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오늘의톡이 되다니 -_-...
네이트톡 첫글이였는데 과분한 영광을...
아. 그리고, 본인의 다이어리에 쓴 글을 옮긴거구요 (욕만 좀 수정해서 --)
다들 제가 아는분들을 독자로 한 글이라, 일부러 길게 쓰고 줄넘기고 한거거든요
에고 수정을 해서 올렸어야 했는데. 톡에대한 예의가 없었네요 죄송 -_-;;;
스크롤압박 이해합니다 ㅠㅠ 지금 이거 수정해놔서 더 길어지는것도 또 한번 죄송 -_-;
그리고 전 진짜 절박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밑에 질문이 있어서// 본문에 잘찾아보면 있겠지만. 3시간 갇혀있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도와주신분은 남자분이구요.
아 진짜 어떻게 뭐 사례라도 해야하는데 연락을 안주시네요 ㅠㅠ 꼭 연락좀..
이왕 이렇게된거 막장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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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톡만 맨날 눈팅하던 서울사는 21세 대학생입니다.
아. 남잡니다.
벌써부터 뒤로가기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군영 -_-...
오늘 아침에 화장실 탈출기를 멋지게 겪고나서 분노에차서 싸이에 다이어리를 한편 썼네용.
그리고 친구 한놈이 톡에 올려보라길래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이 워낙 쪽팔려서.... 신상공개...는.. 힘들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문을 거의 99% 그대로 사용했구요.
구라나 소설은 한점도 없습니다.
다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을 좀 다르게 했다 뿐이지.
단편소설 하나 읽는셈 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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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똑같다.
7시 30분부터 울리는 알람
그리고 순차적으로 8시 5분까지.
항상 8시 5분 알람까지 자고나서 폰을 끄고 침대에 내팽겨둔 채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간다.
씻고 학교가야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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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자 하는 아침.
그곳에서부터 이 모든일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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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을 강타할 최고의 서스펜스!!
ㅁㅁㅁ의 밀실 탈출기 Vol. 1. (톡에 본명 못쓰겠어요 ㅠㅠ)
화 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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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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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늘 그렇다.
자도자도 졸린몸을 이끌고 일단 화장실로 간다.
누구나 그렇듯 아침에 화장실을 가면 싸는것과 씻는것으로부터 아침을 시작한다.
싸면서 졸고
씻으면서 깨고
이런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어떤날은 몸이 너무 상쾌해서 말똥말똥한채로 들어가기도 한다.
아무튼. 평소와 다름없이 씻었다.
폼 클렌져와 샴푸. 린스. 헤어트리트먼트.
헤어트리트먼트를 바른채로 샤워용 스펀지에 거품을 내고 온몸을 씻는다. 이를 닦기도 하고.
그리고 샤워기로 씻어낸다. 몸부터. 머리는 가장 나중에.
다 씻고나서 건조대에서 하나 건져왔던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머리부터. 몸은 가장 나중에.
파마를 한 머리라 물기 말리는거에 따라 머리가 상당히 변한다.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지.
대충 물기를 없앤후에 헤어드라이기로 말리기 위해 문을 나선다.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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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뭐가 살짝 삐그덕거리던 문이.
퍽.
하고 빠진다.
-_-;;;;;
뭐.. 뭥미..
일단 문을 열고 나가서 생각하기로 한다.
그냥 대충 맞춰서 끼워넣고 문을 왼쪽으로 돌린다.
뭔가 헛도는 느낌. 열리지 않는다.
조금 구조를 살펴보기로 했다. 음.
문을 걸고 잠그는 것을 이 막대기가 하는군...
여기랑 홈이 맞지 않았나보다. 측면에서 살펴보며 조심스레 짝을 맞춘다.
딱 맞아들어간다.
훗 별거 아니군.
다시 왼쪽으로 돌린다. 무언가 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는다.
뭐지 뭐가문제지..? -_-
이번에는 그 잠그는곳 뿐만이 아니라 부러진곳의 이음새까지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수차례 홈에 맞춰서 집어넣고 돌리고 집어넣고 돌리고를 반복한다.
왜 자꾸 열리지가 않는 것일까 -_-... 뭐가 문제지...?
