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방탈해서 죄송합니다.
답답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자 조회수 많은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여친(편의상)이 제주도로 3박4일 호주 워홀때 알던 동생이랑 단둘이 휴가를 갔다왔습니다.
여행 첫날에 전화 두통을 했는데 안받더군요. 그리고 저녁에 전화가 와서는 갑자기 전화가 이상하다고, 고장난거 같다고, 무슨고장이라 물으니 그냥 몰라 이러고, 그리고 바쁘고, 논다고, 운전한다고 못받을 수도 있잖아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말았네요. 그 후로 여행하는 동안 제가 열번 정도의 전화를 먼저 걸었는데 단 한번도 제 전화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숙소를 잡았다는 톡을 보고 밤에 전화를 했는데도 받은적이 없습니다. 저녁에는 운전할일도, 논다고 바쁠일도, 기타등등 전화를 못받을 상황이 없을텐데도 말이죠.
-그냥 그리된걸 어떻게 하냐고 반문을 합니다.
대신 열번정도의 전화를 자기가 먼저 걸었구요, 톡은 자주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저에게 전화를 할 때마다 묘한 느낌이 나더군요. 마치 일부러 전화를 하기위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전화를 하는 느낌?(이건 순전히 주관적입니다.) 왠지 주변이 고요하고, 아님 아예 시끄러워서 통화도 제대로 안되는데 괜히 전화해서 일찍 끊는다던가, 숙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티비소리, 옆동생 말소리 하나 안들리는, 무슨 말인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건 너무 주관적이어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여자 단둘이 행을 갔는데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찍은 셀카는 무진장 많습니다.
-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자기 차를 가지고 제주도로 여행을 갔는데 조수석에 앉아서 찍은 셀카도 있더군요.
흔히 여자들이 자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조수석에 앉는 경우는 남자랑 탈때 말도 또 있는가요?
물론 정말 우연찮게 몸이 안좋거나 어떤 이유로 여자가 자기차의 조수석에 앉을 수도 있지만
너무 신나게 찍은 셀카를 보면 별일은 없어 보이던데요.
-이에대한 답은 없습니다.
새벽 2시쯤에 톡으로 제가 먼저 진지하게 시비를 걸었는데 자기도 새벽 3시 반쯤에 진지한 장문의 톡이 몇개 왔더군요.
왜 새벽 3시반에 자다일어나서 장문의 톡이 왔을까? 궁금했지만 참았다가 하루가 지나서 물었습니다.
그때 톡할때 안자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톡소리에 잠이 깼답니다. 톡이 알람처럼 반복적으로 메시지 수신소리를 내는것도 아닌데 톡을 보내고 한시간 반 후에 잠이 깼다??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너 톡소리에도 잠이 깨냐고 물었더니 이런 경우는 자기도 거의 없답니다.
만약에 남자랑 여행을 간거였다면? 새벽에도 깰일이 있으니 그냥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이거 하도 추궁했더니 나중엔 요즘 새벽에 잠이 잘 깬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창 숙면할 시간에 잠이 깨서는 맑은 정신으로 장문의 톡을 보내는 것도 이상했고요.
-그냥 새벽에 깼답니다.
여행 중 카스에 셀카를 올려서 지인 두사람이 제주도에 누구랑 갔냐고 물었는데 그에대한 답을 안하더군요. 다른 질문에는 다 답을 달아놓고요.
카스 열심히 하면서 항상 자기글의 물음에는 꼬박꼬박 답을 다는 사람인데 왜 그랬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이번 금,토,일 머할거냐고 물으니 절대 답을 안합니다. 얼굴 붉히기 일보직전까지 가서야 그냥 말못할 이유도 있지 않느냐고 그걸 꼭 그렇게 알고 싶냐고 하길래 말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중에 이걸로 시비를 걸었구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하는 말이 엄마랑 2박3일 이모집에 간답니다. 참고로 올해 36여자입니다.
-36먹은 여자가 엄마랑 친척집 가는게 이상하냐고 반문합니다.
여행직후 이 모든걸로 제가 시비를 걸다가 그 남자 누구냐고 넘겨짚어 물었더니 그냥 친구랍니다.
제주도에서 차로 내려서 워홀동생은 터미널에 바래다주고 갑자기 차가 고장나서 그 친구를 불러서 집까제 태워달라고 부탁한거랍니다. 제가 하도 지랄을하니 자기는 제가 자기집앞에서 자기 기다리다가 그 남자를 본줄알고 그동안 일언반구 없던 남자얘기를 실토하네요.
그럼 그 남자는 평일낮에 일도없는 백수냐 널 태워다주고 그러게? 그랬더니 뭐 근무교대시간이 어쩌구 저쩌구, 그럼 차가 하필 우연히 터미널 앞에서 갑자기 뻗었냐? 그랬더니 제주도에서도 서너번 뻗었답니다. 다만 저에게 말을 안했을 뿐인거죠. 그 시시콜콜한거 다 말하던 사람이 그건 말안했답니다.
-내가 본 남자는 오해랍니다. 그리고 저보고 스토커랍니다.
이 모든게 우연이고 제 오해랍니다.
소설쓰지 마랍니다.
그렇게 여행중에도 시비걸 정도면 생각이 있으면 오해하지마라고 동행인과 사진정도는 찍어서 주는것도 센스 아닌가요? 이런센스 과하면 과했지 절대로 부족한 사람 아닙니다.
또 여기에 밝히지는 못하지만, 여기에 여친에게 중요한 제 3자가 있는데 그 제3자를 위해서라도 여친은 자기 오해를 해명해야하는데 전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여동생이랑 단둘이 갔다는 걸 입증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하늘이 두쪽나고 세상이 백번을 바뀌어도 자기는 여자동생이랑 여행을 갔답니다.
그런데 전 99.99999% 남자랑 여행을 갔다고 생각합니다.
전 당사자라서 그렇게 볼수도 있기 때문에 한번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장문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볼 때는 어떤것 같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