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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재회, 해피 엔딩을 위하여

재아 |2014.08.21 01:12
조회 6,293 |추천 4

솔직히 나는 재회에 관해 굉장히 회의적이다.

물론 연애의 끝인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거의 대부분 이별과 재회를 경험한다.

하지만 첫 이별 후 재회할 확률 82퍼센트, 그 재회가 성공할 확률 3퍼센트란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지.

 

재회는 가능할까요? 라고 묻기 전에, 재회한들 얼마나 갈런지 생각은 해봤는가.

'근본적인 원인 해결 및 변화'를 하지 않고 만나봐야 결국 상처만 더 커질 뿐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재회하고픈 이들에게 내 말은 다 잔소리로 들릴거란걸 안다.

어쨌거나 오늘은 실질적인 '재회 방법'에 대해 말하려고 왔으니까.

 

 

자,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지?

재회를 하고 싶다면 이별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확실하게 인지해야 한다.

 

내가 몇가지 이별 유형들을 정리한 글을 쓰기도 했지만, 사실상 근본적인 원인은 단 하나다.

'초심을 잃은 것' 이별의 모든 원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썸 타던 시기의 '설렘'을 잃어 권태기가 시작되고.

썸 타던 시기의 '자신'을 잃어 집착이 발생하고.

썸 타던 시기의 '배려'를 잃어 상대방을 지치게 만든다.

 

 

억지로 사귀게 된 것이 아니라면 분명 처음에는 마냥 좋았던 사이였을 터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당연해져 '설렘'을 잃고 '자신'을 잃고 '배려'를 잃는다.

 

그리고 이별 후엔 그저 본인의 욕심에 눈이 멀어 '재회'를 강요한다.

그 강요 속엔 '설렘'도 '자신'도 '배려'도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래. '초심을 잃어서' 이별을 했다 치자.

그렇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도대체 어찌하란 말인가.

 

나는 사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게 '미화된 추억'에 매몰된 이들이다.

'예전엔 안 이랬어요. 정말 잘 해줬어요.'라고 백날 말해봐야 이미 과거의 일일 뿐이다.

 

이미 그 사람은 '남'이다. 오로지 나만 알던 '내 사랑'은 과거와 함께 묻어라.

새로 시작해야 할 때이다. '재회'가 아닌 '짝사랑'으로.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고, 잃을 것을 각오하면 얻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 그래야 '설렘'도 '배려'도 '자신'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를. 그것이 성공한 3%가 되는 유일한 비결이다.

 

 

"연인이 헤어지는덴 다 이유가 있다. '나' 아니면 '너'

그 이외의 다른 상황적 여건은 다 핑계고 변명이다."

 

내담자를 재회에 성공시키고 나면, 홀가분할거 같지만 오히려 더 걱정이 된다.

재회라는 목적의 달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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