수차례 하다가 안되는걸 알고 일단 포기한다.
계속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푸하 이거 어째. 진짜 이렇게 갇혀있나..? 수업은..? ㅋㅋㅋㅋ
그냥 자조섞인 웃음이 나온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이런 상황을 문자로 보내면 얼마나 웃길까 라는 생각부터 든다 -_-
진짜 살다살다 이런경우는 본적이 없거든.
화장실은 안에서 잠그는거지 밖에서 잠그는게 아니다.
근데.
난.
화장실 안에 갇혀있다 -_-...........................
갇힌 이유도 대박이다.
그냥 손잡이가 부러져서 안열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병신이 다있어 ㅡㅡ
아무튼 그런생각에 웃으며. 수업은 어쩌나 ㅋㅋㅋㅋㅋ 하며.
이거 내가 연락두절되면 막 친한 동기인
용준이형 원석이형등이 전화/문자같은거 해보고 찾아오진 않을까
찾아오면 그때 살려달라고 소리치면 되나? ㅋㅋㅋ 하는 생각들.
아주 여유롭다. 그냥 워낙에 특이한 경험을 하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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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망상을 하면서 다른작전을 강구한다.
우선 주위에 있는 사물들을 살핀다.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것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일단 열리지 않는 문을 두드려봤다.
쿵쿵쿵. 쾅. 쾅.
손으로 두드리는것은 당연히 택도 없을터.
한번 몸을 이용해 부딪쳐봤다.
body slam!
쿠웅.
뭐 별다른 반응은 없는것 같으나 좀 시끄러울것 같았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이렇게 문을 부수고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냥 몇번 두드려보고 일단 무식한짓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난 지성인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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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서진 문고리 사이를 쑤셔볼 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은.
두개의 열십자(十) 나사.
저걸 풀면 문고리가 다 떨어져나가고 풀리겠구나.
그래서 저 조여진 나사를 풀 물건을 찾는다.
단단한게 딱히 없다.
그리고 눈앞에보이는 플라스틱 머리빗.
머리빗의 얇은부분이 열십자의 정중앙에 대충 들어맞는다.
끼워놓고 돌려보기 시작한다.
머리빗이 부러진다 -_-...............
아 이건 아니구나..
포기하고 다른 사물을 찾는다.
아까 떨어져나온 문고리가 보인다.
그리고 그 문고리 사이에 있던 원형의(반지모양) 얇은 쇳덩이가 보인다.
이정도 두께라면 가능하다!!!!
바로 나사에 갖다 대어본다.
둥그런데다가, 나사가 밖으로 튀어나온게 아니라 안쪽에 약간 들어가 있어서, 전혀 맞지않는다 ㅅㅄ ㅄㅂ ㅏㅓ셥2ㅔㅐㅑㅁㄷ저ㅏㅇㄴㄹ
으헝헝허헣허엏ㅇ
그 외엔 딱히 얇고 저곳에 맞을만한 물건이 없다...
강하지가 않으니..
이를 어쩌나 하면서 또 혼자서 웃으며 서서 서성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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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도움이 되는 도구는 단 하나도 없는상황 이일을 어쩌나.
밖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아니 거의 다닐수 없는 길이다. -_-
뭐냐면 담벼락쪽에 창문이 나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살려달라고 외치기도 쪽팔린다.
외칠수 없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내가 원래 도와달라고 하기 싫어하는 성격을 강하게 지녔고
또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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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다 -_-......................
남들이 문 열어주면 나는..........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집 문을 열고 들어와야하는데.
내부는 하나도 치워놓지 않은 채.
빨랫감들과 책들이 널려있다.
더욱이 내집문은 무슨수로 여나. 열쇠장이 불러서 돈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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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에 도움 요청은 일단 포기하도록 한다.
그리고 설령 도움을 받는다 그러면
십자 드라이버 하나를 달라고 해서 내가 문을 따고 나가는 방법까지 생각을 해놨다.
아. 그래도 뇌가 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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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몸으로 문을 부딪혀본다.
발로도 차본다
콰앙~!!#!@#
발로 차는건 소리가 너무 커서 -_-.....
소리가 나갈까봐 문을 닫고 두드려본다.
덥다.
