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혼자사는 여자입니다.
매일매일 사는것같지않고 기댈대가없어 인터넷이 제일편해 써봅니다.
제가 전에 판을썼을때엔 자작이라는 댓글이 많았는데요
자작이라는말에 화가나지않고 얼마나 심각하면 자작이라고 생각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분들께는 어떻게 증명해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전에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저는 자취를합니다.
집에서 쫓겨났어요 저랑 친한친구들3명에게도 자존심지킨다고 말을못합니다.
무용을하다 대학을졸업하고 지금은 자금을 모으기위해 돈을제일많이주는 아르바이트를하고있어요. 유흥업소 절대아닙니다..^^ 아이들가르치는것을 좋아해 초등학교 방과후교사가 꿈인데요. 이루기위해 필요한자격증 준비겸 돈을 모으고있답니다.
어머님은 불만인것같습니다. 왜 아르바이트나 하고있냐며 항상 친척들앞에서 뭐라하시고
친척들의 눈치만 보다가옵니다. 일부러 남들한테 딸이 무용한다고 과장하서 말씀하시는데
저는 어머님거짓말에 맞추어 행동해야했어요
6월중순 저의생일이 있었습니다.
제나이또래엔 생일 앞뒤로일주일은 친구들을만나고 술도 많이마시는데요
저에게는 그냥 하루입니다. 일을하는날이었기도하고 축하해주는사람이 없었어요..
고등학교친구들두명이 생일인데 뭐하냐고 밥먹자고해서 약속을잡구 일끝나고 한잔하는데요
친구들이 미역국은먹었냐 케이크는먹었냐 하는데 그냥 아무 할말이 없었어요.
받은것도없고 먹은것도 없거든요.. 어머님께 생일전날에 문자가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지내는 생일이구나 니친구들만나서 재미있게놀아라 "
라고왔는데요. 작년도 혼자였는데 무슨말씀을하시는지모르겠습니다.
엄마와 동생은 저에게 말도안해준 사촌오빠 결혼식 가서 집에서 혼자울면서있었는데..
여튼이문자받고는 눈물도안나오더라구요. 선물 미역국 케이크 바라지도않았구요..
저에게 혼자 잘먹고잘살라며 저에게 바라는것없다고하셨으니깐요
저도 신경쓰기가 너무싫습니다. 차라리 남이고싶어 연락도안하고있구요
저를 딸보듯보지않고 남에자식만도못한 거지로보니깐요...
친구들과 술먹는데 이모에게 전화가왔습니다.
그냥 핸드폰에 이모라고 전화뜬거보고 눈물이나오더라구요
눈물다감추고 전화를받았습니다. 6월에 생일이지않냐며 이쯤된거같아 축하한다고 전화주셨더라구요. 너무너무고마워서 아무말도못하고 코만훌쩍훌쩍 눈물만 흘리고있었어요. 가족들에게 생일축하한다는문자를 8년만에 받아보거든요.. 아빠계실때 아빠께서만 저에게 생일축하한단문자, 전화, 받았었거든요,.. 이모가 엄마한테 전화는왔냐고 물어봤는데 안왔다고 너무슬프다고 울고만있었습니다.. 이모도 제 친구들도 우는저 보기만하고 챙겨주는데 말은못했지만 매년 혼자에 슬픈생일만 지내는제가 너무 한심하고 창피했습니다..
7월초에 휴무와월차를 머리써서잡아 이모댁에 가려했습니다.
이모에게 연락했더니 이모는 환영이라면서 마중까지 나온다고했어요.
저는 서울에살고 이모는 전북에사세요 친구와여행겸 제생일축하도 이모만해줘서요.ㅣ
같이여행가는 친한친구에게 우리이모는 어떻고어떻고 어떤사람이라고 얘기를하면서 이모댁에갔어요. 이모가 저왔다고 혼자선 밥안먹는거 다안다면서 맛있는밥도차려주시고 너무예뻐해주셨어요. 이모가 몸이안좋아서 하던일을 멈추고 일을하지않아 벌이가없는데요 저한테 돈도너무많이 쓰시고 예뻐졌다면서 여기저기 동생딸이라며 자랑도 많이해주셨어요. 너무너무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가는길이 너무서운했습니다. 나중엔 일이고뭐고 그냥 이모일도와드리면서 같이 살려구해요^
7월 말엔 성당에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어머님아버님 모두 세례를 받으시고 성당에서 결혼을 하셨어요.
