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어머니 문제로 너무 괴로워요 도와주세요

ㅎㅎ |2014.08.21 22:41
조회 624 |추천 2
참다 참다 도저히 저 혼자만의 생각으론 부족해서 여기 글 올려요

결혼 얘긴 아니지만 가정에서의 문제이고 전 아직 결혼도 안했고 잘 몰라요

여기 어머니들이 많이 계시니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젊은 사람들에게 물으면 잘 모를 것 같아서‥



저희집은 제가 어릴 때부터 조용한 날이 없었어요

부모님이 항상 부부싸움을‥

싸움이라기보단 거의 일방적인 아버지의 폭력이었구요

이유는 다양했는데 그 중 제가 지금 말하려는건 돈문제에요

저희 어머니가 막 사치를 하신다던지 하는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어요 백화점 갈 일도 잘 없고

근데 막 특정 브랜드의 애들 전집책을 엄청 사셔서 저희 읽으라고 집에 두시고

근데 문제는 그것 때매 빚이 너무 많다는거죠‥

제 상식으로는 그리 부유한 집이 아니라면 아이들과 도서관에 함께 가서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건데‥

제가 엄마라면 그랬을거에요

근데 미취학아동 때부터 중고딩 수준의 과학책들이라던지;; 정말 별의별 전집을‥

그리고 그쪽 브랜드에서 일을 하신다고 밖에 많이 계셨어요

아마 그 전집들을 집에 사두면 돈이 되는건지? 실적?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런식으로 무튼 아버지와 상의없이 카드빛을 긁고는 아빠에게 이런 빚이 있다 이런식으로;;

엄마가 아예 이해가 안되진 않아요

저도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용돈 달라고 뭐 먹고싶다 이런 얘길 한번도 못해봤거든요

근데 이렇게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니 마냥 맘이 좋지도 않았죠

근데 전집만의 문제는 아녜요

다른 일을 시작하시더니 거긴 보조식품? 이런쪽인것 같은데 또 그쪽 약을 어마어마하게 사드셨어요

몸이 많이 안 좋은데 의사를 신뢰하지 않고 그 보조식품만 드시는거‥ 아버지와 그런걸로도 많이 다투셨죠

이보다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어쨌든 결국 이혼하셨구요

요즘은 다단계 회사들을‥ 한군데가 아니라 다니다가 다른데가 더 좋다고 옮기고 또 옮기고

거기서 파는 보조식품이 있다면 거기 다닐 동안은 집이 약병천지에요

빚이 그런걸로 계속 생기니 제 방에 들어와 자꾸 말없이 제 통장과 제 돈을 가져가셨습니다

사실 그게 너무 싫었어요

매일 돈 빌려달라고 하시곤 안 돌려주시는거‥

왜냐면 엄마는 좋아질 기미가 안 보였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가 이혼하신 것도 있구요

밑도 끝도 없이 빚을 내니까요‥

그냥 이러다 나까지 거덜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어도 다단계 회사에 제 이름을 말도 없이 올리고 저는 우연히 알거나 통보식으로‥

새 폰을 사면 중간 수수료를 받는것도 하시나봅니다

정말 뜬금없이 제 폰을 제 뜻도 없이 바꾸시고 대신 통신비를 내겠다고 하시더니 결국 감당을 못하셔서 돈을 제가 내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왜 폰을 맘대로 바꾼건지‥ 원래 쓰던 폰이 약정이 안 끝난걸 아셨어요

근데도 그렇게 하셔서 두 쪽 다 돈을 내야합니다 약정 깨진 돈도 내고‥

신불이셔서 제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 쓰시고 그래서 다단계 회사도 제 이름을 넣은 거라고 하십니다