이건좀 아니다 -_- 다시 창문을 열고 다른방법을 강구한다.
치약이 보인다.
그리고 문고리의 생김새를 한번 추정해본다.
항상 보면 문이 잠길때에는,
뭔가 조그맣고 단단한것이 그걸 담당하더라지?
그 아래 넓고 쉽게 돌아가는 부분은 그 위에 달려있는 부분을 눌러서 틱 풀어주면 알아서 같이 열리더라지..?
그런 생각.
뭐냐면
<측면도>
┌────────
└─────┐
┌──────┘
\
\
\────────
이런식으로 생겨서. 윗부분이 잠금/열림을 결정하는 부분이고
아랫쪽이 그냥 쉬잉 열리는. 그런 도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난 위에있는 저 얇은 쇳덩이를 눌러서 아랫쪽이 같이 열려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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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는 치약튜브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데 이른다.
치약 튜브 끝쪽은 얇다.
그곳을 접어서 두겹으로 만들면 훨씬 강해진다.
그리고 문의 윗쪽을 두드리면 문 윗쪽이 살짝 벌어진다.
그 틈새에 접어놓은 치약 튜브를 끼운다.
그리고 벽을따라 내려오면
그 튜브가 쭈우우욱 내려와서. 비로소 문고리에 닿으면
덜컥!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계획인가.
치약 튜브를 저런 용도로 사용할 생각을 한 내머리가 신기했다 --
끼워놓고 쭈욱 내려본다.
치약이 많이 들어있어서 막 터져나올라고한다 ㅡㅡ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아 버리려니 아깝고 안버리자니 안될거같고...
고민좀 하기로한다. 몇번 더 문을 두드려봤는데 기미가 안보인다.
그냥 치약을 변기에 쭈우우욱 짜서 버리기 시작한다.
아오 아깝다 저거면 몇날몇일을 밤새 닦을수 있는양인데 ㅡㅡ......
치약을 대부분 짜낸 후에 잘 밀어놓고 반으로 접는다.
아까보다 깊이들어간다 오오오오오
그리고 밑으로 쭈욱 벽을타고 내린다.
가운데로 올수록 문은 벽과 밀착되어있다.
문제가 생겼다.
가운데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치약이 지면과 수평형태가 아니라
지면과 수직 형태로 가까워진다.
또 나는 머리를 쓴다.
내려오다가 중간에 멈춰서 한번 수평으로 맞추고.
다시 또 내려가다가 수평으로 맞춰주고.
아 진짜 머리는 잘썼는데.
문고리에 닿아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분명 내가 세운 문의 모양에 대한 가설이 잘못되었거나
치약 튜브가 힘을 받지 못해서일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답이없다. 그리고 그래선 안된다. 나 못나가...☞☜
그래서 후자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방법을 써봤다.
전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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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진짜 계속 갇혀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
그래도 아직 웃음만 나온다.
진짜 날 걱정한 누군가가 내집에 찾아올때까지 갇혀있음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슈ㅣ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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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을 부수고 나가서 돈으로 메꾸기로 생각을 바꿨다.
아까완 다소 다르게 힘을 좀 더해서 부딪쳐본다.
쿵
쿵쿵
오우시밤 안된다.
막 그런거 있잖아.
두두두두두 총쏘는 영화에서 그냥 도망갈때
닫혀있는문에 냅따 박으면서 구르면 다 도망가서 살수 있다.
물론 그건 주인공이나 이름있는 악당들만이 할 수 있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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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랄 -_- 되긴 뭐가되 ㅅㅂ
이런 가정집 문 하나도 안부셔지는데 걔들은 못뚫는 문이 없어 ㅅㅄㅄㅄㅂ서 ㄷㅈ셔 980ㅂ25ㅕㅑㅐㅔ검ㅇㄴ람ㅇㄴㄹ;ㅣ 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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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거 있잖아.
경찰특공대 같은애들 보면
어딘가 급습할때 발로 문을 쾅 차서 열고 바로 총을 겨누잖아.
양놈이면 "FREEEEZZZZEEEEE!!!"
한국놈이면 "꼼짝마!!!!!!"
