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하소연할곳없어
익명의힘을빌려 글올려보네요
모바일로글쓰는지라 오타나 띄어쓰기를 틀리더라도 양해부탁드릴게요. 글이다소길더라도 끝까지봐주셨으면합니다.
제남편은30살 공무원직이고
저는 27살 회사원입니다
1년반정도 연애기간을걸쳐 작년12월에 결혼을했습니다. 오빠는 연애할때도 주로 핸드폰으로 야구나 축구같은 스포츠생중계 영상을 보곤했습니다. 저도처음엔 스포츠를 좋아하는가보다하며 대수롭지않게 넘겼어요. 이때눈치를챘어야했는데 후회되네요. 도박하는걸알게된건 이번년4월초 오랜만에 데이트를한다고 일끝나고 밖에서 만났어요.외식도하고 집근처카페에가서 커피도마시면서 즐거운시간을보내고있었습니다.한참 대화중일때 친정엄마에게 전화가왔었는데 배터리가없어 다시전화한다하고 오빠에게 핸드폰을빌렸습니다.통화를마친후 저희는평소에 서로핸드폰을잘안보는데 그날따라 보고싶어서 카톡이며 이것저것 보다가 인터넷에 들어갔는데 이상한싸이트에 들어가져있었어요. 오빠에게 이게뭐나며 물으니 아무것도아니라며 급히 핸드폰을뺏더라고요. 뭘그렇게까지뺏냐고 뭐잘못한거라도있냐고물으니 도리어 왜허락없이보냐고 화를내더군요.기분은나빳지만 사람들다보는곳에서 싸우기싫어 참았네요.집으로돌아와서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찜찜해서 잠이안오길래 오빠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핸드폰을봤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까그싸이트가 접속되어있길래 봤더니 도박싸이트였어요. 얼마를베팅했는지 얼마를얻었는지도 나오더군요. 황당하기도하고 뒷통수를 쳐맞은기분이였어요. 일단 진정하고 자세한건 오빠일어나면 물어보자생각하며 뜬눈으로 지세웠네요. 아침에 오빠와 밥먹으며 어제오빠잘때 핸드폰봤다 도박싸이트 켜져있던데 오빠 도박하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자기가 도박을왜하냐고 그러더군요.오빠아니면 누가 오빠폰으로 접속하냐고하니 직장후배가 배터리없다고폰빌려갔는데 그때 접속했나보지이러더라고요. 당장 그후배한테전화해서 확인시켜달라고하자 안절부절하더라고요. 계속 전화도안걸고 횡설수설하길래 오빠가안하면 내가전화걸겠다고 전화기를빼서들었어요. 그때말하더라고요. 재미로한번해봤다고 다신안하겠다고 무릎꿇고 싹싹빌길래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봐주는거라고 또한번 하다가걸리면 그땐얄짤없다고 엄포했는데 제말이우스웠던건지 이번에또걸렸네요. 폰검사하다가 문자함을봤는데 언제까지 얼마를갚으라는 대출문자도있더군요. 사실대로말하라고 안그러면 이혼이라고 노발대발 난리쳤어요. 사실대로말한다고 대출빚이천만원이넘고 여러곳에서 받았다는군요.대출받은거 도박으로다잃고 다른데에서받아서 돈불려서 갚으려다가 또다잃고를 3번정도반복했다고하네요. 억장이무너집니다. 제일믿어야할사람에게 뒷통수제대로맞았네요. 일단짐싸들고 가까운친구집에왔습니다. 친구가 뭐때문에그러냐고 묻는데 말하기도창피하네요.저희부모님께는 어떻게말씀드려야될지..시부모님께말씀드리면 분명히 너가잘감시했어야지하며 저를나무랄게뻔하네요. 금이야옥이야 정성스럽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죄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