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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 실장으로 일했던 썰

김실장님 |2014.08.27 04:42
조회 85,496 |추천 3
처음 톡 써보는거니까 음슴체ㄱㄱ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알바몬에 구직글을 올렸음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는데, 동탄에 위치한 오피스에서 실장을 구한다는내용임

난 26년살면서 오피나 음란업소는 커녕
나이트나 클럽도 안가본 스님족임
오피가 뭔지 몰랐음.

굿.. 오피스면 사무실이라는 뜻인데..
입사부터 실장시켜준다는거아님?

면접 당일 근무 시작.

모두들 아시다시피 오피스텔 변종 성매매업소임



업무는 매우 간단

그날그날 주/야 별로 출근하는 여자매니져들 파악한뒤, 오더폰(영업폰)에 손님들 예약문의 전화오면 예약잡아주고..
여자애들 방에 비품(콘돔, 휴지, 샴푸 등등) 떨어지면 채워주고..
새벽에 일 끝나면 방마다 들려서 쓰레기 비우고 간단한 청소..

난 안산에 살앗는데 회사 위치는 동탄임.
낮12시부터 새벽4시까지 16시간동안 딩굴딩굴 자다가 손님들 전화받다가 여자애들이랑 놀아주다가..그게 전부임
월보수 250만원

세상에 이런 꿀직장이 또 있으랴 싶었음.

일 시작한지 한달정도 지났을까?
나에게도 고비가 닥쳐왔음

손님으로 위장하고 생활질서계 단속반 형사가 온거임
아무 의심없이 예약잡아주고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서 돈 받고 방 호수 알려주었는데 은팔찌 철컹철컹..
흐엉엏엉엉
살면서 파출소도 한번 안 가봤던지라 오줌쌀뻔

경찰서가서 체포동의서 작성. 진술서 작성. 간단한 조사받구 4시간뒤 풀려남.
한달 뒤 약식기소되서 벌금 400여만원 당첨ㅊㅋㅊㅋ(벌금은 오피사장이 내줌)

살면서 첫 경찰대면(은팔찌 크리)한지라 맨붕. 업무불기. 사장이 이틀간 휴무 지시

지금 생각해도 개떨림.

근대 성매매업소 일 하는 여자들 전문 매춘부가 대부분일줄 알았는데 아님.
평범한 대학생. 남자친구있는 편의점알바생. 투잡뛰는 직장인. 피팅모델 등등 평범한 여성이 대부분인게 놀라움.

진짜 전문업소녀 비율은 10퍼센트정도?

그날그날 일 끝나면 여자매니져들 돈정산을 내가 하는데, 보통 하루50만원. 많이버는 이쁘고 쭉쭉빠진 애들은 하루100만원 이상..
이러니 돈맛을 보고 눈이 뒤집히는듯.

여자애들도 각양각색이지만
손님들은 더함.

아다 떼려고 성인인척 민증위조해서 오는 고삐리부터, 자식있는 애아빠들은 흔하고, 대학교수, 현직 법무사, 형사, 지명수배자, 팔다리 없는 장애인 등등

유흥싸이트에 올려진 오피광고글 보면 손님들의 연락처 저장이나 장부는 절대 작성하지 않는다는 글들 있지않음?
그거 100%구라
연락처 저장 기본이구 장부작성 전부함.

혹시 실장이 단속 걸렸는데
실장놈이 쫄아서 오피사무실 위치 불어버리는 날에는..사무실 컴퓨터에 있는 방대한 양의 손님 연락처 및 방문횟수는 물론이고, 당시 케어해준 매니져가 손님에 대해 느낀 평까지 경찰손으로ㄱㄱ임

실제로 수원 인계동 뭐 업소는
실장놈이 벌금깎아주겠다는 형사의 딜에 넘어가, 사무실 위치 불었음.

장부에 기록된 손님 숫자 약 7천여명..
전부 소환하면 경찰들 퇴근 못함.
자주방문하던 상습 성매수자 50명 소환함.
그 외에도 장부에 있는 연락처중에 랜덤으로 정해서 성매수자들 생활질서계 소환명령.

해당 업소 벌금 1000만원 맞음
벌금이 문제가 아니라 추징금 1억4500만원나옴

음..쓰려던건 이게 아니라
업소 매니져들과 있었던 뿅뿅한 썰을 쓰려그랬는데
배터리가 없음

반응봐서 2탄가겟삼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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