적이 최종보스면 문연놈이 주인공이 아닌이상 그놈은 총맞아 뒤지고
적이 그냥 찌질하면 고대로 다잡히고 이런거 있잖아
그래서 나도
발로 쾅!~
쾅쾅!!%^@@
.......................
하아.. 열리긴 개뿔.. ㅡㅡ
아놔 히밤 영화 드라마 니들 자꾸 개구라칠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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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을 다하진 않았지만, 나름 전력 근접하게 힘을 내봐도 꿈쩍도 않는 문.
그냥 위나 아래를 치면 벽과 좀 벌어지는게 유일한 희망이랄까..?
위나 아래를 집중공략하여 나무를 일부분 부수고
그곳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가
나무를 부술 정도의 힘이 내게 있을까? 라는 회의감과 함께
나중에 돈이 얼마나 깨지는걸까 라는 두려움이 나를 휩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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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리 둘러봐도 도움될만한게 없다.
치약튜브 뒷쪽과 비슷한것은
헤어트리트먼트랑, 폼클렌져.
치약보다 튜브가 넓다. 훨씬 강한 힘을 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근데 길이가 짧다. 그리고 안의 내용물이 치약과는 비교가 안되게 비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치약으로 해봐서 아는데. 그걸 한다고 될거같지도 않았다.
폼클렌져로 한번 시도해봤다가 실패를 느끼고.
누르면서 빠져나왔던 폼클렌져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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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에발라서 얼굴과 가슴쪽에 문질러서 닦았다 -_-........
그냥 뭐.... ㅡㅡ.................
하아.. 답이 안나온다.. 할것도 없고. 도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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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든건
갇힌곳에 변기가 있어서 대소변은 자유롭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왕 고민하는거 편안한 마음으로 하자.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포즈로 앉았다.
.
그
답답한
마음을
안은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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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 여유로우니까 좋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 얘기해서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러고 두리번 거리는데.
그 수건넣는 수납장 위에 천군만마와 같은!!!!!!!
그 휴지거는 걸이 위를 덮는 덮개!!!!!!!!!!!!!!!!!!!!!!
철로되어있고 끝이 살짝 굽어있다.
무엇이냐하면 아까 치약튜브처럼
문틈새에 끼워놓고 아래로 쭈욱 내리면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않을정도의 강도로 문고리를 누를수 있다!
아 이거다!!!
바로 실행에 옮겼다.
문 위를 강하게 쿵!! 하고 그 틈새에 껴넣는다.
들어간 그 덮개를 더 깊이 넣고 힘을 주어 구부린다 (직각으로)
그대로 밑으로 쭈우우우욱.
잘 내려오다가.
가운데로 올수록 빡빡해져서 더이상 내려가지않는다...
아 슈ㅣ발... orz
.............. 이번 시도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만!!!
또한가지 희망의 빛이 보였다.
이 단단하고 얇은!!!!!!!!!!!!!!!!!!!!!!!!!
바로 이놈을가지고 나사를 쑤셔서 풀어버리면 난 나갈 수 있는게다!
오!!!!!!!!!!!!!!!
광명의 빛 한줄기가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서 나사를 향해 들이대는 휴지덮개!
.
.
.
그러나
역시 요즘 하늘은 나의편이 아닌가보다.
.
.
다치지말라고 그런 쇳덩이들 옆에를 둥그렇게 갈아놓잖아....
.............................
참..
친절한 그런 배려 덕분에.
모서리부분이 둥글었다 ㅡㅡ..........
즉. 전혀 나사에 끼울만한 부위가 없다는거...................
물론 이러는 동안에
계속 간헐적으로 문을 두드려보고.
부러진 문고리를 다시 끼워놓고 돌려보고 돌려보고
이건 무수히 반복했다는건 말할것도 없다.
문고리를 맞춰서 돌리다보니. 원래 40도쯤 돌아가야 하는게 180도 돌아갔다 ㅡㅡ
뭔가 어디가 어긋나서 아예 헛도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음..
다른방법을 강구한다.
그리고 또 번뜩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아 난 진짜 머리가 잘돌아가는구나 생각했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자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 휴지덮개를 문틈에 끼우고 강하게 구부리면 끊어질 것이다.
