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녕하세요 현재 고2여자인 글쓴이입니다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저희 반에는 저랑 아주 친한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이 친구는 누가 봐도 유순하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화도 별로 안내고 항상 허허거리는.. 그래서 저는 이 친구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놀리기도 많이 놀려요(괴롭히는수준말고요)
그런데 이 친구는 음...일본 애니메이션,일본 가수,일본 문화같은 것들을 좀 많이 좋아합니다. 일본어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구요...(내신은 7등급입니다)
가끔 친구들끼리 예를들어
"우리나라 공포영화 디게못만들어~"이러면 "일본이 공포영화는 참 잘만들지ㅇㅇ"
"요즘아이돌들 가사가 저게뭐냐ㅡㅡ" 이러면 "일본노래가 가사가 좋긴하지" 라고 대꾸를합니다.
저는 솔직히 일본의 경제수준, 예절 빼고는 본받을 것도,딱히 좋아할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놈들이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한테 한 짓거리들도 있고요.
하지만 말그대로 개취라는것이 있잖아요ㅎㅎ 저한테 보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그냥 혼자 즐기는 취미인 것이라
아~ㅇㅇ이는 그런걸 좋아하나보다! 이러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체육시간때 저는 멘붕이 왔습니다ㅠㅠㅂ
방학하기 일주일 전쯤에 일어난 일이에요.
강당에서 체육을 하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야하는데 그 친구는 실내화를 가져오지 않 아 맨발로 강당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친구가...욱일승천기가 선명하게 묘사되어진 양말을 신고있더라고요ㅠㅠㅠ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도배된.. 그 문양이 가득한 가운데 그 일본에 자주 나오는 팔하나 구부린 고양이도 그려져 있었고요;;;
전 진짜 너무 당황해서 그날 체육도 제대로못하고 왔습니다...
혹시 다른 친구들이 보고 욕할까봐 너 그런양말 신고오지말라고 말을 해줄까도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
이친구가 너무 착해서 상처주는 말(내가하려던 말은 완전 너일본따까리냐?라고하는 소리잖아요)을 하면 제가더 마음이 불편할까봐 말못한 이유도 있구요.
나중에 생각해봤는데 생각하면할수록 그친구가 미워보이는거에요..
같이 한국사 수업도 듣는 마당에 일본은 왜그렇게 찬양하고, 또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양말은 도대체 왜신는건지 좀 화가나기도 하였습니다.
원래는 이런 생각 한적 없는데 그 일 이후로 그 친구를 대하기 껄끄러워졌고 일본 가수나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할때도 평소에는 영혼없는 맞장구를 쳐주며 그냥 들어주었는데 요즘은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ㅠㅠㅠㅠ
하......솔직히 양말은 너무한거 아닌가요?아니면 제가 과잉반응을 하고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