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에게
오빠야 나솔직히 판 하지 않고,
뭐 판에 대해서 딱히 긍정 부정적 생각 그런거 전혀없어.
판에 올라오는 글들 보니
맞는 글도, 아님 지극히 주관적인 얘기도 많더라
난 오빠야에게 바라는 맘은 딱 한가지야.
판을 하던 까페를 하던 칼럼을 읽던,
옳은 글을 보던 옳지않을 글을 보던,
참고용으로만 보고 결정은 네가 했으면 좋겠어.
이말 저말에 휩싸이지않고 지금 네 감정을, 네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는거야.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그래 그럴수도 있겠네, 우리도 그럴수 있겠네
라고 생각은 하되
그래 그렇게 되 우리도 그렇게 될거야
라고 확신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뜻이야.
각자 처한 상황과 환경은 가지각색이라 나올 수 있는 확률은
다양하거든.
미련이 남으면 만나서 얘기해보면서 생각을 다시 정리하면 되는거지. (상대방도 괜찮다면)
후회가 될 것 같기도 한데
재회하면 똑같이 헤어진단 글들 보면서 일찍 포기하는 짓은 하진 말란 말이야.
누군가를 만나고, 싸우는 건 왜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면서
헤어질때는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수동적으로 하는건데?
해보지 않고, 부딪혀보지 않고 포기하는 건 오빠야 답지않다고 생각해.
우리 삶은 우리가 사는거지 대신 살아주지않으니깐
조언은 얻되, 정보는 가지되, 의견은 이해하되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현실 감정에 충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