어떤모양으로 끊어질 지는 모르겠는데
분명 날카로운 부분이 생길거고. 그것을 이용해 나사를 풀어보자!
아
진짜 난 쫌 짱
난
순간
구석기시대에 뗀석기를 만든 원시인들의 심정이
나와 같을까 한번 헤아려 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1세기를 살고있는 내가.
뗀석기를 만들고 있다는 (정확히는 뗀철기 -_-;;;;) 사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그당시에 뗀석기를 만든놈도 멘사였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ㅣ발
.
.
문틈에 넣고 강하게 바깥쪽으로 당긴다.
오오오오!!!!!!!!!!!!!
드디어!!!!!!!!!!!!!!!!!!!!!!!!!
.
.
.
휴지덮개가!!!!!!!
.
.
.
.
.
구부러지기 시작한다 -_-.............................
..................................................
.........................................
...........................
............
...
.
.
아냐.. 반대쪽으로 구부리면.
그리고 반복하면 언젠간 부러지지 않겠어? ㅎㅎㅎㅎ
난 짱이니까.
그리고 반대쪽으로 넣고 또 구부린다..
잘만 구부러진다 ㅡㅡ...
끊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뒤틀린 그 모양은 더이상 문틈에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내 악력으로 끊기에는 너무도 단단하다. 나도 구부리는 정도가 고작이다...
...........................
.
.
.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는
.
.
.
고딩때배운 연성 전성 강도 경도
이런 개념들이 생각났다 -_-............................
기술가정시간에 주철(무쇠) 라면서 뭐 강도가 경도가 어쩌고 저쩌고
저건 강해서 잘 뿌러진다던데....
그리고 뭐 과학시간에 나왔던거 연성이 크면 길게 잘 뽑히고....
그당시에 최연성(프로게이머 -_-)을 생각하면서 혼자 낄낄댔던.....
그런 바보같은게 왜 생각나는거야 ㅡㅡ.......................
................................
......................
............
아 진짜 난 또라인가봐
아무튼 그러고 혼자 또 허탈해서 낄낄댄다. 거울보고 하아..
더이상 내게 희망은 없는것인가?
.
.
.
다시한번 없는 살림을 뒤져본다.
칫솔 껍데기들이 보인다.
종이들이 나름 길고 두껍다.
일단 잘라서 나사를 돌려본다.
될리가 없다.
몇개를 뭉쳐서 벽틈에 넣고 내려본다.
힘들다 ㅡㅡ
다시 부러진 문고리를 살핀다.
저기 ∩ 모양의 홈이 보인다.
이곳이 맞아서 돌아가면 열리는건데, 부러진 문고리는 도통 저곳이 맞지 않는다.
더욱이 수차례 강하게 돌리다보니 그 부분의 모형조차 변한듯 하다.
그 종이 하나로 구부려서 집어넣어본다.
오! 들어간다!!
물론 약해서 돌아가진 않지만.
남은 치약 껍데기도 다 뜯어낸다.
네겹을 만들어서 집어넣어본다.
워낙 중구난방이라 잘 들어가지 않는다.
또 머리를 써본다.
끝부분에 물을 묻혀서 하나로 잘 엮은 후에 끝부분을 손톱으로 다듬었다.
그리고 막 끼워서 돌리려고 하는데...
잘 들어가지도 않고. 물묻으니까 서로 붙긴하는데 흐물흐물해진다.
아.............
답이없다 -_-
...................................... ㅆ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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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음이 속세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것을 느꼈다.
밖은 고요하고 시간은 잘 흘러간다.
그리고 지금이 몇시인지. 얼마나 갇혀있는지도 모르겠다....
.
.
.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나는
.
.
.
펠프스가 생각났다.
"나는 오늘이 몇일인지도 몰라요. 그냥 화장실에 갇혀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걔는 그렇게 수영해서 8관왕이라도 했지
나는 이렇게 화장실에 갇혀서 결석이나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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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답이없다. 뭐 획기적인 아이템이 없을까.
없는살림 계속 뒤지며 이것저것 만져본다.
여러가지 상상을 했다.
왁스랑 헤어스프레이가 있다.
종이같은걸 틈새에 꽂아넣고
왁스랑 헤어스프레이를 마구 사용하면 좀 달라붙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상을 한 나도 참 대단하다.
