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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연애이야기 ,3

우리건이 |2014.08.11 14:10
조회 2,273 |추천 8

 

 

 

여러분!

 

저 기다리셨다구요? 네? 아니면 말구요 ㅎㅎ

 

 

장난이구요. 한동안 못올려서 저도 되게 손이 근질거렸어요.

 

건이는 옆에서 말없이 치킨뜯고있는데,

 

그냥 엉덩이 걷어차고 글 쓸게요/웃음/

 

 

 

 

 

 

 

*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사귀게 됬어.

 

사귀는 동안 의사소통 빼면 남들하고 똑같이 연애했어.

 

 

내가 건형이랑 사귄다니까, 불편하지 않냐는 애들도 있었고

 

어떠냐는 말도있었어. 그리고 간혹 부럽다는 애들도 있었고. 건형이가 귀만 안들릴

 

뿐이지 사실 풋풋한 훈남스타일이거든.

 

 

내가 1년동안 건형이를 모르고 지냈다는 게 신기할만큼 꽤

 

인기를 탄 애였어. 내가 둔한건지 눈치가없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밖에서 따로 만난적은 없었어.

 

곧있으면 고3이기도 하지만 아직 좀 어색하고 쑥스러웠거든.

 

우리둘만 학교가 아닌 다른곳에서 만나서 무언가를 한다는게..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그냥 학교에서 거의 만났는데, 딱봐도 사귄다 라고 할만큼

 

닭털을 날리고 다녔어.

 

 

나는 연애를 한다면 꼭 공개연애를 하고싶었거든

 

비밀로 하면 숨겨야 하는것도 많았고 난 애들의반응이나 그런게 되게 궁금해서 ㅋㅋㅋ

 

 

 

 

"건형아건형아!"

 

"왜"

 

 

 

 

이게 유일하게 우리가 대화할수있는 말이였거든.

 

내가 하도 건형아 건형아 불러대서 건형이가 내 입모양을 외웠다는거야.

 

오직 딱 '건형아' 이 단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않아? 되게 귀엽지.

 

 

그때마다 왜, 하고 말해주는데 애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그러는거야.

 

 

 

 

반대건물인데도 내가항상 먼저 건형이네

 

교실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릎에 앉아서 건형이랑 쪽지쓰면서

 

막 웃을때 애들이 닭털날린다고 남자애들이 건형이 등짝 때리고

 

그때마다

 

 

 

 

"너 우리 건형이한테 왜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신발! 닭살!!"

 

 

 

 

건형이랑 다니면서 건형이 친구들도 몇몇 알게됬거든

 

굳이 많이 알고 싶은 생각없고 그냥 몇몇만.

 

 

그때마다 막 지혼자 손 꼬면서 응앙랅! 거리는데 그렇게 웃기더라.

 

 

 

 

[건형아]

 

[응]

 

[쟤 왜저럼?]

 

[저새끼 원래 병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건형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겨서 막 웃으면 또 예쁘게 웃으면서 허리 끌어당기고.

 

 

 

 

 

[내가 그렇게 좋아?]

 

[아니]

 

[개새]

 

 

 

 

내 허리감고있는 손을 막 간지럽혔더니 손 떼고 목에 손 두르면서

 

간지럽히길래 으오아아앙와앙!!!!!!!!하면서 숨넘어갈듯 웃었는데 진짜

 

죽을것같애서 건형이 손가락 잡고 앙 물어버렸어.

 

 

 

막 먹고 그런게 아니고 그냥 손끝만 이빨로 살짝.

 

 

 

 

 

 

"아."

 

 

 

 

 

아팠는지 아.하는데 쌤통이다 싶어서 막 웃었지.

 

안들릴거 알면서 약올리는 식으로 크게크게

 

난 지금 니 상태가 너무 웃겨.라고 대놓고 생각하게.

 

 

다시 나 끌어안으면서 종이에

 

 

 

 

[미쳤냐]

 

[왜]

 

[놀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학교에서도 나름 즐겁고 설레는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어.

