 머리만 만져줬어요ㅋㅋㅋㅋㅋ

잠들었나? 싶어서 멈추면 귀신같이 알고 다시 제 손 자기 머리로 올리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마르고 닳도록 머리만 쓰다듬어 줬네요ㅋㅋㅋㅋㅋ

 

 

 

 

혹시 하늘이가 질투해서 막 박력남!!!!!!! 터프!!!!!!! 이런거 기대하신 분들ㅋㅋㅋ

제가 뒤통수 친 건가요....☆

넌 내꺼야 아무도 못 가져!!!!! 박력!!! 상남자!!! 이런건.... 드라마 속 이야기인 걸로...ㅎㅎ

 

 

 

대학 들어가서는 제가 어떤 여자애랑 과제 때문에 카톡했는데, 용건 말고 사적인 얘기도 톡 하잖아요ㅋㅋㅋ 하늘이가 그거 보고 "핸드폰 부셔버린다." 이런 적도 있고ㅋㅋ

근데 그런 걸로 크게 싸운 적은 별로 없고, 보통은 그냥 한마디 씩 하고 넘어가요ㅎ 갈등 겪어도 금방 풀리고ㅋㅋ

둘 다 평화주의자이기도 하곸ㅋㅋㅋㅋㅋ서로를 많이 믿어요!ㅋㅋㅋㅋ.......

 

 

솔직히 하늘이 혼자 냅두는 건 불안하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마음만 안 흔들리면 된 거겠죠?ㅎㅎ

 

 

 

 

 

새벽에 하늘이랑 카톡했는데, 글 안 읽냐고 하니까 한국와서 몰아서 볼거라네요ㅋㅋㅋㅋㅋ

얘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쪼끔 보고싶네요ㅋㅋㅋ

주말 빨리와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ㅎㅎ

추천수220
반대수21
베플촵촵|2014.07.30 00:05
하늘이님 글보고 인기많아진거 보면 놀랄듯ㅋㅋㅋㅋㅋㅋ
베플두준두준|2014.07.29 15:33
오늘도 나란 망붕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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