그래도 현실성이 없어서 포기하고.
찾다찾다가 이번엔 변기 뚜껑을 드러낸다.
변기 내에서 뭔가 해체하고 그것으로써 문을 열 수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변기 손잡이가 고장나서 한번 고쳤었거든 -_-
그게 기억나서 열어봤다.
쑤실만한게 없더라...... 플라스틱이랑 뭐.. 얇은 쇳줄 하나....
........................................
....................................
하아.. ㅋㅋㅋㅋ 또 웃음이 나온다.
아까보다 확실히 웃음의 빈도는 줄었다. 이젠 짜증도 나기 시작한것.
계속 갇혀있으니 답답하다.
뭐랄까. 아마 전구가 뜨거워서 온도가 올라가서 그랬을꺼야...
..............................................
이런 무수한 시도를 하고. 이제 밖에 도움을 청해야하나 ......
변기위에 편히앉아 이래저래 생각도 해본다.
엄청난 갈등이 나를 휩싼다.
창문에 얼굴을 들이밀고 밖을 보며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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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다.
그리고 간간이 지나가는 오토바이소리.
어딘진 몰라도 멀리서 잠깐 들리고 마는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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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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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어렴풋이 들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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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분인진 몰라도 일본꺼 보시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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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청해봐야
바지벗고 모니터앞에서 하악될 그놈이.
굳이 날 도와주러 바지입고 나올것 같지는 않았다 -_-
그래서 조금 기다리기로 작정.
하아.
계속 목에서
도와주세요 소리가 맴돈다.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뱉지를 못하겠다.
애꿎은 문만 두드려보고 쾅쾅쾅. 혼자서.
"하아아... 아 씨이이이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이러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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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문을 부숴보고자
전력을 다해서 문을 걷어차고 몸통으로 부딪친다
아.
진짜 드라마랑 영화 개구라.
무슨 K-1 선수도 아니고 이런걸 어떻게부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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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러면서 갈등 때리는데
위에서 수도를 트는 소리가 들린다.
계속 문두드리고 천장도 두드려본다.
No reply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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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는수없이.
그냥 밖에다대고 소리친다.
"누구 안계세요?"
'아무도 없어요???"
"도와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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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살려주세요'는 좀 이상해서 안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외쳐도 반응이 없다.
간간이 발소리들리고 미세하나마 인기척이 들리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다. -┏........
계속해서 문을 전력으로 쳐대고 소리쳐봐도...
문을 계속 치니까 위에 전구가 흔들린다.
몇번 더 발로 차니까 아예 전구까지 나갔다 -_-..........
아 ㅆㅃ ##@^@&*@@#@
엎친데 덮친격으로 암흑까지 나를 휩쌌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측광을 받아 매우 인상적인 형이였다.
후기 인상파의 그림이 이와 같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ㅃ
아무튼 아무도 답이없다.
아 쌍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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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사회 군중의 매정한 인간상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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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에대한 理에 눈을 뜨는양 싶었고
道를 깨우치는데 한걸음 다가가는양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끝없는 도전과 좌절.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방법들. 또, 딜레마.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라는 매정한 현실. 외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모든 역사적 산물들을 난 3시간만에 깨우치고 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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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질러도 아무도 대답이없다.
아까 야동보던새끼는 딸치고 자나 ㅆㅃ -_-
하... 힘들다.
밥먹고싶었다 ㅡㅡ
그냥 포기하고 털썩 변기에 앉아서 소리친다.
미친듯이 문두드리고 소리쳐도 안되길래...
그냥 크게크게.
도와달라고 소리친다 ㅋㅋㅋ ㅆㅃ
한참 그러고 있는데
어디선가 반응이온다!!!
소리지르니까. 대답은 안해주고 똑똑똑 해준다. -_-;;
도와달라고 다시 소리치니까 또 똑똑똑 노크를한다 ㅡㅡ
아니 말을해야 내가 뭐라고 대답을해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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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렇게 외부와의 세계와 난 첫 접촉을 하게 되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나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것 같은 기분에 너무도 행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려 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막 웃기 시작했다.