 

 

 

*이제부터 에피소드형식으로 갈게요!

 

 

 

 

 

 

 

*첫키스

 

 

 

 

...잌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

 

 

음, 어떻게 시작해야될까..

 

 

 

야자끝나고 건형이랑 같이 집에 가고있었어.

 

우리집이 빌라인데, 골목에 들어가야 있거든.

 

 

건형이 손 꼭잡고 평소처럼 아무말없이 웃으면서 가고있는데

 

건형이를 딱 쳐다보니까 애가 가로등때문에 그런건지

 

 

얼굴에서 후광이 비치는거야.

 

매일보는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잘생겨보이고, 예뻐보였어.

 

 

건형이도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날 보는데 건형이 얼굴을 한번

 

쓰윽보다가, 입술에 시선이 딱 꽂혀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형이도 그걸 알았는지 장난스레 웃는거야.

 

내가 뭘 하고있는건가 싶어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웃으면서 걸어갔지.

 

사실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했어.

 

 

여러가지 썰이나 이야기들, 소설들 보면서 키스는 어떤느낌일까

 

생각해본적도 많았거든.

 

 

변태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야....ㅋㅋㅋㅋㅋㅋ

 

 

 

나는 건형이를 이렇게 많이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첫키스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긴장되는거야.

 

 

 

건형이가 내가 이상한걸 눈치챘는지, 걸어가다가 멈추더라.

 

 

 

 

나도 똑같이 멈춰서서 '왜?'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있으니까

 

아무말없이 웃더니 끌어당기더라.

 

 

 

이정도는 항상 하던 애정행각이였고, 건형이 품도 좋았으니까.

 

그냥 그러러니 하고있는데, 건형이가 두손으로 내 볼을 잡고 드는거야.

 

 

 

이순간부터 덜컹했지.

 

 

올게왔나?

 

 

 

근데 나는 또 눈치가없어서, 괜히 건형이 얼굴이 멋져보이길래 뽀뽀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항상 장난스레 많이 뽀뽀하고 그랬으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야.

 

 

뽀뽀하고 떨어지려고 했는데, 건형이가 뒷통수잡고 안놔주는거야.

 

심장 터지는줄 알았어.

 

 

아무것도 안하고 입만 맞대고 있다가, 건형이가 먼저 입벌려서 입술을 물더라.

 

 

너무 놀랬어.

 

나도 한번쯤 드라마를 봐 본 사람이고, 그런 곳에서 키스신이 나오면

 

되게 오묘하고 집중해서 봤거든.

 

 

드라마에서는 키스도 적절한 수위가 있잖아. 입술을 무는정도.

 

 

그냥 나도모르게 무서워서 눈 꼭 감고 이게 키스구나. 하면서 건형이 교복마이만 잡고있었어.

 

 

그런데 건형이 혀가

 

 

.,...아 이거 써도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형이 혀가 입술을 음...핥았다고 해야되나.

 

그래 핥았어.

 

 

너무 놀라는 바람에 '아' 하면서 입을 벌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로 치아훑고 윗입술 물고, 나는 미치겠는데

 

건형이가 입술때더니 또 씨익 웃으면서 다시 뽀뽀하는거야.

 

 

 

그리고 떨어졌는데

 

진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있었어.

 

그랬더니 손바닥으로 이마 때리면서 내 목 끌어안더니 예전처럼

 

내 앞으로 휴대폰 끌어와서 메모에

 

 

 

 

[좋다]

 

 

 

 

 

 

변태새끼...

 

 

 

 

 

 

 

*

 

 

 

 

첫 에피소드가 키스라니 이상하네요..으엉

 

근데 저는 정말 첫키스가 너무 신기하고 인상깊어서 여러분께

 

빨리 알려드리고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부터 달달하게 찾아뵐게요.

 

 

 

김건형.보고있어?

 

 

치킨그만먹고 댓해 변태새끼야 ♥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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