저도 빨리 세례를 받아야해야지하곤 중학교친구와 같이 교리공부를다녔어요.
친구네어머님이 저 혼자산다고 일쉬는날엔 밥도 먹으러오라하시고 친구와운동마치고가면
제꺼와친구꺼 단백질준비해주시고 너무 좋은분이셨습니다.,
친구 어머님아버님사이도 정말 좋으셨구요.. 친구와 성당에다니면서 친구를보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엄마에대한투정듣는것도부럽고. 아빠와엄마 놀러다닌다는말도부럽고 , 어디가면 엄마가 이렇게해줬다는말도 엄마와쇼핑간다는말도 부러웠습니다. 그냥 저도항상껴서 같이다니고싶었어요, 드디어 세례식이었는데요 저에겐 세례받는날이 별거아닌날이었습니다. 색다른기분도 없었구요.. 그냥 학교에서 조회하는그런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아빠가 만났던이모에게 전화가왔어요 세례축하한다면서요.. 고맙다고 이제서야 세례를받는다는말을하다가 이모가 누가 축하해주러왔냐고 물어보는데 아무 할말도없고.. 정말 아무도없어서 없다고말했고, 이모도 엄마안왔어/?! 하시는데 별거아닌데...하는마음에 네 안왔어요 일이있으시데요/...라면서 넘겼어요. 이모가 "봐라 니네엄마가그렇다.. 이렇게기쁜날에 아무도 축하안해줘서 어떡하니..."라고하시는데 저는정말괜찮아서 괜찮다고 저는 혼자서도잘한다며 세례시작하니끊겠다고 전화를끊었습니다... 끊고나서보니 뒤엔 어머님아버님들이 많이계시고 제친구도 엄마아빠 다오신다고하시네요.. 정말 축하받을일이라고 친구어머님이 꽃다발까지 사주셨어요..
세례끝나고 집에 가는데 너무 우울했습니다. 남들은 성당앞에서 사진찍고 어머님아버님이랑 맛있는밥도 먹으러갔는데요.. 바란건아니지만 너무 부럽고 행복해보였어요..
그떄서야 나도 엄마가오면 좋겠다는생각이나더라구요..
두달전쯤 삼촌에게 문자가왔습니다.
"혼자사는건 어때 지낼만하니? 삼촌이 먼저 연락했어야하는데 미안하다"
일하다가 왈칵 울고말았네요 저에게 잘지내냐는 문자해준사람은 삼촌뿐이었거든요..
울면서 잘지낸다고 걱정말라고 답장하고 삼촌과 다음날 만나기로했습니다.
회사일하시느라바쁘실텐데 저때문에 제가있는곳까지 온다고 했어요.
만나서 저녁을먹는데 그냥 아무말안했는데 눈물이너무나오려했어요.
지금도 그때생각하니깐 눈물이나오네요. 삼촌이 이름만불러도 눈물이나와서
계속 하늘만 보고있었습니다. 잘지내냐는말에 잘지낸다고 말만하고 묵묵히 밥만먹었어요.
눈을마주치거나 조금만더 얘기하면 눈물이 멈추질않을것같더라구요.
삼촌이 기분좋게 저를챙겨주고 좋은마음으로 오신건데 울면 걱정만끼쳐드리잖아요?
말 정말많이하고 풀어놓고 털어놓고싶었는데 조용히 밥만먹었습니다.
제가먼저 휴가 얘기를 꺼냈습니다. 올해는 정말 같이가고싶다구요..