"여기 104호인데 밖에 창문쪽으로좀 와주세요 ㅠㅠㅠ"
라고하니까 그사람 헤메다가 못찾은듯.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인기척을 내서 밖으로 비잉 돌아서 창문쪽으로좀요 ㅠㅠㅠㅠ
라고하니까 돌아오더라.
근처에서 "계세요??"
"네 여기요 ㅜㅜ"
보니까 우리집이 그쪽 밖보다는 꽤나 위에 있더라.
"화장실 문고리가 떨어져서 못나가고있어요 ㅡㅡ 십자드라이버 같은것좀 갖다주세요 ㅠㅠㅠ"
네~
하고서 바로 갖다주더라.
아. 드디어 살았구나.
어둠속에서 차분히 나사를 풀기 시작한다
덜컥 하면서 문고리가 빠져나간다.
아. 드디어.
드디어!!!!!!!!!!!!!!!!!!!!!!!!
해피엔드인가
후후훗
후후후후훗
후후후후후후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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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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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의 문고리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떨어지는데
문과 벽을 가로막고있는 고놈!!!!!!
바로 고놈!!!!!!!!!!!!!!
요노무 새끼가 떨어지지 않는것 ㅡㅡ!!!!!!!!!!!!!!!!!!!!
으악!!!!!!!!!!!!!!!!!!!!!!!!!!!!!!!!!!!!!!!!!!!!!!!!!!!!!!!!!!!!!!!!!!!!!!!!!!!!
이거 뭐지...
막 드라이버로 여기저기 쑤셔보면서 헤집어본다.
쑤시니까 뭔가 쑥 내려오는게 있어.
그래서 아 이건가? 하고 미친듯이 쑤셧다.
잘 쑤셔지지도 않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혀 열리지 않는 문....................
.......... 밖에서 드라이버를 준 사람은 온데간데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일을 어쩌지...............
.......................... 한참 뻘뻘 쑤시고있는데
그사람이 다시 바깥쪽으로 와서 묻는다
"아직 못나가셨어요? -_-;"
"네.. ㅡㅡ 분해해도 안빠지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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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사람이 열쇠따는사람한테 전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ㅆㅃ
좀있다가 와서 밖에 문을열고 들어와서 뭐 드라이버로 딸깍 하니까 바로열린다 ㅡㅡ
................... 나 바보된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차분히 변기위에 앉아서 (뚜껑 내려놓고 구멍 안뚫리게 아예 의자처럼)
중요한 부위에 수건을 덮어놓고 조용히 기다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려
집도 완전더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서
잠시만요 옷좀입을게요 -_-;;;
네.
하고 잠깐 나가주더라
후딱 청바지랑 티 입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어떻게 갇혔냐고 열쇠 딴 사람이.
이건 비싸다고 싼걸로 달아주겠다면서 막 달아준다.
"낭패겠네요.. "
"네.. 수업도 못들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계속 웃음이 나왔다.
"혼자 사시는데 그냥 문 열어놓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아 샤워하는데 물튀잖아요. 안걸고 그냥 닫아만 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어이없는 대화등을 하고
3만원을 받아서 유유히 열쇠장이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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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라이버준 내 생명의 은인.
옆집인지 앞집인지 어딘지 모르겠는데 사라졌다 ㅡㅡ
그래서 내 집앞에
"십자드라이버 빌려주신분 010 8266 xxxx로 문자하나 주세요"
라고 써서 테이프로 붙여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례도 좀 해야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8년 9월.
추석을 대 강타할 본격 서스펜스 Vol. 1.
화 장 실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썅!!!
혹여 여기까지 참고 읽었다면 댓글 달아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끝
싸이에 쓴 글이라 마지막 마무리가 저래요 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쁘시진 않으셨으면. ㅎㅎ
부러진 문고리 사진 -_-.............
나가기위해 용써줬던 휴지 덮개 -_-.....
원문에 나온 네개의 종이와
변기에 짜서 버린 치약과 치약튜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믿어주심 별수 없구요.. 진짠데ㅠㅠㅠ
핸드폰만 들고갔어도 이런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속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하루 되세요~*
본인사진이 없어서 뭐라고 하실거 같은 분이 있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공개되면 쪽팔려서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체사진 없어서 미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