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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하고 싶은건 모순일까요?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어디에넣을까 |2014.08.09 15:38
조회 366 |추천 1

톡이된 아버지는 교사하길 희망하시고 본인은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는 글을 읽었는데요

베플분의 댓글이 저의 마음을 찌르더라구요

저는 고3학생이고 지금 장래희망은 방송작가를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방송국에 취직하고 연예인들 쉽게 접한다는 생각으로 호감이 있는 정도였는데

방송작가가 말하는 방송작가 이런 책도 읽어보고 주위에 방송작가인 분들께 조언도 얻어보고

하면서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데 참여 한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재미있는 것들이 방송으로

실현되고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방영되어지고 이야기되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더 흥미를

가지게 됬고 방송작가를 제 진로로 확고히 정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티비를 많이 보거나 하는 편도 아닌데 예능방송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고

내가 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식으로 코너를 진행해나갈지 어떤 아이디어를 낼 지

생각해보기도 하면서요

 

그런데 톡이 된 글을 보고 저도 너무 속물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정말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제가 이 진로를 희망하기 전에는 임상심리병리사를 꿈꿧거든요

심리학과에 진학하고 대학원까지 공부를 마쳐야하고 유학갈 생각도 했었는데

부모님께 부담드리는 것도 싫고 저 자신도 그 긴시간 동안 그 공부를 할 자신이 없었어요

병리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힘겹다고 생각했고 상담이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흥미도 있고 재능도 있었지만 가장 좋아하는건 취미로 삼는게 좋은 거라는 말에 순응하고

지금의 진로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방송작가 말고는 하고 싶은 일이 아예 없어요

예전에 임상심리병리사를 희망할 때 세워둔 진로계획이 너무 구체적이였기도 했고

다른 일에 흥미를 못가진 것도 사실이구요

제가 잘하는 일이 글쓰는 일인건 맞는데 방송작가 특히 예능작가를 한다면 이 능력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도 미지수인거 알고 있는데 그냥 막연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월급이 초반에 80만원이고 박봉이고 보험적용도 안되는 열약한 환경에다가

버티기 힘든 것 알아도 막연히 하고 싶어요 현실을 알아도 하고 싶어요

이렇게 꿈에 대한 희망이 막연하다보니까 톡글을 보고 현실타임이 온 것 같아요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가? 진짜 원하는게 이런 직업인가? 하고요

 

그렇다고 톡글처럼 노력을 안하는건 아닌데요

이게 베플분 말을 따라서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톡에서는 공부를 아예 등한시하시고 장래를 희망한다고 하시던데

저는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처음에는 국어국문이나 문예창작과를 지망하다가

방송작가에 있어서 중요한건 과가 아니라 능력이고 경험이다 라는 말을 듣고

왠만하면 점수되는 대로 다른 과를 희망하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제일 끌리고 수시 성적으로 넣을 수 있는건 인서울 정치외교나 법학과 이런데고요

저도 평소에 법학쪽으로 장래를 희망하진 않아도 뭐를 외우고 실용적이고 그런 학문을

좋아하니까 맞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저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입시공부 중이고 내신으로는 인서울 할 성적은 되고요

그런데 이처럼 장래와 너무 상관관계가 없는 학교와 학과를 지원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지금 제 진로를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은 티비보며 생각하고 라디오 들으며 생각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더 회의감이 드는 것 같아요 공부도 물론 장래를 위해서 하는 일이긴 하지만

방송작가를 하는데는 학력이 별로 필요없다 이런 말을 듣다보니 점점 동기부여도 약해지고

예전의 진로를 희망하던 때보다 헤이해지고 ... 그래서 제 생활이 나태해지다보니 또 장래에 대해

진짜 원하는게 이게 맞나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에게 동기부여나 조언이나 아무거나 좋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 보고 싶어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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