삼촌에게 못간이유도 다 말했구요.. 삼촌도 엄마가 누나이기에 뭐라 말씀은못하시고
올해는꼭같이가자고했습니다. 기분이 정말좋았어요. 혼자살아서 몰랐는데 누가 나를 챙겨준다는게 이렇게 기쁘고 위안이 되는지 몰랐네요.
그러다 약 한달전에 사촌오빠를 만났습니다.
작년에 저에게 아무도 연락을안하고 휴가를간친척들을보고 너무 서운하고억울하고 같이 어울리고싶어서 삼촌한테 먼저 연락을했어요. 이번그렇게해서 휴가전날밤 할머니댁에가서 친척오빠를만났어요.오빠가 집에들어오더니 술한잔 하자며 데리고 나갔습니다. 안좋은일이있어서 저를 말동무삼아 풀려했어요.오빠얘길 들어주다 오빠가 저에게먼저 고모 라면서 저희엄마얘기를꺼냈습니다
저는 그냥 고모 라는 두글자에 그냥 눈물이나왔습니다.
혼자살만하냐는 말에 또왈칵하구요 오빠가 엄마랑 사이가 왜그러냐고 묻는데 자존심이고뭐고 이미나온눈물 그냥 오빠에게 털어놨습니다. 나도 엄마가 내얘기안좋은것만말하는거아는데 오빠는 그 말을 믿냐고 실망이라고 얘기도했습니다. 오빠도 제마음알고 토닥토닥해주는데요 정말고마웠어요. 가족들에대한이야기도하고 옛날에는 작은오빠가 좋고 큰오빠가 안좋았는데 이날이후로는 큰오빠가 너무 믿음직스럽고좋더라구요. 작은오빠는 무슨말을 들은건진 모르겠지만 제카톡,전화 다 안받구요..저도 연락하기 싫어집니다.. 큰오빠가 "힘들면 오빠한테말해 네편있다는거잊지마"라고 말하는데 거기서또 터지구요. 있있었던얘기를 다해주었더니 오빠가 "오빠가 눈물이없는데 눈물이나려한다"면서 여태까지 고생많았다고 하는데 그냥 여태까지살고 버티고 아무에게도말안한 제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불쌍해서 죽고싶었습니다. 그래야 어머님이 저를보고 동생이 저를볼까하는마음에서요.
휴가갔는데요 이번엔 삼촌식구들과 할머니 그리고 저, 동생 이렇게만갔어요.
엄마없이가서 정말편하고 사촌동생들과도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이주전일입니다.
동생을 저희집으로 불렀습니다. 잠깐 강아지를봐달라는문자였는데요.
동생이 전화로 못간다고 얘기하고 뒤에선 엄마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전화를끊고 문자가왔어요 안믿으실거같아 이미지첨부합니다,.
이렇게 왔구요,계속 내딸내딸 하시는데 저는 누구딸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오라고 화내지도않고 전화한건데요..그것도 동생한테요ㅣ.
동생일이라면 달려오시는 엄마때문에 둘다 너무싫어지네요. 동생의반만이라도 생각해줬음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10살 사촌동생에게 문자가왔습니다..
"오늘 고모집가" 라구요 귀엽죠 이제막 핸드폰이 생겨서 가끔씩저에게 문자해줘요^^
동생한테도 엄마한테도 온다는말못들었는데요.. 10살 동생이 알려주네요..
보니까 동생도 알고있어요. 삼촌한테 엄마가 오지말래서 못간다고 미안하다며 문자드렸습니다.
지금쯤 아마 신나게놀고계실꺼에요.. 저는 이글쓰면서도 너무많이 울었네요
상처받은게 너무많습니다. 되는일없고 의자하나할데없어 밤에 잠도오지않아요.
수면제까지 처방받았습니다. 요즘엔 그냥 저약을 한번에먹고 죽으면 어떻게될까라는생각을 많이합니다. 그냥 남이면편하겠지 라는생각도많이하구요.. 그래서 절차밟아가며 연을끊을생각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정말감사드립니다.
여기에쓰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리네요. 다지나갔지만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