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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이 당뇨에 걸렸네요...

ㅜㅜ.. |2014.08.24 18:37
조회 45,593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을 6개월앞둔 예비신부입니다.

꼭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악플쓰시려면 그냥 뒤로가기 해주세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참고로 제가사는곳은 외국이라서 의료절차.. 이런게 약간 다릅니다

제가 결혼할사람이 3주전부터 이상하게 갈증에 시달렸어요... 사이다를 하루에 5캔 넘게마실정도로요.. 그때는 짜게 먹어서 그렇구나, 아니면 배고팠다 먹어서 그런가보다 그러고 그냥 지나갔어요. (끼니는 거의 저녁 한끼만 먹는 스타일입니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커피에다 조그만 케이크 한조각 먹구요)

그게 점점 심해지더니 며칠전에는 갑자기 시야가 흐릿하다고 그러더군요... 원시인 사람이 멀리있는글씨, 물체가 안보인다고 해서 안경점에 갔어요. 제가 안경을 쓰는데 제 안경을 쓰더니 갑자기 잘 보인다고해서 굉장히 이상하더라구요... (전 근시에 약한 난시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나라는 눈이 이상하면 먼저 안경점에 가서 눈검사를 받고 (시력검사만 하는게 아니예요) 문제가 있으면 전문안과에 소개?를 받아서 갈수있습니다.
안과에가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굉장히 큰 글씨도 안보인다는거예요... 검사를 했더니 눈에는 문제가 없고 눈이 갑자기 근시로 바꼇다 그러셨어요. 모든게 다 정상이어서 안경맞추고 나왔는데...

갈증은 전혀 해소되지않고 심해지더라구요.. 거의 음료를 10리터 이상 마셔도 마시고나면 입은 바싹 말라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고, 마시면 곧바로 화장실 가구요.. (물을 싫어해서 이온음료, 우유, 아이스 커피 이런거만 마셨습니다. 오렌지,탄산 엄청 마시다가 식도랑 위에 염증이 온거같아서 탄산이랑 과일주스는 그만 마시라했구요) 그래서 의사한테가서 혈당체크를 해보니 굉장히 혈당수치가 높게 나온거예요.. 간호사가 자기가 실수했나 할 정도로요...  의사가 공복에 다시 내일 오라고해서 한번 피검사 더 해볼 예정입니다.

지금 예비신랑 힘도없는지 누워만있고... 입맛도 없다고 너무 음료를 너무 많이마셔서 그런지 먹지도 않고있습니다. 정말 너무 걱정되서 눈물이나는데..

친구들은 잔인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결혼 깨라네요... 하늘이 널 도왔다고 결혼하기 전에 알아서 (원래 지난달 결혼하기로했는데 예식장문제상 6개월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당뇨 얼마나 무서운병인지 아냐고, 먹기 싫다는걸 억지로 먹여야할텐데 지친다고 언젠가는 이혼하고싶을거라고 후회한다고...  (또 결혼할사람이 야채, 이런걸 싫어하고 간식, 인스턴트, 고기를 좋아해요..)
6년을 같이있었고 결혼까지 약속한사람인데...
당뇨가 그렇게 무서운병인가요? 저까지 힘들어지나요? 참고로 제 주위에는 당뇨걸린 사람이 없었어요...

꼭 냉정하게 조언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35
베플ㅋㅋㅋ|2014.08.25 14:34
모든 사람들이 욕할테지만 현실적으로 나같아도 결혼 안함
베플ㅡㅡ|2014.08.25 01:15
아빠가 당뇨병이셨어요 관리가 진짜 중요한데 저도 결혼말리고 싶네요. 당뇨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시는분도 많더라구요.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병이에요.어디가 잘못될지도 증상이 나타나기전까지 몰라요. 저희아빤 다리쪽에 왔는데 정말 너무고통스러워 저희앞에서도 펑펑우실정도 였어요. 그전에 돌아가셨지만 아마도 나중에는 더심해져 다리를 잘라야 했을꺼에요. 저아는 사람도 당뇨인데 백키로 육박하던 사람이 순식간에 해골이도고 시력도 한쪽잃고 치아도 빠지고 있어요...이사람은 관리를 잘안하긴해요. 남친상태를보니 심각한거 같아요 아마도 평생 인슐린맞아야하고 식이요법도 계속 해야될꺼에요. 이것도 힘든부분이에요ㅜㅜ...잘선택하시길 바래요..
베플Z|2014.08.24 19:48
당뇨 암보다 무서운 병입니다. 님이 평생 남친분 병 고쳐주고 님이 먹여 살릴 능력 없으면 결혼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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