계속 저까지 그 일에 끌어들일려고 하시구요

틈만 나면 그 얘기에 그 관련동영상 보내고 그 제품들 강매?식으로 막 윽박지르기로 저보고 사라고 합니다

같이 일하자고 대학 나와도 할거없다 이게 소득이 된다 여기 서울대생도 이거 일하고 있다

이게 진짜 엄마를 도와드리는거면 하겠는데 솔직히 그런 확신이 없네요 그런 판단이 안서서 여기 글을 올리게 된 것도 있구요

저도 돈 없습니다 있어도 달라는대로 드리면 점점 더 금액도 커지구요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고 나와서 아버지랑 사는중이구요

그래도 여전히 연락오십니다

저랑 같이 살때도 저에게 살갑게 말씀하시는 일은 돈 빌려달라고 할 때‥

지금 연락오는 것도 거의 늘 같은 이유지 저에 대해 일반적인 딸과 엄마의 대화는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니까 그러시겠죠?

저도 많이 답답합니다 저는 저대로 이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신경이 그때마다 매번 날카로워져 있고 엄마한테 딸로써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들을 내뱉고

사실 그런 말 들으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전혀요‥

관계만 나빠질대로 나쁩니다 정상적인 모녀관계는 아녜요

저도 사람인지라 남도 아니고 어머니를 완전히 끊진 못해요

맘이 아픈게, 일반적인 식당일 같은건 하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안 좋으십니다

몸만 건강하셨어도 차라리 걱정없이 연락 인연 다 끊었겠죠

쌀이 없다고 저보고 사업자등록을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었어요

그럼 사업자인 제게 소득은 없으니 동사무소에서 쌀을 더 싸게 받을 수 있다고 했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했나

원래 아버지가 매달 보내기로 한 돈이 있었고 그렇게 돈을 보내셨는데 사실 그걸 어머니가 가정에 쓰시진 않았습니다

끼니해결과 세금 등에 쓴 게 아니라 아까 말한 그런 다단계요‥

아마 그걸로 빨리 큰 돈을 벌 생각이셨겠죠‥ 근데 그게 그렇게 해서 쉽게 될 일은 아니니까요‥

아버지가 어머니 하루 이틀 겪으신 것도 아니고 대충 눈치까고 돈 안 주셨습니다 줘도 저와 제 동생에게 돌아가는게 없으니까요

세금 등등 어머니가 안 내신 돈이 많아 독촉장이 또 어마어마하게 날라왔어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모녀가 사이가 많이 안 좋고 저희 어머닌 이런 얘기 제게 일체 안하십니다 대화 자체가 거의 없거든요

저도 저대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그리고 상상도 못한 상황이라 정말 나중에 충격 많이 받았어요

뭔가 어머니에게 돈 등으로 도와드리는게 북한 돕는 기분이에요

소 백 마리 먹는데 쓰라고 보냈더니 팔아서 전혀 엉뚱한 곳에 쓰는거 있죠

저도 아버지도 그런 걸 느꼈어요

아버지는 남이라 끊으면 그만이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서 많이 힘들어요

정서적인 하소연을 하기엔 글이 안 그래도 두서없이 길어서 줄이는게 좋을것 같네요

오늘도 어머니가 연락이 오셔서 대뜸 폰에 인증번호 문자가 오면 톡으로 보내달라고 얘기하다가 화가 나서 또 제가 막말했습니다

도와서 나아질 일이면 모르겠는데 저 정말 지쳐요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건강도 안 좋으신 어머니를 외면하기엔 저도 괴롭구요

지금은 대부분의 돈문제나 다단계 얘기에 제가 질색합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맘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지금 너무 힘들고 이게 잘하는게 맞는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참다참다 여기 올린거구요

아버지랑 새어머니랑 사는데 새어머닌 당연 이 일을 모르시니 어머니와 연락이 없고 왕래가 없는 저를 많이 안 좋게 보셔요‥ 아‥ 이 얘기도 하면 끝이 없는데‥ 휴

하튼 그래도 친어머니의 그런 치부 드러내기 싫어서 걍 입닫고 네네 하는게 다에요

어머니도 밉고 어머닐 싫어하는 이런 저도 밉고 절 그렇게 만든 이 상황도 싫어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